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293 - 레일라 특성 10레벨 달성 & 다운 와이너리 재건

다른 메인 캐릭터들도 캐릭터들이지만, 어느 파티에나 써먹을 수 있는 쉴더도 딜러나 서포터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최근에 깨달았습니다. 캐릭터 레벨 90레벨 뚫는 건 나중에 생각할 일이지만, 그래도 사람 구실을 하려면 특성 강화와 무기 레벨 돌파는 여전히 필수죠.

방랑자를 돌파시키기 위한 재료가 아주 조금 딸려서 바로 드레이크를 잡으러 왔습니다. 80레벨까지 찍기 위해선 보스 전리품이 26개인가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Aㅏ... 하지만 레일라가 없으니 영 플레이가 시원찮습니다. 거기다 활 캐릭터도 없어서 한번 날아오르면 그대로 답도 없는 상황이죠. 이래서 쉴드 캐릭터가 중요합니다.

그래도 보상은 또 3개를 떨구네요;; 어차피 90레벨 찍을거 아니니깐 46개까지는 필요없고, 적당히 26개 선에서 합의를 해줍시다. 5성짜리 성유물은 어차피 쓸 일도 없고...

아니, 이 양반? 일일 의뢰 하러 왔는데 꼭 죽기 직전에 유언 남기는 것처럼 들리는군. 주변에 괜히 불을 질러놔서 그런지 상황이 가끔씩 이상하게 해석됩니다.

드레이크 전리품은 이제 됐으니, 바로 바람 속성 돌파 보석을 파밍하러 와줍시다. 다른 보스들은 다른 속성 보석을 같이 떨구기 때문에, 오로지 바람 속성을 위해서라면 무상이 진리죠.

무상 시리즈는 전리품을 잘 떨굴 뿐더러, 운이 좋다면 가끔씩 4성이나 5성짜리 보석도 1-2개씩 떨구곤 하죠. 물론 이것도 합성을 하다 보면 언젠가는 딸리게 되어 있습니다.

드디어 특성 10레벨을 찍어보겠네요. 문제는 여기서부터 4성짜리 재화를 요구하고, 전리품으로는 주간 보스를 잡아야지만 떨구는 템을 내놓으라고 하네요;;

하는 수 없이 일단 남아도는 농축 레진을 적절히 녹이러 왔습니다. 운이 좋게도 레일라의 특성을 강화시키는 재료를 오늘 떨구는 날이더군요?

이 숙달 비경이랑 무기 강화 재료 떨구는 연무 비경의 단점은, 캐릭터별로, 그리고 무기 타입별로 요구하는 템이 모두 다르며, 또 지역이랑 요일마저도 전부 다 따로 놀고 있죠;;

일단 90렙짜리 잡몹이 나타나는 비경도 쫄리지 않는 마당에, 숙달 비경이라고 해서 4성짜리 안 주는 비경에 들어갈 순 없습니다. 그건 농축 레진을 낭비하게 되는 거죠.

1:1 맞짱이 은근히 빡세네요. 딜러가 없으니 이런 건 감수를 해야 합니다. 그래도 레벨이 낮은 비경에 들어가서 시간을 단축해서 합성하는 건 레진이 아깝기에...

이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항상 그 어느 비경을 가나 대기를 하고 있네요. 물론 여기까지 와놓고 레진이 없다면 자칫 비경에 갇힐 수도 있으니, 뒤에 따로 탈출구를 만들어놓고...

겁나 좋쿤. 4성짜리 1개 얻어걸린 건 확정 드랍이 아니라 확률적으로 하나 뜰까 말까 하는 수준이네요. 농축 레진을 써서 보상 2배를 받았기에 망정이지...

알고 보니 이 양반들도 한마리씩 따로 2회에 걸쳐서 등장하는 게 아니라, 한꺼번에 등판을 하는 모양입니다. 그렇다면 따로 안 잡고 한꺼번에 잡아주는 게 인지상정.

역시 1:1로 맞짱을 한명씩 까는 것보다 동시에 딜을 확실히 조금씩 넣는 게 플레이타임이 1분대 중반으로 단축도 되고 좋습니다. 여기다 도핑을 하면 1분대 초반이 나오겠죠.

Aㅏ... 그런데 보상이 매우 구리구리하죠. 그나마 농축 레진을 까서 4개씩 받았지만, 이거 안 쓰고 퓨어 레진을 녹였다면 2개씩 줬다는 말이 되는 거죠.

겁나 조쿤. 드디어 캐릭터 특성 10레벨을 달성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동안 모아놓은 비싼 4성짜리 재화는 그렇다고 쳐도, 이제는 아예 전리품으로 주간 보스를 잡으라고 하네요;;

사실 수치상으로는 그렇게 크게 오른 것 같지는 않아 보이는데... 그래도 1렙이랑 비교하면 확실히 많이 올랐으리라 예상됩니다. 여기가 끝인 줄 알았더니, 뒤에 레벨이 더 있더군요.

레일라 만세. 레일라의 특성 강화를 위해 재화를 합성시키려고 했더니, 협동 캐릭터로 레일라가 등판했습니다. 역시 수메르 지역 출신의 4성들은 도움이 되네요.

그간 모아놓은 3성짜리 재화는 많으니, 적절히 상위 등급의 아이템을 창조시켜줍시다. 어차피 이 재화를 먹는 캐릭터도 당장 레일라밖에 없죠.

겁나 조쿤. 도리가 3개 합성시키면 하나를 반환시켜주는 패시브였다면, 레일라는 거기서 아예 원 플러스 원을 확률적으로 시켜주는 아주 혜자로운 패시브를 가지고 있죠.

