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처음으로 접한 플스 게임 갓명작 '비욘드 투 소울즈' (beyond two souls) 현황 02

* 스포 주의

상상 속의 친구...

늦은 밤

악몽인지 뭔지 무서운 걸 느낀 조디

담날 아침

흔한 엄마들의 잔소리

그래도 잔소리에 반항할 조디는 아니죠

방을 이리저리 헤집고 다니는 조디에게 엄마가 심부름을 시켰다

미션 : 창고 안에 있는 기름 가져오기!

아니 여기 진짜 내가 다 무서웠던 게 저 앞에 마네킹인지 뭔지 할 것이 있었다...

뻥 안 치고 갑분 공포게임이었다...

그래도 심부름 하나는 착실하게 하는 우리의 집순이 조디

방에 올라와서 인형 놀이 하다가

장난 치는 에이든에게 빡친 조디

침대도 한 번 뒹굴거려주고

그 시절 한 번쯤 해봤던 엄마 화장품에도 손을 대다가

에이든의 장난으로 기분 망친 조디 (조디야 너도 갖고 놀았잖아~!~!)

전화기로도 한 번 놀아주고 (진짜 애기다ㅜㅜ)

아빠한테 얼굴 한 번 비췄다가 잔소리만 들었다

좀 나가 놀라는 잔소리에 툴툴대며 나갈 준비하는 우리 애기...

오늘의 ootd

혼자서 놀이터에서 쓸쓸하게 놀다가

옆에서 더 재밌게 노는 소리에 가보는 조디

한참 같이 놀고 싶을 나이

울타리를 일부분 없애주었더니

장난 하루종일 치다 구박만 들은 에이든이 오늘 처음으로 들은 칭찬

같이 놀자며 놀이에 끼워주는 남자 애기

잘 놀고 있는 와중에

진짜 이때 욕 나왔다 좀... 제발...^^ 정상적인 애들은 남 안 괴롭히는데 꼭 이렇게 학창시절에 약한 여자 애기들 괴롭히는 놈들 있었다^^ 이건 진짜 가정교육의 문제^^

조디가 뭐 한 것도 없고 잘 눈싸움 하고 놀고 있었는데 얼굴에 눈을 파묻히게 하질 않나 눈을 퍼서 얼굴에 부벼서 괴롭게 하질 않나 진짜 저 남자애 부모님 좀 뵙고 싶었다 (에이든으로 한 방인 주제에)

에이든 개빡쳐서 힘을 좀 써줬다 남자 애기 살짝 죽을 뻔? 까진 아니어도 다칠 뻔 했는데... 모든 일에는 댓가가 따르는 거 아닐까 ㅇㅅㅇ

애들이랑 좀 놀았는데 혼나는 조디 저 뒷모습 안쓰럽고 안아주고 싶음

맴찢

애기한테 손찌검 하다가 에이든한테 뒤지는 수가 있어 (참고로 친부모님 아님)

한껏 혼나서 풀이 죽은 조디 잠 좀 들려는데

에이든 ㅠㅠ 상처 주는 말하는 애기 조디... 하지만 딸래미 이해해

아버지 거참 말이 심하십니다 진짜 잘 못 키울 것 같으면 데려오질 말던가

계속 잠 못 이루는 애기...

인형도 안아보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서 자기 위안 중이다

그러다 괴물이 나와서... 또 풀 죽음 + 상처 받음 + 무서움 쓰리 콤보의 조디...

아직 애기인데 어렸을 때부터 너무 고통 받는다

이번엔 콘덴서 챕터!

무언가 개체들이 나온 건지 막아달란 의뢰를 받은 조디

안엔 어둡고... 무섭고...

밑으로 계속 내려가는 조디...

