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12화 Review

타다이마 오카에리.//2기 읍다.

마무리를 짓기 위해 아비도스 대책위원회는 PMC의 본거지로 쳐들어가며 시작합니다. 하나하나의 무력이 강해서 나름의 선전을 보여주었으나 결국에는 물량빨이라서 밀릴 수 밖에 없었지만, 빵봉투를 쓰신 파우스트님과 게헨나의 풍기위원회가 도착하여 용기버프. 마지막으로 흥신소도 헬기를 타고와서 타고온 헬기를 투하해버리는 것으로 참전하여 나까마의 정을 보여준 가운데, 박민철 선생님께서 기지를 폭파시키는 와중에도 호시노를 무사히 구출하며 타다이마 오카에리의 장면을 연출하며 무사히 엔딩에 도달하는 블아 애니였습니다. 클리셰죠.

이제 끝났으니 스토리말고 외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솔직히 시작 전의 기대감이나 오프닝에서 보여준 퀼리티에 비하면 애니는 부실한 부분이 많았네요. 초기에는 정말 괜찮게 보이는가 싶었지만 돌려쓰던 뱅크신 장면과 온갖 작화 미스 부분은 조롱의 대상으로 올라왔고, 스토리상 필요할 몇몇 부분이 제외되어 논란이 일었으며, 전투 연출은 낡았다로 표현할 수 있는 불호의 영역에 있어 이래저래 시끌시끌 합니다. 그 중에서도 선생은 나와서 뭐 보여준 것도 없고 대사도 좀 그럭저럭에, 애들이랑 교감은 쌓았나 싶을 정도로 포지션이 거시기했고 말이죠. 그렇기에 선생은 결국 뭘 해준 것일까 의문은 듭니다. 초기에 탄약 보급해준거? 용기 버프 해준거? 이오리 발가락 빨아버린거? 발가락 빤게 제일 인상이 깊네요. 아이고 선생아.

이렇게 블아 애니는 1장인 대책 위원회가 끝났는데, 2기의 소식은 당장은 없습니다. 현재 블루 아카이브가 2차 창작이나 서브 컬쳐 분야에서 보여주는 영향력을 생각하면 왜 없음?이라고 하는게 맞기는 한데, 현재의 반응이 워낙 좀 거시기하다보니 바로 나오지는 않았네요. 아마 변화가 없다면 2기를 바라는 분들도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1기와 2기 모두 호평에 가챠겜 원작 애니 장르의 전설 오브 전설인 프리코네가 새삼 대단하게 느껴지는 가운데, 블아애니의 2기가 나온다면 부디 1기보다는 발전된 모습으로 보기를 기원합니다. 그래야 내 피규어들도 잘 나올거 아니야. 피규어는 중대사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