이 두루마리도 작정하고 모은다면 금방 쌓이겠지만, 그래도 간간이 돌파나 특성 레벨업 할때 말고는 거의 쓰이지 않아서... 역시 합성으로 창조하는 게 답입니다.

끝인 줄 알았는데 더 높은 경지가 있었네요. 마찬가지로 주간 보스 전리품을 요구하기도 하고, 더 높은 등급의 각종 재화들을 보다 더 많이 요구하고 있죠.

그런데 여기서부터는 또 캐릭터 레벨을 90까지 뚫어야지 강화를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재료가 딱히 충분하지도 않고, 대충 여기까지만 찍으라고 배려까지 해주네요.

아쉬운대로 궁극기 레벨이라도 올릴까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재화가 아주 약간 모자라는 상황이죠. 이건 합성으로 창조할 수 있기는 한 수준인데...

하루 일과가 끝나고 나서는 항상 속세의 주전자인데, 이번에야말로 진짜 이곳에 진정한 다운 와이너리를 재건시키려는 계획을 본격적으로 세워봤습니다.

대충 8x8사이즈로 뼈대를 세워두면 이곳에 메인 건물이 올라갈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하던데... 그런데 정작 돌길은 배치할 수 없다고 하네요.

무슨 기준인지 모르겠으나, 근처에 저런 식으로 뼈대가 있어야지만 공중에 가구를 띄울 수 있게끔 되어 있더군요;; 하는 수 없이 귀찮게 계속 뼈대를 옮겨줘야 합니다.

계속 반복하다 보면 한줄은 적절히 채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역시 테두리죠. 땅바닥이 8*8인데, 저 빈 공간을 전부 뼈대로 채우면 하중이 말도 안 되게 늘어날테고...

하는 수 없이 이런 식으로 묶어서 한줄한줄 밑으로 내리면서 돌길을 까는 수밖에 없습니다. 공중에 가구를 띄우는 식으로 인식을 하는 모양인데, 띄워놓고 빼면 유지가 되네요.

이렇게 버그가 거의 8할 이상이 차지하는 주전자 꾸미기;; 정식으로 기능을 넣어줄 법도 한데, 참 안타깝습니다. 역시 노가다 + 순전히 운빨에 맡기는 수밖에 없네요.

가구를 많이 배치하면 저런 식으로 업적도 뚫어줍니다. 이제 막 테두리를 하다가 지쳐서 일단 저장을 시켜놨는데, 실외 장식이 슬슬 딸리기 시작하네요.

그간 참 많이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꺼내놓고 보니 그렇게 많은 수준도 아니었습니다. 1천개 넘던 돌이 이제 100개조차 안 남게 될 정도로 생산을 빡세개 했죠;;

이런 젠장, 꾸밀때는 몰랐는데, 막상 와서 보니 참 막장스럽게도 되어있네요. 저건 나중에 잘 다듬고 나서 메인 건물을 올려서 가리든지 해야겠습니다.

문제는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빈 공간을 돌길로 채우는 과정인데, 이게 또 공중에 하나 띄우려면 밑에 있는 발판이 3-4개씩은 받혀주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죠.

이제 거의 다 왔다 싶었는데... 이제는 돌길이 아닌 돌 바닥이 부족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차라리 저 가운데는 비워두고 그냥 메인 건물을 띄우면 어떨까 싶네요;;

하는 수 없이 남아있는 돌덩이와 선력 가속병을 죄다 쏟아줍시다. 오늘날을 위해 그동안 파밍을 하며 아낌없이 모아둔 건데, 드디어 빛을 보려고 합니다.

마지막 하나가 꼭 문제네요. 직소 퍼즐 맞추다가 마지막 남은 한조각이 들어가지 않는 상황이랑 같습니다. 분명 그림과 모양은 똑같을 텐데 말이죠;;

Aㅏ... 세트로 묶으려고 하니 혹시나가 역시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애초에 버그나 허점을 통해서 쌓아 올린 건축물이라서 그런지, 제대로 인식이 안 되고 있네요.

바닥에 숨어 있는 영역들까지 전부 지정을 해서 한꺼번에 세트로 묶어야 합니다. 맵상에 몇 개의 구조물이 있는지 일일히 세지 않았으니, 더욱 복잡하네요;;

일단은 여기 위치 그대로 두기로 했는데... 그래도 이래 놓으니 나쁘지는 않습니다. 꾸밀때는 몰랐지만, 직접 플레이어가 와서 보니깐 생각보다 꽤 크고 아름답군요.

일단 메인 건물을 적절히 올리긴 했는데... 이런 젠장, 그래도 생각보다 좁습니다. 간신히 메인 건물을 올릴 수 있을 수준입니다. 다운 와이너리는 이보다 훨씬 더 넓을 텐데;;

일단 올라가는 길에 계단을 만드는 것도 일이죠. 높이 조절도 해야 하고, 좌우 대칭도 맞춰야 하고... 진짜 자비가 없네요. 당분간은 여기서도 좀 설렁설렁 해야겠습니다.

여담으로 포스팅을 작성하다가 잠시 몇 시간 길게 잠수를 탔었는데, 친절하게도 로그인이 자동으로 풀린 덕에 글이 아주 깨끗하고도 깔끔하게 싹 날아갔더군요. 이미 한번 친 드립을 두 번 살릴 자신이 없어서 결국 처음부터 다시 작성하니, 시간도 2배로 걸리고 매우 곶통스럽네요... 진짜 이 양반들도 중요한 작업 하다가 날아가봐야지 정신 차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