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미도 : 길드, 그리고 주저리.

레벨, 자동으로 올리면 안되는 걸까

만든 길드가 6렙이 되어서 끄적인다.

느낀 점

길드장 = 조별 과제 조장

우선, 길드 목적

빠른 6렙 = 교환 재화

(중급, 고급 재료 보급 상자 가성비가 제일 좋음)

공헌 = 30초도 안 걸리는 시간 투자

출석 체크 100

혹시 아시나요?

충격적인 UI. 길드장 외에 별 필요 없을 듯

길드 기부 3회 300(디스코인 기준)

요청 취소 가능

길드 도움 3회 300

무과금 기준 일일 공헌도 700

공헌할수록 길드 교환 재화가 쌓이는 시스템.

서로 손해 볼 일 X

(자진해서 나가던, 퇴출되던 교환 재화는 유지된다)

일일 길드 교환 재화 = 150

(길드 기부 3회[디스코인 기준])

한 달(30일) = 4500

중급, 고급 재료 보급 상자 = 2500 제외,

2000 선에서 필요한 재화 교환.

길드 도움은 '스킬 모듈 1'로 통일하는 게 좋다.

전에 있던 길드 사람들이 대부분 이렇게 하던데

이유는 아마 가장 많이 남는 재화여서 인 것 같다.

순환이 좋으니까 공헌도 올리기도 편하고

다들 육성하느라 재료 수급도 빠듯하니까.

여기서부터는 사담.

길드 만든 이유 = 처음 가입한 길드 관리가 부실해서

(아니었으면 안 만들었을 텐데)

기왕 만들었으니 책임을 져야지.

초대 보낼 사람들이 불특정 다수였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과금을 했거나,

(나 역시 소과금을 했고, 보통 돈 쓰면 묶이기 마련)

명함에 이 게임 재밌다고 기입한 이들을 우선했다.

국장 레벨은 게임 시작일 기준 꾸준히 하는지 정도만.

(애정 있는 사람들을 원했는데, 알 수가 없다)

다행히 생각했던 것보다 인원은 금방 다 찼다.

하지만 역시 과정이란 건 대부분

순조롭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운영(길드 공고)

신규 게임이라 반짝했던 사람들도 있으니까

하루에서 하루 반나절 정도 접속하지 않으면 퇴출.

개인 사정이 있을 수 있으니(회사, 군대, 여행 등)

미 출석 전에 일수만 챗(채팅창)에 기재 부탁.

(이유 기재 X, 짧은 기간이라면 퇴출 생각 X.

전에는 공고에 기재했는데, 현재는 따로 적진 않고

주마다 채팅창에 올리려고 한다)

물론 공헌도가 높으면 쓰지 않아도

조금 유예했다. 가능하면 예외 없이 하려고 한다.

(현재는 주간 공헌도 4900, 1일 미접 정리.

일단 명시는 그렇고, 주간 공헌도 4000 이상,

미접은 하루 반나절 정도 두고 있다.

이유는 칼춤 추기 싫어서. 한 번 추던지)

우리 길드원들은 조용하다.

너무 조용해서 길드에 대한 의견을

하나 둘 물어봤는데 대답이 없을 만큼.

다행히 대부분 공고를 잘 이행하고 있고,

그렇지 않은 이들은 틀을 크게 벗어나지만 않으면

그대로 둘 생각이다.

(나도 필요한 일 아니면 말하는 거 별로 안 좋아한다)

길드 만들어졌을 때 하던 인원의 2/3 정도를 정리했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지만, 그게 내 역할이다.

(죽은 낙엽 쓰는 것 같다)

안녕

부길드장은 나보다 공헌도가 높았던 두 사람에게

감사의 의미로 줬는데 지금은 둘 다 없다.

한 명은 미접속, 나머지 한 명은 몇 주 동안

길드 공고의 절반도 이행하지 않아서 퇴출시켰다.

(처음부터 관리는 나 혼자 하니까 상관없지만,

무기미도에 애정 있는 사람들이 오랫동안 길드에

남았으면 좋겠다.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솔직한 바람이다)

일단 6렙이라는 목표는 달성했고

전과 같이 상황에 따라 의견은 물어보면서

조용히 운영할 예정이다.

(길드 기준이 빡빡한 건지, 아니면 괜찮은 건지

조율이 있었으면 해서 의견이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나는 겜알못(게임을 못한다)에 가깝다.

게임 시스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는 하나,

유인원도 이해시킬 언어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연구를 거듭해 뉴 메타나 재발견을 할 만큼

영리하지도 않으며, 피지컬 같은 건 없다.

[지금까지 한 게임 티어]

롤 골드(안함. 리그만 조용히 봄)

오버워치 골드(안함. 어지러움)

히오스 플레(잠깐. 일반만 함)

최근에 나온 스냅 골드(있는 걸로 덱 만들어서 함)

스타 컴퓨터 1:2 겨우 함

CD게임(어렸을 때 천년의 신화, 임진록 같은 RTS 장르)

콘솔 게임 전무(언젠가 살 거임)

혼자할 수 있는 스토리 게임 좋아함.

이건 MMORPG처럼 공대장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하물며 그랬다면 길드 자체를 만들지도 않았을 거다.

같은 이유로 어떤 길드는 단톡방 같은 것도 운영하던데,

개인적으로 카톡은 현실에서도 업무 외 용도로 안 쓰고,

페이스북이나 커뮤니티는 내가 잘 모르는 영역이다.

정보라면 유튜브, 커뮤니티 같은 곳에서

양질의 정보를 공유하는 이타적인 이들이 많다.

(최근에 '미래시'라는 걸 알게 되었다.

해당 게임이 먼저 출시된 국가의 이벤트 수순을,

후 출시된 국가도 그대로 밟고 갈 가능성이 높기에

과금 콘텐츠(주로 스킨, 패키지)나 픽업 캐릭터 출시일

정도만 가챠 계획을 위해 간간이 보는 편이다)

난 이 게임이 좋아서 한다.

여느 게임과 다름없이 시작할 때 티어표 하나 봤고,

리세마라도 안 했다.

(처음 접한 장르의 게임 시스템을 파악하거나,

게임에 이 캐릭터 없으면 꼽다가 아니라

못한다 정도 아니면 안 한다.

그리고 그런 게임은 보통 오래 못 간다)

원래 내가 가지고 있는 걸로 도저히 못 깨겠다 아니면

공략 안 보고 혼자 조용히 게임하는 스타일이기도 하고.

마치며

이 블로그의 무기미도 관련 글들은

내가 직접 게임하면서 느낀 점이나 근황 정도이며

내가 애정 하는 것이지만,

그건 내게 있어 새로운 것들을 찾은 것뿐이지

내가 아는 것들은 이미 다른 이들도

대부분 알고 있는 것들이라고 생각한다.

그저 지금 이 게임을 하는 이들,

그리고 앞으로 하게 될 이들에게

저도 이렇게 애정을 담아 게임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같이 할래요 정도로

받아들이면 감사할 것 같다.

+

내가 게임을 좋아하는 이유

게이머에게는 성별, 국적, 세대도 필요 없다.

기본적인 매너, 무엇보다

게임에 대한 애정만 있다면

함께 할 수 있다.

그렇기에 혐오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게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 게임에 애정을 가지고 있다.

무기미도가 변하지 않는 이상,

나 역시 그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