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킹덤, 공식 카페 운영자 계정으로 "펙트는 데브가 적자 기업" 글 올라 '논란'
공식 카페 운영자 계정으로 사내 정책 등 비판하는 내용 올라
이용자들 "단순 실수", "기존 논란 덮으려는 의도 가진 것" 추측
데브시스터즈, 앞서 게임 내 과금상품 가격 인상...서버점검 중복 보상 논란도
"카페 운영자 직원 여부 및 글 작성 과정 등 확인 중"
데브시스터즈 인기 모바일 게임 '쿠키런: 킹덤'[사진=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의 인기 모바일 게임 '쿠키런: 킹덤' 공식 카페에 운영자 계정으로 사내 정책 등을 비판하는 글이 올라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오후 4시경 쿠키런 킹덤 공식 카페 자유게시판에는 '펙트는 데브가 적자 기업이라는 것'이라는 내용의 글이 올랐다.
작성자인 운영자 계정은 "걔네(데브시스터즈)가 복지에 얼마나 썼든 콜라보에 얼마를 썼든 적자가 난다는 것은 확실"이라며 "다른 기업들처럼 구성품 가격을 동일하게 맞추는 건 회사가 애플 가격 인상을 부담하는 거라 쉽지 않았을 듯"이라고 적었다.
이어 "안드(안드로이드)랑 애플 원스토어 각각 가격 다르게 갈 수도 있지만 이건 왜 선택 안 했는지 모르겠고 현질러(과금 이용자) 입장에서는 구성품만 가격에 맞게 올리는 성의를 보여라"고도 했다.
끝으로 "NC게임이랑 이거(쿠키런 킹덤) 하는 거라 이거 과금 솔직히 귀엽긴 하다"며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게 아침에 크리스탈 보상 더 들어간 계정들 생각해서 우리도 4000개 걍 뿌리던가 회수를 좀 하고 공지를 해라"고도 했다. 해당 글은 1000 이상의 조회수, 150여개 이상 댓글이 남았지만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쿠키런 킹덤 공식 카페에 운영자 계정으로 올라온 논란의 글[사진=쿠키런: 킹덤 공식 카페 게시물 캡처]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데브시스터즈 측이 의도를 가지고 상황을 만들었다는 주장과 단순 실수로 보인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공식 카페 내 몇몇 이용자들은 "이미 제기된 논란을 더 큰 논란을 만들어 덮으려는 것"이라는 추측도 내놨다.
앞서 쿠키런 킹덤에는 몇몇 논란이 나와 이용자들이 비판을 제기하기도 했다. 주요 쟁점은 △환율 상승에 따라 일부 과금 상품 가격을 인상한 점 △6일 오전 점검 보상 지급 오류로 일부 이용자들에게 유료 재화 보상이 더 지급된 점 등이다.
과금 상품에 대한 가격 인상의 경우 애플의 정책 변경 영향일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지난달 19일 국내를 포함해 화폐가치가 하락한 일부 국가들에 대해 앱스토어 내 상품들에 대한 가격을 25%가량 인상했다. 복수 게임업체들은 이에 따라 과금상품의 가격을 인상하면서도 추가 구성품을 제공하는 등 조치를 취했지만, 데브시스터즈는 단순 가격만 인상해 이용자들 불만이 높았다.
이와 함께 6일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진행된 서버 점검 이후 일부 이용자들에게 보상이 중복 지급됐다는 점도 형평성 논란이 일었다. 점검 보상은 크리스탈(쿠키런 킹덤 내 유료 재화) 2000개였는데, 일부 이용자들은 점검 보상을 3차례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가벼운 사안으로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게임 운영에 관련있는 직원이 다른 일반 계정으로 접속해 여론몰이를 하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며 "상황이 실수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정식으로 해명을 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본지 통화에서 "카페 운영자가 데브시스터즈 직원인지, 어떤 과정에서 이같은 글이 올라갔는지는 확인 중인 단계"라고 말했다.
[이코노믹데일리]데브시스터즈의 인기 모바일 게임 쿠키런: 킹덤 공식 카페에 운영자 계정으로 사내 정책 등을 비판하는 글이 올라 논란이 일고 있다.6일 오후 4시경 쿠키런 킹덤 공식 카페 자유게시판에는 펙트는 데브가 적자 기업이라는 것이라는 내용의 글이 올랐다.작성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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