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아크릴 램프 만들기 키트로 블루 아카이브 몰?루 무드등 만들기/ 몰?루 밈 무드등
얼마 전 이모 댁에 방문했다가
사촌동생한테서 아크릴 램프
만들기 키트를 파밍했습니다:)
사촌동생은 펭수 그림으로
이미 무드등을 만들었었는데,
두 번은 못해먹겠다며
저에게 준 것이었습니다.
어쩐지 순순히 넘겨주더라고요?
상자부터가 이쁩니다ㅎㅎ
구성품 몇 개가 없어졌다고 하는데
일단 열어봅니다.
구성품이 달랑 두 개인 것 보니
많이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찾아보니까
예시용 도안과 스크래치를
낼 수 있는 철필이 포함되어 있어야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들만 사라졌습니다ㅜㅜ
하지만 홍빈이는 만능이기 때문에
집에 있는 잡템을 이용해
무드등을 만들어 볼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종종 사용하는 밈인
몰?루 밈을 이용해
무드등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몰?루 무드등 만들기
아크릴 판에 밑그림을 어떻게
그려야 하는지부터 고민했습니다.
일단 무작정 그림판으로
몰?루 밈을 데려옵니다.
짤과 아크릴 판의 크기가 비슷해
이 상태로 밑그림을 그려보려 했으나
손목이 너무 아파
다른 방법을 강구했습니다.
나의 낡은 갤탭위에 놓고 쓱쓲
아크릴판이 약간 두께감이 있어서
도안과 스케치 선이 안 맞아
보일 수도 있는데
이럴 때 한쪽 눈을 감고 스케치를 하면
선이 일정해져요:)?
얼추 밑그림을 완성했습니다.
이제 아크릴판을 괴롭혀 줄 차례입니다.
사촌동생이 철필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클레이 공예 도구를
이용해 완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늘처럼 뾰족한 것만 있으면
웬만하면 만드는데 무리는
없을 것 같아요:)
근데 여기서 제가
한 가지 간과한 것이 있었습니다.
아크릴판 표면이
왜 이리 질기지 싶었는데...
아크릴판 시트지 제거를 깜빡했습니다ㅜㅜ
사소한 실수로 화가 난 탓인지
아크릴판이 저를 비웃는 것 같군요.
이대로 망하나 싶어
정신을 잃고 쓰러질 뻔하였지만,
침착하게 시트지를 제거한 후
작업할 위치에 시트지를
도안 삼아 아크릴판 아래에 붙인 후
본격적으로 무드등을 완성해 봅니다.
몰❔루
도안을 따라 대충 그렸습니다.
생각보다 노가다인 데다가
철핀이 없으니 더욱
고된 작업이었습니다ㅜㅜ
그래도 힘을 내서
선을 선명하게 긁어 줍니다.
쓱❔쓲
예리한 작업은
바늘을 사용하는 게
한결 편했습니다:)
머릿속으로 오징어 게임 브금을
자동 재생 시키며
달고나 게임하듯이 긁어 봅니다.
몰❔루
드디어 완성했습니다!!!
흰 배경에 두니 잘 안 보이니까
어서 무드등을 켜봅시다.
LED조명 꽂이에 아크릴판을 꽂은 후,
보조배터리를 연결해
무드등을 작동해 봅니다.
뙇!!!
오옿!!!!!
생각보다 밝고 감성 있어요:)
몰❔루
보❔고 있으❔니 힐❔링이 됩❔니다.
아크릴 판에 아크릴 가루가
잘 안 떨어지는 건 어쩔 수가 없어요ㅜㅜ
방안에 불 다 끄고 무드등을 켠 건데,
예상했던 밝이보다
더 밝았습니다:)
지금도 옆에 켜놓고 포스팅 중인데
뭔가 더 잘 써지는 기분이에요ㅎㅎㅎㅎ
이번 주도 집 밖을 거의 안 나가니
예술성이 늘어버렸습니다:)
덕분에 이쁜 것도 하나가
더 늘었군요ㅋㅋㅋㅋ
집콕할 때 취미활동으로
하기에도 좋고
완성 작품은 선물용으로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제 책상이 좁은 관계로
저도 몰?루 무드등을
누군가에게 조공으로
선물할 생각입니다:)
오늘의 창작은 여기서 마치며
저는 더욱 창의적인 내용과 함께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