호수공원 포켓몬고를 통해 마케터가 알아야 할 것들-증강현실의 미래

안녕하세요 IT 기술을 좋아하는 블로거 핸리잇입니다.

평소 호수공원을 많이 가는데 이게 무슨 일이람.... 평소에도 많지만 오늘은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외국인이 왜 이렇게 많을까요? 아니 그리고 왜 다들 휴대폰을 보고 걷는거죠?

이벤트 명 : 포켓몬 고 사파리 존

일시 : 2022.9.23~9.25

장소 : 경기도 일산 호수공원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로 731

바로 일산 호수공원에 포켓몬이 서식하는 사파리 존이 열린 것입니다.

포켓몬고는 증강현실 기반으로 스마트폰의 GPS와 카메라를 활용해 현실과 비슷한 가상 세상에서 포켓몬을 잡고, 육성하며, 포켓몬고 세상의 건물주도 되어보고 정말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게임입니다.

과거 2016년 한국에 아직 정식 서비스가 도입되기 전 강원도에 가면 포켓몬고를 할 수 있다는 소식에 많은 게이머가 부리나케 달려갔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으실 것 입니다.

제가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게임에 대한 내용은 사실 아닙니다.

IT 기술에 마케팅 요소를 담아 수익을 만들어내고 그 속에서 사람들이 열광을 한다는 것입니다.

제 관점에서 놀라웠던 점을 몇가지 포인트를 뽑아냈습니다.

티켓은 있지만 입장하는 곳이 없다?

포켓몬고 사파리존은 현실 공간과 가상 공간사 동시에 이벤트를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포켓몬고를 기존에 하던 인원에게는 가상공간의 이벤트 장소를 마련하였고, 기존에 하지 않았던 인원에게는 포켓몬고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였습니다. 포켓몬고는 한 달 전부터 해당 티켓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구매가가 24,000원이고 카드 수수료 3000원이 더해져 실제 구매하면 거의 3만원의 티켓입니다.

그래서 당연히 전시장이 있고 팬스로 입장을 제한 할 줄 알았는데, 호수공원 한 바퀴를 도는 동안 입장원이 없는 제가 가지 못하는 곳은 전혀 없었습니다.

아래 사진 처럼 입구는 있지만 팬트는 없어 호수공원에 입장 제한은 없었습니다.

. 호수공원에서 진행하는 가장 큰 꽃 박람회도 입장권을 판매하고 아래 처럼 입장을 제한했었지만 포켓몬 고는 달랐습니다.

너무 옛날 사진이네요...

걸어며가 어떤 아이 부모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는데

"이거 티켓 없는 사람들은 '이게 무슨 일이람' 하면서 걸어다니겠는걸?"

'나 들으라고 하는 소리인가? 생각이 들 정도로 정곡을 찔렸고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이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현장에서 어디에서도 티켓을 구매하라는 소리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미 포켓몬고는 어플을 통해 Trainers들과 소통하고 있었고 그들에겐 축제의 장소였던 것입니다.

해당 티켓의 혜택을 보면 왜 오프라인에서 홍보를 안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티켓의 내용을 해석하라는 것이 아니고 티켓의 내용이 포켓몬고를 하지 않는 인원이 보면 절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오프라인에 티켓에 대한 내용을 노출했다면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 아재들은 비웃었을 것이며, 그것을 본 아이들은 자신감을 잃고 자신의 행동이 부정받은 느낌을 받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티켓에 대한 내용이 없었기 때문에 Trainer가 눈치보지 않고 재미있게 사파리에서 포켓몬 사냥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티켓 혜택 중 하나는 루어 모듈이 아마 포켓몬들을 몰려오게 하는 미끼같은 것일텐데 포켓몬고를 플레이하는 플레이어에겐 포켓몬을 찾으러 다녀야하는데 포켓몬들이 나에게 온다니 얼마나 편한 아이템이겠는가!

거기다 평소에 아무리 뛰어다녀도 볼 수 없는 몬스터들이 잔뜩 나온다고? 24,000원 ? 그게 문제야? 달려!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