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2022 가을 팝업스토어 다녀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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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여종의 다양한 원신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가을 팝업스토어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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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0일 목요일에 예비군 훈련이 있었다.
끝나고 저녁 7시 반에 서울에서 약속이 있어서
아침에 나갈때부터 사복을 챙겨갔는데
2021년 원격교육 수강, 2020과 2021년 헌혈내역 인증으로 4시간 단축돼서
막상 끝나고나니 버스 탑승했던 지역으로 한 오후 3시 반쯤에 돌아올 수 있었다.
버스 탑승구역에서 집에 가는데에 1시간 걸리고
서울 나가는데 1시간 30분 걸리니까
지금 집에 간다 해도 가서 푹 쉬다 올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시간이 너무 붕 떠서 뭘 할까 하다가
원신 팝업스토어 행사하던데 거기나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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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화장실에서 사복으로 갈아입고
신촌역으로 향했다.
예비군 버스 탑승시간에 맞추려면 아침 6시에 집에서 나와야했는데
그렇게 일찍 일어나는게 익숙치 않아서 그날 걍 밤을 새가지고
가는 내내 비몽사몽으로 갔다.
신촌역에 도착해서, 1번출구로 나갔다.
그런데 사실 2번 출구로 나가서 쭉 걸어야 맞는거였다.
안내된 글만 보고 1번출구로 나갔다가 약간 시간 낭비 해주고
지도에 표시된 곳으로 방향을 바꿔서 조금 걸었더니
누룽지 엉덩이가 보였다.
다시봐도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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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큼 아래층으로 향했다.
계단을 한 번 내려가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번 더 내려가니까
미니게임을 하기위해 줄 선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1회 게임 하는데 3000원이고,
캐릭터 명함? 이랑 반짝이는 포토카드를 몇 개 받는 것 같았다.
명함을 얻는게 랜덤이라서
바로 옆에서는 교환하는 사람도 있었다.
본인이 하고싶은 것은 미니게임이 아니고
굿즈를 구경하고 싶은 것이라서 일단 지나쳐서 더 걸었다.
미니게임 코너
선착순이 끝나기 전 여기서 게임을 몇 분 이상 하면 상품권을 줬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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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걸으니까, 원신 도넛을 파는 곳이 보였고
그 바로 옆에 사람들이 줄서있는게 보였다.
여기 서면 되나? 하고 슥 들어가려니까
줄 순서를 관리하는 스태프분께서
"몇 번이세요?"
라고 물어봤다.
그래서 "네? 번호요? 번호는 어디서 받나요?" 라고 했더니
왔던 곳으로 다시 가셔서 계단 올라가서 완전 바깥으로 나가면
오른쪽에 예약번호를 받는 곳이 있다고 했다.
완전 들어오기 전에 번호 뽑는 곳이 있었나 보다.
아~ 넵 하고 바로 빠른걸음으로 슉슉 걸어서
되돌아가서 받았는데 앞사람이 230명 가까이 있었다.
많은건지 일단 잘 모르겠어서 번호 받고 내려가서 이곳저곳 왔다갔다 거리면서
이것저것 사진을 찍었다.
겁내귀엽다 진짜로
미니게임 줄 서있는 사람들
무슨 어플을 통해 구매해야 한다해서 사먹진 않았다.
226팀 정도면 많은건 줄 몰랐다. 금방 빠질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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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사진대로 오후 5시 30분에 예약해서 앞에 226팀이 있었는데
대기번호도 740번이고 하니까, 금방 빠질 줄 알았다.
뭐, 기다리면서 폰게임 하거나 유튜브 보면 되고
원래도 기다리는건 잘하는편이라 맘 편히 있었다.
줄은 안섰어도 스토어 바깥에서 구경은 할 수 있어서
안에 구경도 좀 하고, 굿즈 뭐남았나 대충 살펴보기도 하고
다른 매장 구경도 좀 하고
많이 걸어다녔는데도 줄이 너무 안줄었다.
스토어 출구쪽에는 가드들도 서있던데,
반대로 입장하는 사람은 특히 경계하는건지 의아했다.
그리고 출구쪽에는 정말 익숙한 대사인
"별과 심연을 향해" 를 말해주는 캐서린 누나가 있었다.
아직도 대기줄이 많이 남아서
들어왔던 곳의 반대편으로 나가보니
역 입구 유리문에 캐릭터들을 붙여놨던데
너무 귀여워서 사진찍었다.
남캐릭은,, 안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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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말 우연히 발견한 징버거 생일축하 포스터.
한창 이세계아이돌에 빠져있을 때는
주르르 생일 포스터 찾아서 건대역에 가기도 했었는데
신촌역에 징버거 포스터가 걸려있을 줄은 정말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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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에 커다란 누룽지 사진이나 더 찍으려고 나갔더니
이미 어두워져있었다.
6시가 넘었고 이정도면 그냥 근처 카페가서 편하게 기다릴껄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신촌역에서 역삼역으로 가는데만 30분은 걸리는데,
지금 당장 줄이 다 줄어들어서 매장 안에 들어갈 수 있다 해도
7시 반 전에 도착할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이미 줄을 오래 기다렸는데
포기하기가 너무 아쉬워서 곧 만날 친구들에게 늦을거라고 아주 양해를 구했다.
계속해서 유튜브보고, 쿠킹덤하면서 시간을 보내다보니
폰 배터리가 많이 줄어들어있었는데
매장 안에 가서도 사진 찍고싶어서 계속 보조배터리를 연결해놨었다.
