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데이트 (브롤스타즈 팽 ♡ 앰버 팬픽)

*이 스토리는 픽션이며, 재미로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이 소설의 목적은 수익창출이 아닙니다.

"이번 할로윈 때 무슨 분장할 거야?"

"글쎄.... 생각이 있어?"

"난 마녀로 결정했어. 앰버 넌?"

"나도 모르겠어...."

곧 할로윈이다. 그래서 우리 모두 분장을 생각 중이다. 엠즈는 마녀, 루비는 메이드복을 입을 것이다. 나는.... 아직 결정 못했다.

"메리 포핀스 어때?"

"글쎄...."

"인어공주는?"

"공주는 별로...."

"여신은?"

"내가?"

"달토끼는?"

"할로윈인데?"

그때, 팽이 왔다.

"모두 안녕! 무슨 얘기 하고 있었어?"

"할로윈 분장."

"팽 넌 뭘로 할거야?"

"글쎄.... 약간 동양풍 느낌으로 하고 싶은데...."

*팽 시점

나는 올해 분장을 고민했다. 작년에 한 남작 분장은 호평이 많았기에 올해도 호평이 많을만한 분장을 고르고 있었다.

"구미호 같은 거 어때?"

"별로.... 그건 그렇고 링 넌 뭘로 정했어?"

"그냥 부잣집 아가씨 느낌으로 입으려고! 동양풍 아가씨!"

나는 한참 고민하다 떠올랐다.

"나 잠깐 다녀올게!"

나는 호박 가면을 샀다. 그리고 예전에 영화 촬영 용으로 샀던 도복을 쓱 보았다.

"튜닝만 좀 하면 완벽하겠는데?"

나는 엠즈에게 튜닝을 부탁할 생각으로 엠즈의 집으로 갔다.

집 앞에 도착하자, 계란 부치는 냄새와 커피 냄새가 났다. 나는 초인종을 눌렀다.

"누구세요?"

"나야, 팽!"

"기다려!"

곧 엠즈가 나왔다.

"무슨 일이야?"

"다른 게 아니라.... 내가 이번 할로윈 때 할로윈 전사로 분장할 생각인데.... 이 도복, 할로윈 전사 느낌으로 튜닝해 줄 수 있을까? 이 가면을 함께 쓸 거야!"

"문제 없어! 나에게 맡겨!"

*앰버 시점

나는 아직도 뭘로 분장할 지 생각 나지 않았다. 그래서 가만히 팽에게 문자를 보냈다.

너 뭘로 분장할 지 정했어?

몇 분 후, 답장이 왔다.

응, 할로윈 요괴 전사 느낌으로 분장할 거야!

나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고마워!

나는 가만히 옷 가게에서 할로윈 느낌 옷을 찾았다. 그러다 마음에 드는 옷을 찾았다. 그것은 짙은 노란색 학 무늬가 있는 보라색 드레스였는데, 반짝였다.

"입어 봐도 되나요?"

"그럼요."

나는 옷을 입어보았다. 옷은.... 정말 예쁘고 잘 어울렸다!

"진짜 예쁘네요! 마침 이 옷과 세트로 망사 스타킹과 해골이 그려진 구두도 팔고 있답니다!"

"살게요!"

그날 저녁, 나는 스크래플 (잘게 썬 돼지고기, 채소, 옥수수 가루로 만든 미국의 튀김 요리) 과 커피를 먹었다.

"언니, 뭘로 분장할 거야?"

"이따 보여줄게. 넌?"

"난 록스타로 분장할 거야!"

몇 분 후, 나는 마리아나에게 오늘 산 옷을 보여주었다.

"진짜 예쁘다!"

"고마워."

"언니, 저기에다가 작년에 산 박쥐 핀 같은 거 하면 더 예쁠 것 같아!"

"추천 고마워."

나는 가만히 누워 폰을 만지작 거렸다. 그러다 아주 좋은 것을 발견했다.

"브롤 아쿠아리움 할로윈 축제?"

이건 놓칠 수 없었다. 마침 나에겐 며칠 전 받은 브롤 아쿠아리움 이용권이 있었다.

나는 당장 팽에게 전화했다.

"팽! 브롤 아쿠아리움에서 할로윈 축제를 한데!"

"아, 우리 작년에 크리스마스 데이트 갔던 거기?"

"응! 가자!"

"근데 비싸지 않아? 우리 작년에 거기 가고 몇 달 동안 돈 아껴야 했잖아!"

