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TVA 10화 - 박민철의 역습(feat. 좀 나아지나 싶더니만 또 꼬라박은 퀄리티)
지난 밤 선생과 헤어진 뒤, 대책위원회실에 편지와 함께 퇴학신청서를 남기고 가버린 호시노...
편지의 내용에는 호시노가 그간 후배들에게 밝히지못했던 속내가 들어있었는데 2년전 유일하게 남은 아비도스 학생회 시절부터 카이저의 용병으로 일한다는 조건 속에 빚을 변제하겠다고 찾아온 검은 양복과 거래를 했음이 회상으로 밝혀졌습니다.
처음 만난 어른이 검은 양복과 박민철이라서 어른에 대한 불신이 깊던 호시노는 선생을 처음 보았을 때는 믿지않았지만 학생들에게 다정하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을 열었던 거죠.
만약 전장에서 적으로 만난다면 자신의 헤일로를 부숴달라는 당부를 남기고 갔죠.(현실은 호시노가 다른 4명을 능히 상대할 정도로 넘사벽 수준인데 나를 죽여달라며 일부러 봐줄지도.)
하지만 호시노가 떠나자마자 박민철이 PMC 병력을 이끌고 아비도스 일대를 급습하고 어차피 아비도스는 카이저의 소유이니 자기 멋대로 하는 것이 정상이며, 최후의 학생회 멤버인 호시노도 사라졌으니 거릴낄게 없어진 거죠.
아야네 말로는 대책위원회가 아비도스 학생회의 허가를 받지않은 비공인 동아리라서(아비도스 학생회가 해체된 후에 발족한게 대책위원회니)적들이 멋대로 날뛰는 것에 눈뜨고 지켜봐야만하는 상황에 멘붕하는데,
긍지높은 수영복 복면단일 때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시시한 고민에 빠진 대책위원회를 도우러 흥신소가 등장!
중간에 아야네의 안경을 슬쩍하고 낀 무츠키. 아야네보다 더 안경이 잘 어울리는 건 기분탓.
아야네는 안경을 벗는게 더 좋네요.(인게임 본인 메모리얼에서도 급수대에 안경 벗던데..)
박민철이 호출한 헬기를 원샷으로 격추시키며 대책위원회를 일으켜세우는 멋진 사장!
대책위원회도 전의를 되찾고 선생은 호시노를 돌려받겠다며 박민철이 호시노에게서 압수한 방패를 회수합니다.
이에 빡친 박민철은 직접 골리앗에 탑승하여 실력행사에 들어가죠.
박민철이 탄 골리앗도 그렇고 잡졸들도 인게임에선 중장갑이고 대책위원회는 호시노가 빠진 상황에서 노노미만 유일하게 중장갑 상대로 강한 관통캐고 나머지는 죄다 폭발캐인데 애니는 그런 고증을 신경쓰지않죠.
세리카&하루카, 노노미&무츠키는 후방에서 양동 작전에 돌입하는데 무츠키가 아비도스 자치구에 가게가 피해입지않도록 접착수류탄을 쏴서 잡졸들을 제압했죠.
잡졸 정리 후에 후방에서 세리카와 노노미가 박민철이 탄 골리앗을 공격했죠.
박민철의 골리앗을 에워싸서 공격하다가 시로코가 골리앗 조종석에 올라타는데 사실 뚜껑이 없는 게 제일 약점 아니겠습니까.
열받은 박민철이 골리앗으로 대책위원회를 공격하다가 부비트랩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최후의 발악으로 조종석 위에 주포로 검붉은 레이저를 발사하지만,
선생이 던진 호시노의 방패로 보호막을 형성해서 막아낸뒤, 바로 주포에 총알을 박아넣어 골리앗을 통째로 파괴
결국 박민철은 후일을 기약하고 본거지로 돌아가고 흥신소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깁니다.
하지만 카이저 PMC가 멋대로 아비도스를 급습하는 상황을 지켜보던 호시노는 이런건 계약에 없었던 것 아니냐고 검은 양복에게 따지지만 검은 양복은 애초부터 자신의 목적은 아비도스가 아니라 호시노였으며 호시노가 잠자코 자신의 뜻에 따라 희생한다면 끝나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결국 또다시 믿어선 안될 어른에게 속은 것에 후회한 호시노는 선생과 후배들, 유메 선배의 이름을 외치며 원작에서처럼 붉은 줄에 묶인채로 감금당하게됩니다.
7~9화까지 전투신없이 대화만 흘러가다가 오랜만에 전투신이 나왔지만 그동안 준비했던 티가 안보일 정도로 진짜 놀았다고 밖에 믿어의심치않는 하급 퀄리티로 나와 또다시 욕을 먹어야했죠. 6화에서 반등하나싶었는데 이번화 전투신은 그보다 못했습니다. 이래서야 11화에 선생이 검은 양복과 담판을 짓고 어른의 카드를 꺼내는 장면과 최종화 PMC 본거지 레이드도 기대를 해선 안되고 6화만큼 기적이 한번 더 나오거나 아니면 망퍼스타 2기나 좆딸 3기처럼 마지막까지 화려하게 망하느냐 기로에 서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