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과 할만한 보드게임, 모두의마블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를 둔 부모들이면 모두 공감할 것이 주말에 아이들과

어떻게 시간을 보낼 것인가 하는 것이다.

부모가 유의미한 활동을 계획하지 않으면 유투브나 보면서 시간을 보낼 가능성이 매우 크다.

적어도 우리 집은 그렇다..

어제는 비오기 전에 큰 아이와 축구를 하고 조금한 동물카페를 다녀와 나름 의미있게 하루를 보냈다.

오늘은 오전부터 날씨가 흐릿하고 빗방울이 떨어져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까 하다가 언젠간 아이들과 해보고 싶었던 보드게임인

부루마블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출처 : 나무위키

어릴 때 참 동생과 친구들과 많이 했는데 아직도 이 유명세가 지속되나니 명작임은 틀림없는 것 같다.

모두의 마블 구매

사실 나는 부루마블이 업그레이드되서 사라지고 탄생한 것이 '모두의 마블'인 줄 알았다.

그래서 문구점에 가서 바로 모두의 마블을 사왔는데 지금에와서야 알고보니 별개의 게임이였다.

그런데 거의 비슷하긴하다.

내가 산 것은 이코노미 버젼이였는데 구매가는 34,000원 정도했다.

쿠팡에서 찾아보니 2만4천원정도로 구매가능한 것 같다. 바로 필요하기도 했고 해당 문방구에서만 쓸 수 있는

쿠폰이 있어서 가격은 생각하지 않고 그냥 사왔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확실히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

메가 디럭스와의 차이

몇 달전에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메가디럭스 버전으로 게임을 한 적이 있었는데

확실히 디럭스 버전이 고급지다.

구매해서 올릴 수 있는 플라스틱 아이템부터해서 차이가 난다.

특히 빌딩, 호텔과 같은 건물을 고정시키는 것이 이코노미 버전에는 없어서 주사위를 굴리면서

부딪히고 이탈하게 된다.

주머니 사정이 좀 된다면 디럭스 버전을 사는 것이 좋을 듯...

사용후기

급하게 마음먹고 사왔는데 한 3시간 정도를 알차게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아직 1학년인 둘째는 조금 어려워서 해서 금방 이탈했지만

4학년인 큰애는 아주 재밌게 잘 했다.

내가 어릴때 했던 게임을(엄밀히 말하면 좀 다르지만) 지금 내 아이와 한다는 사실과

옆에서 알려주지 않아도 이제 보드게임을 같이할 수 있을만큼 아이가 성장했다는 사실이

뭔가 가슴 뿌듯하다. 종종 재밌는 보드게임을 발견해서 유익하게 시간을 보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