"걱정 마! 나 사실 이용권 있어!"

"그래? 그럼 그때 가자!"

마침내 기다리던 할로윈이 되었다. 마리아나는 짙은 금색 원피스를 입고, 머리는 옅은 풀색 리본으로 땋아 내렸다. 나는 옷을 입고, 머리를 틀어올린 뒤, 박쥐 핀을 꽂았다.

"사탕 얻으러 가?"

"응!"

그때, 초인종이 울렸다. 문을 열어보니, 공주 분장을 한 메그가 귀여운 광대 분장을 한 토마스와 있었다. 뒤에는 파일럿 분장을 한 메그의 엄마가 있었다.

"사탕 안 주면 장난칠 거예요!"

"할머니, 애들에게 줄 거 어딨어요?"

"저기."

나는 견과류 모둠을 주었다.

"고마워!"

"천만에, 해피 할로윈!"

마리아나가 메그와 사탕을 얻으러 나갈 때, 나도 나갔다. 가는 길에 강아지 분장을 한 애쉬 씨와 인사를 나누고, 새 분장을 한 메이지 언니도 만났다.

"어디 가?"

"데이트요!"

"나도 데이트 가는데! 버스터랑 공포 영화 볼 거야!

버스 정류장 앞에서 기다리고 몇 분 후, 팽이 왔다. 팽은 할로윈 전사로 분장한 상태였다.

팽은 가면을 벗고, 말했다.

"가자."

"응!"

우리는 버스를 타고, 아쿠아리움으로 갔다.

*팽 시점

버스에서 여러 주민들을 만났다.

나는 사신으로 분장한 카이트 선배에게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카이트 선배!"

"안녕, 팽! 어디 가?"

"브롤 아쿠아리움이요! 할로윈 축제 한데요! 선배는요?"

금붕어로 분장한 바다 선배가 대답했다.

"아울렛 가고 있어."

"재밌는 시간 보내세요!"

"너희도!"

몇 분 후, 버스가 아쿠아리움이 있는 쇼핑센터에 정차했다.

"가자."

"응!"

쇼핑센터는 완전 할로윈 분위기였고, 분장한 주민들로 붐볐다.

아쿠아리움 앞으로 가자, 커다란 수조가 반겨주었다. 많은 주민들이 거기서 사진을 찍고 있었고, 익숙한 얼굴도 보았다.

"팽 형!"

"젠!"

인형사 분장을 한 젠과 여관 접수원으로 분장한 아넬리가 나에게 왔다.

"저희 사진 좀 찍어주세요!"

"그래, 치즈!"

나는 사진을 찍어주고, 앰버와 들어갔다.

수족관 안도 할로윈 분위기였다. 작년 크리스마스 때는 트리와 사탕 장식물로 가득했던 수조는 이제 호박이나 해골 장식으로 가득했다. 가을 추수를 테마로 한 수조에는 귀신 머리카락도 있었다.

"팽, 저것 봐!"

앰버가 가리킨 곳에는 황소 개구리 수조였고, 그곳에는 마녀 조형물이 있었다.

"진짜 같아!"

몇 분 후, 우리는 잉어를 전시해 둔 곳에 갔다. 거기선 여러 아이들이 잉어에게 먹이를 주고 있었다.

"우리도 할까?"

"좋지!"

우리는 먹이를 사서 잉어에게 주었다.

먹이를 다 준 뒤, 우리는 몸을 다음 장소로 옮겼다. 마침 그곳에는 닥터피쉬 체험하는 곳이 있었다.

"할까?"

"아니."

"그럼 잠깐 기다려, 나 하고 올게."

앰버는 닥터피쉬 체험을 했다.

그 후, 우리는 여러 동물을 봤다. 피라냐, 수달, 악어, 해파리, 바다거북, 매너티.... 그러다 아쿠아리움의 하이라이트, 상어 터널에 다다랐다.

"작년에도 봤지만 감회가 새로워."

"나도."

우리는 조명빛에 따라 변하는 해파리들도 보고, 펭귄들도 본 뒤, 아쿠아리움을 나갔다. 기념품으로 펭귄 열쇠고리를 샀다. 그러나 그냥 가기는 뭔가 아쉬웠다.

"우리 카페에서 뭐 좀 먹고 갈까?"

"좋아!"

우리는 카페에서 주문을 했다.

"호박 비스킷과 고구마 라떼 2잔이요!"

"네."

우리는 음식을 기다리며 수다를 떨었다.

"진짜 멋졌어! 고마워."

"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