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챌] 서울 전시회 추천 / 2022 문화역서울284 그림도시,책도시 / 원신 대중교통 공모전 전시회 후기

문화역서울 284

주말을 맞아 6월 서울에서 열리는 전시회 2개를 한 번에 다녀왔다.

먼저 문화역 서울 284에서 열린 2022 그림도시&책도시 전시회

서울특별시 중구 통일로 1 문화역서울284

생각해보니 문화역 서울 284는 이번에 처음 가봄.

옛 서울 역사를 개조해서 박물관처럼 만들어놨는데, 가끔 이렇게 팝업스토어 형식으로 전시회도 연다고 한다.

티켓 가격은 6000원 인데, 나 29CM에서 사전예매를 통해 티켓을 구입하거나 현장발권도 가능했다.

2022 문화역서울284 그림도시 전시회

기간 : 2022.06.17(금)~2022.06.19(일)

입장료 : 6,000원 (사전예매,현장발권)

위치 : 문화역서울284

오호~ 사실 그냥 집 가까운데서 열린 거라 아무 생각 없이 왔는데, 생각보다 엄청 본격적인 행사였다.

아티스트들의 개인 작품 전시 관람과 미술품 구매까지 할 수 있음.

원본부터 포스터, 스티커 등 다양한 굿즈 형태로 판매하고 있었다.

tree13 님의 부스

일단 인스타에 알고리즘으로 알게된 tree13님의 부스에 가서 포스터와 선물용 엽서를 여러 장 샀다.

가격은 아티스트마다 다르지만 보통 엽서는 1200~2000원, 포스터는 a3기준 10,000원~20,000원 선이라 꽤 합리적.

무엇보다 현장에서 아티스들의 싸인을 즉석에서 바로 받을 수 있다는게 그림도시의 가장 큰 매력이었다!

나의 작고 소중한 음악실

집 이사오고 나서 인테리어 소품 하나하나에 나름 공들이고 있는데,

a3포스터 사서 다이소 액자까지 끼워봤더니...기가 막히쥬?

다시 전시로 돌아와... 1,2층 곳곳에 구역별로 나눠 부스가 마련되어 있어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았다.

그래픽 일러스트레이터 SEENAEME님의 캐리커쳐도 단돈 2천원에 받을 수 있었음.

더 받으셔야 하는 것 아닌지.... 한 2분 정도만에 뚝딱 그려주시는데 너무 신기했다.

인증샷 명당

2층에 있던 책도시.

그림도시는 일반 그래픽 아티스트, 책도시는 출판관련 쪽 전시인데,

나중에 왔던 독립출판하는 후배도 굉장히 만족스러웠다고 한다.

그림도시 도시영화관

이게 대박이었는데, 도시영화관에서는 저렴한 비용을 지불하고

작은 태블릿으로 15분 내외의 단편영화를 감상할 수 있었다.

그림도시 코인트레이드센터

굉장히 흥미로웠던 코인트레이드센터.

그 코인은 아니고, 개인 소장품을 사연과 함께 기증하면 그림도시 기념주화로 바꿔준다고 한다.

그림도시 전시회가 각각의 취향이 모여 이루는 조화로움이 주제로 느껴졌는데, 거기에 딱 맞는 콘텐츠였다.

전시회 구경 마무리는 역시 서울역 맛집 유즈라멘으로.

서울역 바로 옆 에어비앤비에서 자취할 때만 해도 많이 안유명했는데,

이제는 1년 365일 웨이팅 없이는 못먹는 가게가 되어버렸다.

다음으로 방문한 서울 경복궁역 5호선 지하철 역사 내에 위치한 메트로미술관에서 열린

게임 원신의 대중교통 공모전 전시회.

티머니와의 콜라보로 지난 4월부터 한 달 간 개최된 대중교통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출품작을 전시했다고 한다.

홍대 팝업 스토어, 해운대 엘시티 전망대 콜라보, 하나은행 체크카드 콜라보 까진 재밌는거 많이 하네~싶다가

갑자기 대중교통 공모전 전시회를 한다고 해서 너무 독특한 로컬라이징 마케팅이라 뭘까 궁금해 바로 찾아왔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로 130 3호선 경복궁역

2022 호요버스 원신 대중교통 공모전 전시회

기간 : 2022.06.15(수)~2022.06.25(토) 13:00 까지

입장료 : 무료

위치 : 서울 3호선 경복궁역 지하 역사 내 메트로 미술관

아모스의 활 퀄리티 무엇?

중앙에는 실제 게임 내 무기나 캐릭터 관련 실물 전시품들이 있었다.

지스타에 온 느낌... 예전 부산 해운대 엘시티 전망대와 콜라보 했을 때 쓰던 소품들도 보인다.

공모전은 영상, 웹툰, 포스터 등 다양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었다고 하는데,

재밌는건 수상작 뿐만 아니라 참가작까지 전시가 되어있었다.

참가자들은 방문하면 별도 스페셜 굿즈를 준다고 하는데,

학생 시절에 공모전만 120개 넘게 참가해봤지만 이렇게 세심한 행사는 처음 봤다.

스탬프 투어와 미션을 완료하면 받을 수 있는 클리어 파일

부문별로 마련된 스탬프 투어를 마치면 클리어 파일 굿즈를 받을 수 있다.

포토 부스

원신은 직딩이 소과금으로 간간히 하기 좋은 게임기도 하고,

내가 알던 중국 게임 맞나 싶을 정도로 UI/UX와 그래픽 연출, 특히 Live 2D는 글로벌 탑급이라

여러모로 내 작업에도 참고할 부분들이 많아서 오픈 때부터 쭉 하고 있다.

업데이트 시즌별로 유저 피드백을 논문 쓸 일 있나 싶을 만큼 세세하게 받는게 인상적이었는데,

이런 로컬라이징 마케팅도 다양하게 하는 것 보니 앞으로의 활동도 기대가 된다.

마지막으로 사회생활의 무게가 느껴지는 아이스 란란루와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