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소울 벨라나 등장 성능 분석 후기 & 불사형 정령 추천
요즘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모바일게임 에버소울이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서 신규 에픽 정령 벨라나를 추가했다. 그동안 강력한 딜을 구사하는 순수 딜러 캐릭터의 추가가 없어서 유저들의 목마름이 있었는데, 드디어 등장한 퓨어 딜러 클래스 벨라나는 준수한 데미지를 구사하는 게 특징이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벨라나를 완벽하게 구동하기에는 구현되어 있는 불사형 정령 풀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지금보다는 미래를 보면서 픽업에 참여하면 좋을 것 같다. 그래서 초보자 유저라면 차라리 벨라나보다 메피스토텔러스를 활요해보는 걸 추천하고 싶다.
하지만 벨라나는 인간형 정령에게 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불사형 정령이고, 불사형 정령 중 1티어로 손꼽히는 페트라, 재클린과 짝을 이룰 수 있으므로, 명함정도는 얻어두면 어떨까 싶다. 그렇다고 천장까지 보면서 명함을 얻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된다.
현재 에버소울에서 벨라나의 입지는 확고한편이 아니지만 애초에 이 게임은 덕심을 자극하는게 1차 목표이므로, 일러스트와 그녀의 출생 배경, 스토리가 마음에 든다면 눈치 볼 것 없이 뽑는걸 추천한다. 벨라나는 트로이카 왕국의 홀로 장미 정원을 가꾸는걸 좋아하는 정령이라고 한다. 흑장미의 꽃말 죽음, 이별, 원한, 증오가 떠오르는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벨라나는 불사형 정령이고, 워리어 클래스다. 보통 전방에 배치되는 정령들은 어느정도 몸빵이 가능한 경우가 많은데, 벨라나의 출혈 디버프, 추가 피해, 한명을 콕 찝어서 저격하는 스킬은 분명 잘 활용하면 상당히 좋다고 할 수 있다. 체력이 많은 적을 상대할 때는 한 방에 누킹애서 제거하기 보다는 출혈 디버프를 걸아서 지속적인 피해를 입히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벨라나는 상대에게 출혈 디버프를 먼저 걸어준 후 후속타를 이어가는 콤보가 필요한데, 스킬 구저에 약간 문제점이 있다. 메인 스킬, 서브 스킬, 패시브 스킬 모두 출혈 디버프가 없다는 것. 결국 벨라나는 유일하게 출혈 디버프가 있는 얼티밋 스킬 '피와 뱀의 무도회'를 먼저 사용한 후 메인 스킬을 써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 일반적인 정령과는 확실히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그래도 고무적인건 게임에서 일반적인 출혈 디버프는 해제가 가능하다. 하지만 벨라나의 출혈은 해제가 불가능하다는 것. 그래서 일단 출혈이 걸리면 계속해서 피가 빠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나중에 불사형 정령이 많아지고, 벨라나를 서포트 할 수 있는 정령들이 늘어난다면 분명 1티어 딜러로 활약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따라서 당장 불사형 덱을 구성해야 한다면 페트라, 재클린 정도만 기용하고, 벨라나는 당분간 킵을 해두는 게 좋다고 생각된다. 그래도 일러스트가 취향저격이라서 지금 당장 기용하고 싶다면 아야메를 함께 데려가면 나름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야메는 메인 스킬, 서브 스킬, 얼티밋 스킬 모두에 출혈 디버프 효과가 있어서 출혈이 걸려있어야 효과를 볼 수 있는 벨라나와 시너지가 좋다. 하지만 에버소울에서 출혈 디버프는 해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아야메의 성능이 압도적으로 좋다고 보기 힘들고, 무엇보다 무과금/라이트 유저가 얻기 힘들다는 단점 등이 있어서 고려해야할 부분이 많다. 물론 아야메는 악마형 정령으로 특수성이 있으므로 얻어두면 나중에 분명 좋을 것이다.
지금 에버소울을 시작하는 분들이라면 리세 단계에서 벨라나 or 탈리아 중 하나를 얻을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탈리아를 추천하고 싶다. 후반에는 탈리아보다 좋은 서포터 정령이 있어서 채용 비율이 조금 떨어지지만 초반부터 중반까지 탈리아만한 서포터 정령도 없으니 참고해서 즐겜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