가면서 쓰러진 시체도 보고 별 일 다 보는 조디

진짜 장난 치는 거 아니고 갑자기 눈 획 위로 깐 (아마 개체가 죽은 시체에 들어가서 움직일 수 있는듯 하다) 놈들이 나와서 이 블로그 글을 보는 사람 없겠지만 혹시나 갑툭튀일까 싶어서 개꾸좀 해보았다 (개체 꾸미기란 뜻)

진짜 게임이 잘 만들어져서 실제 영화 같다는 생각만 했다

저 위를 올라가서 스위치를 내려 개체를 막아야 한다

조디야... 이모는 말이야 이런 데 올라갔다가 이미 기절했을듯 (고소공포증 심함)

화려한 빛이 감싸네

어찌어찌 스위치로 개체를 막은 조디 근데...?

에이든도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라 개체가 빨려들어가면서 같이 갔나 싶었다

그래도 다행이 살아있는 에이든 에이든은 죽지 않아

불타는 모습을 하염없이 지켜보는 조디

진짜 오늘도 고생고생만 하는 조디다

이번엔 챕터 노숙

갑자기 노숙을 하고 있는 딸래미

진짜 지쳐보이는 조디...

그러다 길거리에 쓰러지는데

쓰러진 조디를 본 노숙인 아저씨

조디를 급하게 업는다

자는 내내 예지몽인 것 같은 꿈을 꾸는 조디

천사 같은 노숙인 아저씨

무슨 사정으로 여기서 노숙을 하시는 건진 몰라도 정말 다정하고 착해서 선택지에 거짓으로 말할 수도 있었던 부분을 온전히 진실로 말하였다

한 명씩 간략하게 소개해 주는 아저씨

한 명씩 다가가서 보는 조디

밖으로도 나가보는데 식량이 다 떨어져 나가보잔 아저씨 말에 흔쾌히 수락하는 조디

아저씨가 이 자리가 명당이라며 얼마 벌릴진 몰라도 구걸하자고 해서 앉아는 봤다

난 배고파 죽겠는데 옆에서 망할 커플놈들 햄버거~ 버거~ 이러고 있다 더 대비 돼서 맘아프다

구걸 자리 찾고 구걸하는데 저런 좋은 말씀 ^^ 해 주시는 분 잊지 않겠습니다 에이든으로 콱

그러다 에이든이 atm 기기 고장내서 돈을 뽑아주었다

고민하는 조디

하지만 난 이런 거 못 참지 바로 가졌다 (현실에서는 법 없이도 사는 사람입니다)

많이 지쳐보이는 아저씨에게 atm 기기에서 훔친? 에이든이 뽑아준 (불법으로)? 돈을 아저씨께 건냈고 아저씨는 당장의 닥친 상황보다 조디의 도덕심이 더 중요하신듯 하다 참된 어른...

돈으로 아저씨가 길 건너 슈퍼마켓 다녀오겠다고 하셨는데

진짜 동네^^ 양아치들이^^ 아저씨를 건들고 있다 ^^

얘들아 진짜 경고하는데... 도망쳐 제발 에이든은 사람도 죽여

지들끼리 틱톡을 찍는 건지 라이브를 하는 건지 뭔지 몰라도 개나쁜짓 하고 있는 놈들

그냥 지나가슈를 시전하는 조디와 그런 조디가 어처구니 없는 양아치들

제발 얘들아 마지막 부탁이야 조디 건들지 마...

요랬는데~

요래 됐슴당~!

양아치들답게 2:1 로 싸우려는 놈들 비열하다

몽둥이 놈 가볍게 제압해주고

이것이 조디와 에이든식 참교육

아저씨 상태를 보았는데 나쁘지 않아서 다행이다...

ㅋㅋㅋㅋㅋ 네 명도 아니고 네 명의 등신...

