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와시즈(히기마을 촌장) 퀘스트
복귀해서 1년간 무지 꾸준하게 하고 있는 원신 -ㄱ-
이나즈마에서 벽을 느껴서 접었었는데 다시 하니 좋아서 걍 아마 섭종 때까지 할 듯..(아마 거의 반 영원히 한단 소리군)
아무튼 해당 퀘스트는 현실 시간으로 4일 필요하다. 감실에 세번 기도->현실 하루 지남을 3번 반복하고 4일째에 결말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퀘스트 라인이 뭔가 꼬였는지 일부는 인게임에 바로 떠오르지 않고 퀘스트 창으로 들어가서 확인해야 하길래 좀 인터넷 찾아보면서 했다. 와시즈도 지나가다가 알게 된 거..
와시즈는 검귀 옆 저기 별표로 마킹한 곳에 있다. 감실 옆에 앉아있는 해란귀로 공격할 수 없고 대화만 할 수 있음
그는 감실에 세번 기도할 것을 요구한다. 매일 와서 기도하면 됨
짧은 스크립트지만 시간이 지나갈수록 와시즈를 대하는 여행자의 태도 변화가 꽤 재미있음.
4일차에는 꾸준히 기도하면 '그분'이 은총을 내려줄 것이라고 주장하던 와시즈가 큰 심적 변화로 갑자기 여행자를 공격한다. 정황상 아마 여행자가 죽였을 듯
이후 후속 퀘스트로 폐허가 된 히기마을의 해당 위치에 가보면 와시즈가 마을 사람들과 외부인에 대해 기록한 서류를 볼 수 있고 화로 근처에서는 업적과 보상이 나온다.
이는 해당 섬의 야스모토와 쵸지 퀘스트와도 연관되어 있다. 와타츠미의 반란군이 재앙신을 억제한 장치를 파괴하면서 이 때문에 날씨가 뒤바뀌고 사람들이 앓고 미쳐가는 과정을 일부 서술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살아남은 멀쩡한 사람은 쵸지랑 쵸지 엄마밖에 없는 듯..둘 다 떠났지만.
이나즈마는 날씨 때문에 좋아하지 않다가 개 귀찮은(그래도 열심히 만든..) 월드퀘스트들을 많이 해결하고 그러면서 정이 든 케이스인데 캐릭터들의 다면성을 보여주려다가 많이 실패한 부분이 보여서 아쉽기도 하고 제작 과정에서의 고난이 보여서 흥미롭기도 했다. 이 때 메인 캐릭터들이 욕을 많이 먹어서 ㅋㅋ(그럴만했다) 이후로는 너무 다층적인 캐릭터로는 만들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지만 숨겨놓은 쪽지나 퀘스트가 많아서 정말 흥미롭게 했음. 특히 월드 퀘스트는 리월이나 몬드와 비교가 안 되는 수준으로 깊어져서 재미있었다.
수메르언제가
암튼 일기라도 써서 남겨야겠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