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롤스타즈 안젤로 후기 한방 데미지가 좋은 차징 스나이퍼

오호... 내가 안좋아하는 차징 컨셉의 브롤러이긴 했지만, 재미는 있는 것 같다. 이로써 브롤스타즈에 물위를 걸을 수 있는 캐릭터가 두 마리가 되었는데 아무래도 안젤로가 차징이 있어서 한발 한발 신중하고 정확한 에임이 요구되어서 무빙을 좀더 완화하기 위해서 물위를 걷는 패시브를 부여해준 것 같다.

차징 공격이라 한대 맞추면 너무 유리해짐이 있어서 다른 패시브를 주거나 깡스펙이 좋아버리면 밸런스가 아작나니까 적당히 부여한 것 같다.

아무래도 안젤로는 피지컬보다는 에임이 중요해서 회피나 심리전보다 에임을 더 잘 맞추고 좋아하는 유저에게 잘 맞을 것 같다. 사실 컨셉 자체가 극한의 스나이퍼이니까ㅎㅎ 이건 뭐 말할 필요가 없긴 하다.

- 안젤로 후기

역시 돈이 딸려서 풀세팅은 못했고 대충 7레벨에 가젯 하나 사서 해봤다. 7파워레벨 기준으로는 피통 4800, 일반 공격 3520, 이동속도 매우 빠름, 사정거리 초장거리, 재장전속도 매우 빠름이다.

피통이 +300이니까 파워레벨11 기준으로 +1200이 추가되니 오우 뭐야... 피통이 6000이 되네... 엥? 내가 잘못 계산했나?-_-ㅋ 이상하다... 생각보다 피통이 높네...

잠깐만... 그러면 풀차징 일반 공격 피해량은... 220x4=880이니까 3520+880=4400이네... 후달달달... 물몸은 한방컷 나는 브롤러들도 제법 있는데?-_-ㅋ;;; 아무리 조건부라도 이건 좀... 역시 조건부가 이게... 게임 망친다니까-_-ㅋ

아무튼 안젤로는 저격수이고 영웅 등급 브롤러이다. 물 위를 이동할 수 있고 특수 공격은 '위험한 늪'으로 8초간 지속되는 독 구름을 생성한다. 즉, 고정 장판이고 피해량은 800인데 파워레벨11이면 1000이다.

- 가젯

가젯 중에 '따끔한 비행'은 구매해서 써봤는데 개꿀이다. 1초간 공중을 난다고 되어있는데 그냥 점프라고 보면 되고 거리는 조절이 안되지만 제법 거리가 있고 이 거리는 매우 실용적인 거리였다. 즉, 따끔한 비행은 매우 좋은 가젯이었다.

점프만해도 좋은데 점프 할 때 근처에 적이 있으면 적의 HP를 528만큼 흡수하고 점프한다. 즉, 도주기로도 매우 좋다고 할 수 있겠다. 애초에 점프 자체가 도주기로 치트키 수준이긴 한데-_-ㅋ 거리도 준수하고 옵션까지 달려있어서 아주 좋다고 할 수 있겠다.

'화살 마스터'는 다음 일반 공격이 적과 지형물을 관통한다고 되어있다. 한 발 한 발이 강력하고 신중해야 하는 안젤로에게 있어선 매우 좋은 가젯이라 할 수 있겠다.

- 스타파워

기어는 뭐~ 그냥 기본 반찬이었다. 무조건 가젯+1은 해야하고 피 떨어지면 피해량 증가도 절대적인 것 같다.

스타파워는 둘다 안써봤는데 '힐링타임'은 특수공격으로 생성한 독 구름 안에 안젤로가 머무르면 초당 480을 회복하게 된다. 장판 회복이다. 개꿀이네 이거...

물론 피통 자체가 낮고 궁극기 정도의 장판 범위에 머물러야 하고 회복량도 480으로 사실상 유지 또는 한방 정도 더 버티는 목적이라서 잘 써야할 것 같다. 안젤로는 결국은 팀원들이 받쳐줘야 하는 브롤러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상 유사 모티스 부류.

근데 풀차징 데미지가 너무 괴랄해서 어떨지는 모르겠네...

'흘러흘러'는 물에 들어간 후 이동 속도가 25% 증가하는 스파이다. 웅덩이가 많은 맵에서 좋다고 할 수 있겠다.

외형은 이게... 그냥 딱 처음 봤을 때는 뭔가 요정은 요정인데 바퀴벌레 같은 느낌도 들었는데 설명을 읽어보자면 사랑의 늪에 사는 큐피드라고 한다. 헐... 참 사랑스럽지 않은 큐피드이지만... 슈퍼셀이니 이해한다.

어, 근데 아래 내용이 반전이네. "아니, 사실은 큐피드로 변신한 모기죠." 아니 미친ㅋㅋㅋㅋ '모기'였어?ㅋㅋㅋ 어쩐지 뭔가 위화감이 들더라...

운하 주변을 윙윙 날아다니며 연인들을 찾아 따끔한 사랑의 화살을 쏜다고 한다. 미친... 역시 슈퍼셀이다... 정신세계가 특이해.

재밌게 특이한 게 아니라 그냥 특이해. 괴상하달까. 그게 좀 동심에서는 잘 먹히긴 한다만... 아~ 나도 초딩이고 싶다.(?)-_-ㅋ 내가 초딩일 때는 스타크래프트가 나왔었지... 그냥 시대가 다르다 달라...

- 평타

안젤로가 워낙 초록초록해서 인게임내에서도 은근히 구별 잘 된다. 보다시피 초장거리이고 차징을 하면 앞에 빛나는 이펙트가 생긴다.

쇽~ 하고 투사체는 빠르게 날아갔다. 투사체 속도가 빨랐다. 앞부분에 날개 이펙트가 있어서 생각보다 감각 익히기는 수월한 느낌이다.

- 궁극기

궁극기는 위에 오른쪽 사진 정도 사이즈이다. 조준 안되고 안젤로의 바로 아래에 설치된다. 근데 직접 써보니까 어차피 뭐 안젤로가 육탄전을 할 수 있는 브롤러도 아니어....는 모르겠고 나중에 풀세팅되면 모르겠다만, 아무튼 현재 상태로는 고정 장판이라고 해도 이것 자체로도 활용도가 아주 좋았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궁극기도 풀차징 3대인가? 정도에 충전되었던 듯.

데미지도 솔직히... 독뎀인데 이정도면 훌륭하다. 실수로 스치면 800씩 세번인가? 먹이니까 피해량을 떠나도 독뎀으로 충분하고 방금 말했듯이 피해량도 좋고.

뭐 재밌었다. 피지컬 플레이보다 차분한 유저들에게 잘 맞을 것 같고 스나이퍼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딱인 것 같다. 탑뷰 시점의 스나이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