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스냅] 2024년 6월 14일자: 즐겁게의 6/13 OTA 패치 분석
[버프]
1) 길가메시: 시즌패스카드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약하게 출시 되어서 솔직히 맛없긴 했음. 이제는 기본 9파워가 되면서 버프받고있는 카드 3장만 되어도 12파워가 된다. 보통 4-5장 버프 받은 상태에서 얘를 쓰는 경우가 많아서 거의 평균적으로 14-15파워 이상 볼 확률이 많아졌음. 범용적으로는 안쓰겠지만 특정덱에서는 충분히 쓸만한 피니셔가 된듯.
2) 캡틴아메리카: 아군 지속카드에게 +2 파워 버프해주는것으로 리멬이 되었는데, 얘 자체 파워가 낮기도 하고 스펙트럼을 쓰는 지속덱이 다시 잘 안쓰이다 보니까 2공세레 말고는 아무도 안쓰고 있었음. 그래서 이번에 한 번 더 버프를 해주는 거 같다. 이제는 3파워가 되었는데 .. 이래도 워낙 지속카드 한정 버프라서 얼마나 잘 쓰일지는 의문이다. 여전히 비주류 카드일것으로 보임.
3) 샤나: 얘가 참 패치 정말 많이 받은 카드 중 하나인데, 이번에 또 버프가 된다. 본체스탯이 2->4로 버프가 된다. 길가메쉬를 버프하는 김에 위니덱을 쓰라고 얘도 그냥 이참에 같이 버프를 해준듯 싶다. 2파워 샤나도 위니덱에서 잘 썼는데 추가적으로 버프를 해줬으니 뭐 안 쓸 이유가 없다. 한동안 잘 보일 거 같다.
4) 스테그론: 꼬리로 후려쳐서 상대카드를 강제이동시키는 강점이 있긴한데, 이동시키는게 랜덤이다 보니까 불확정 요소가 너무 심해서 아무도 안쓰는 카드였다. 심지어 4코스트 ;; 근데 이번에 자체 깡파워도 상당히 좋아졌고, 뭣보다 꼬리치기 방향이 오른쪽으로 고정이 되면서 이제는 쓸만해진 거 같다. 특정 덱에서는 괜찮게 쓸 수 있을 거 같음.
[너프]
1) 블랙나이트의 '에보니 소드': 에보니검이 초딩검으로 버프를 받아갖고 블나가 떡상한거긴 한데, 솔직히 너무 과스펙이긴 했다. 파괴안되는것만으로도 좋은건데 거기에 파워가 감소하지도 않는건 연계를 감안한다쳐도 너무 과하기는 했음. 때문에 이제 에보니검은 스탯변화는 당하게끔 바뀌었다. 쉐킹에 의해 0파워가 될수도 있고 발키리로 3파워를 만들수도 있으며 네거티브존같이 파워를 내리는 구역에서는 파워가 내려가게끔 바뀐다. 적절한 밸런싱인듯.
2) 레드헐크: 레헐이 이번에 또 너프를 받았다. 이것도 근데 적절한 패치같다. +4파워가 좀 오버파워이기도 했고, 뭣보다 헐크 시리즈인데 샹치각 안맞는게 좀 불합리하기는 했음. 그냥 깡으로 9파워 던지고 상대가 한턴만 마나 남겨도 +4 씩 성장하는게 솔직히 좀 너무 압박감이 심하지 않았나? 생각을 했다. 이제는 무조건 샹치각을 맞게 바뀌었고 괜찮은 수준으로 내려간듯.
3) 헬라: 말이 참 많은 초딩급 카드라서 통계적으로는 문제가 없어도 유저들 불평불만이 너무 많아 세컨디너쪽에서도 드디어 이 카드를 건드리기 시작했다. 이게 최종적은 조치는 아니라고 했으며, 자기들도 계속 이것저것 건드려보고 있다고 한다. 첫번째 터치는 부활한 카드들에게 -2 파워가 붙게 되었다. 그냥 순수 깡파워로 부활하는게 사실 좀 말이 안되기는 했음. 개인적으로는 헬라가 부활시키는 애들은 '텍스트' 가 지워진 상태여야 한다고도 생각을 함. 그리고 -2가 아니라 -5파워라고 해도 솔직히 그래도 쓴다고 생각함. 아니면 헬라 자체 파워를 추가적으로 너프하든가 ㅇㅇ
4) 캐논볼: 최근 교수+캐논볼 조합이 너무 좋아서 그냥 랭크전 태반이 다 이 콤보를 쓰는 덱들이었다. 통계적으로도 엄청 튀어나와갖고 세컨디너측에서도 바로 터치를 해줬다. 일단 캐논볼은 자체로는 뭐 그냥저냥인데 교수랑 궁합이 너무 좋았다. 교수도 너프를 하긴 했으나, 혹시 모르니 일단 캐논볼도 -1 파워 너프했다는 입장이다. 얘는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다시 재버프를 받을듯함.
5) 프로페서x: 이번 패치의 핵심이자 최근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카드가 아니었나? 싶다. 얘가 그전까지는 그러려니 했는데, 이번에 '티나' 같은 애들이 나오고 '라보나' , '캐논볼' 같은 애들이 추가적으로 나오니까 원기옥이 모여갖고 그냥 미쳐 날뛰는 중이었음. 라보나로 4코로 낼 수 있으며 티나 같이 계속 성장하는 구역에 교수 휙 던져놓고 한 구역만 무조건 이기면 되니까 그걸 캐논볼로 해버리면 확정 승리 수준이었음. 근데 이제는 프로페서x가 '이동' 관련한 효과로는 봉쇄효과가 안통하게 바뀌었다. 제프뿐만 아니라 크롤러, 스파이더맨, 녹턴 등으로 프로페서구역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고 홉고블린, 그린고블린 같은거 교수랑 같은구역에 동시에 던져도 구역이 이동이 되게 바뀌었다. 심지어 센트리 보이드가 봉쇄당해도 어나힐러스 사용할 경우, 교수구역으로 떠넘기기가 가능해졌음. 굉장히 치명적인 너프이고, 정말 특정 덱 제외하고서는 교수 보기가 힘들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결론]
메타의 변화가 예상이 된다. 일단 어제까지 기승을 부리던 티나+안젤라를 필두로 한 캐논볼+교수덱의 덱구성이 대폭 변경되지 않을까 싶다. 두번째로는 샤나, 길가메시 등의 버프로 인하여 위니덱이 많아질 거 같고 이 위니덱을 잡아먹기 위해 킬몽거를 쓰는 파괴덱류, 서퍼덱류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 편 헬라덱도 개체수가 감소할거같고 덱리에 루크케이지 같은거 넣고 돌리는 사람도 많아질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