아저씨를 부축해서 다시 돌아갔다

이 문구 조디의 상황하고 너무 대비돼서... 캡쳐했다

떨어지려고 했지만

차마 그럴 수가 없었다

드디어 기분 좋은 저녁시간을 오랜만에 가진 노숙식구들

한 명씩 자기 얘기를 해 주는 노숙식구들

여기서도 진실을 말할지 꾸며 말할지 회피할지 선택지가 있었는데 이 노숙 식구들 심상치 않게도 좋은 사람들인 것 같아서 진실만을 말하였다 에이든의 존재까지도

저기요;;;아저씨;;;진짜라구요;;;;;;;;;;

몸소 자기가 다름을 보여주는 조디

참고로 저 오른쪽에 여성 분은 스탠 아저씨의 돌아가신 부인이다

조디는 에이든의 도움으로 죽은 영혼에 빙의하여 목소리를 따라하거나 행동할 수도 있다

돌아가신 부인 분은 방황하는 아저씨의 모습에 떠날 수가 없었나보다

숙연해진 노숙식구들

아저씨 마약아니라구햇잔아여

좀 눈을 붙일까 싶어 자다 깬 조디

임산부인 튜즈데이의 신음 소리였다

애기가 나올 것 같다는 튜즈데이

스탠 아저씨를 따라서 깨끗한 천, 깨끗한 가위, 소독약 등 구하러 밖으로 부랴부랴 나갔다

확고한 신념은 가지고 계시지만 확실한 계획은 없는 아저씨

노숙인이여서 무섭고 그런 이미지인 줄 알았지만 알고 보면 사람 냄새 가득하고 다정한 노숙 식구들

난 노숙 챕터가 제일 맘에 들었다 조디가 조금이라도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는 챕터였어서...

에이든의 도움으로

* 에이든이 한 리스트

  • [jd

    cctv 부시기

    cctv 부시기

  • [jd

    문 열어주기

    문 열어주기

    슈퍼마켓을 털 수 있었다

    튜즈데이... 진짜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애를 낳게 되다니

    마약아저씨 주정뱅이아저씨 모두 힘을 모아 응원하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니 인류애가 새록새록

    같은 여자여서 그런지 조디란 사람이 편한 건지 조디만 있어 달라고 부탁하는 튜즈데이

    이런 건 처음이지만 진짜 누구보다도 열심히 하는 조디

    애기가 나왔다 튜즈데이 축하해요

    탯줄도 손수 잘라주고

    저기요 아저씨 예쁜 말좀ㅠㅠㅠㅋㅋㅋㅋ

    그니까요

    애기가 태어나 또 한 번 따뜻함을 느끼는 우리 노숙식구들 다들 서서 애기만 바라보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조디 잠 좀 자자... 제발... 갑자기 불이 났다

    자기 몸보다 남을 더 먼저 생각하는 조디

    모두를 구하고 자기는 끝내 못 빠져나가 위로 올라간다

    울부짖는 노숙식구들...

    그 과정에서 주마등인지 꿈인지 지나가는 내용들

    이 장면은 뭘 의미하는 건지 싶다가

    깬 조디 병원인 것 같다

    머리를 깎은 모습을 보고 충격 받은 조디...

    그러다 밖에 내용을 보았는데 조디를 잡으러 온 놈들이다

    이 병원에서 도망칠 곳은 전혀 없다

    에이든을 믿고 (현실에서 절대 이러면 안 됩니다)

    뛰어내리는 조디

    이런 높은 고층빌딩에서 방금까지 있던 조디가 사라져서 어리둥절한 병원 관계자와 에이든의 존재를 아는듯 너무 당연하게 대화하는 대머리아저씨

    다시 방황하는 조디

    노숙 챕터가 유독 좋았던 게 정말... 인류애 충전을 할 수 있는 챕터였다 (양아치들 빼고)

    친부모한테 버려진 거로 알고 + 양부모한테 버려지고 + (후술하겠다) 또 버려지고... 총 크게 말하면 세 번의 버림을 받는데 그 가운데에 사람과의 정이 오가는 최고의 챕터라고 생각했다

    아 그리고 내가 한 스토리에선 안 나왔는데 건달들이 불에서 빠져나온 조디와 노숙식구들 앞에 또 한 번 나타나 조디의 머리를 둔기로 내리치는 장면이 있다 각자 유저의 스토리마다 다른 것 같다

    이렇게 노숙 챕터까지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