그러다가 6시 40분 쯤,
드디어 순번이 왔다.
입고왔던 패딩때문에 더워서 입구쪽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주 바로 발을 돌려서 줄 서는 곳으로 향했다.
좀 잘 찍어보겠다고 프로 모드로 찍었는데 똥손으로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
꽤 오래걸렸다.
이 글을 쓰던때가 10월~11월 쯤이었는데 게을러서 중간중간 글을 안쓰다시피 하다가
쓰고있던걸 까먹어버렸다.
그당시 기억이 생생하지는 않아서 자세히 쓰진 못하겠지만
쓰던걸 마저 안쓰는건 좀 아쉽기도 하고 찍은 사진이 좀 더 있으니까
마저 글을 마무리 하겠다..!
참고로 현재는 2023년1월16일. 3개월이나 미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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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 기다려서 입장하는 줄에 섰다.
입장하는 줄은 스타벅스가 있는 쪽의 입구 앞에서부터
그 옆 계단 위로 줄줄이 섰다.
거기서도 스태프 한 분이 폰에 적인 입장번호를 보고 번호순으로 줄을 세우고 계셨다.
그 줄에서 한 3분정도 기다리다가
이제 들어가실게요~ 라는 안내에 따라 줄줄이 안쪽으로 들어갔다.
아까 혼자 서성거리다가 구경했었긴 한데,
한 분이 입구에서 무단출입을 막는? 역할을 하고계셨고
그 안쪽으로는 귀여운 캐릭터 그림들이 줄 서는 통로를 따라 나열되어있었다.
나를 원신으로 이끌었던 호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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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서 뭘 파는지는 밖에서 서성거리먼서 유리 안으로 보기도 했고
원신 공식카페에서 후기글을 보기도 해서
적당히 알고 있었다.
제일 갖고싶은건 호두 키링하고
하얀 꽃 바다 위에 남행자랑 여행자가 그려진 장패드였다.
그리고 3만원 이상을 사면 팝업스토어 엽서랑, 마스크를 받을 수 있고
5만원 이상을 사면 거기에 원신 여행일지를 준다고 했다.
그래서 최소 3만원 이상은 사야지~ 라고 생각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건 여러 아크릴 스탠드들과 키링들이었다.
너무 늦게 간 탓일까? 호두는 다팔리고 없었다.
키링이 없으면 아크릴 스탠드라도 괜찮았는데.
그리고 장패드는 그냥 하나도 없었다.
뒤늦게 알았는데, 장패드를 하나 건지려면 문 열기 5시간 전엔 와서
거의 오픈런을 해야 겨우 하나 건질 수 있다고 했다.
행추랑 향릉은 이렇게 많은데 호두, 감우는 다팔리고 없었다. 아니면 이 때 타이밍 좋게 재고를 채웠을지도?
의외로 인기있던 치치.
인게임에서 지겹도록 봤던 이런 아크릴 일러스트는 전혀 끌리지 않았다.
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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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일단 3만원은 넘기고싶었으니까 줏어담았던게,
사유 키링하고, 치치 키링, 포토카드 몇개,
누룽지 그립톡, 원신 팝업스토어 파일
정도였던 것 같다.
한 7~8만원까진 소비할 생각하고 왔는데
사고싶은게 지지리도 없어서 5만원을 못넘겼다.
계산 하고 나온 뒤에는
그냥 친구들 사고싶은거 몇개 담고 당근용으로 몇개 더 담아서
여행일지를 받을껄 이러면서 후회를 했다.
대충 현장 분위기
본인이 장바구니에 넣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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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대에 있는 캐셔들은 엄청 다들 분주해보였고,
신속하게 계산을 해주셨다.
계산이 끝나고 나오면 리월 곳곳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 있고
다음으로 가면 원신 모험레벨에 따라 랜덤으로 포토카드를 뽑을 수 있는 코너가 나온다.
포토카드는 종려, 소, 호두, 각청 이렇게 네 종류다.
몇레벨 이상부터 3장인지는 모르겠지만, 60레벨 만렙은 4장 전부였다.
레벨 인증은 HoYoLab 어플이나 폰신을 켜서 직접 인증을 해야했다.
본인은 58레벨이었기 때문에 3장 랜덤픽을 뽑아야했는데,
호두를 못뽑으면 낭패였다.
마침 앞사람이 엄청 기대를 하면서 제비뽑기 3개를 들어올렸는데,
그 중 호두를 뽑은 걸 눈으로 빠르게 확인했다.
그래서 '아 저걸 뽑으면 호두 확정이넹 ㅋㅋ' 개꿀
라고 생각하면서 가볍게 호두를 뽑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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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넘어가면 캐서린 눈나가 수첩에 도장을 찍어주면서
"별과 심연을 향해~" 라고 인사해주신다. (목소리 인게임하고 똑같다.)
본인은 여행일지 수첩을 못받았기 때문에 인사만 했다.
그리고 뒤에 스태프 한 분이 사진촬영 도와주신다며
폰을 받아가서 찍어주신다.
아무튼 그렇게 사진도 같이 찍고 출구방향으로 나갔다.
입구쪽에 원신 굿즈가 유리 진열대 안에 전부 진열되어있었는데,
그거만 사진으로 찍어도 되냐고 여쭤본 뒤 사진을 좀 찍어왔다.
거기 안에 내가 갖고싶은게 다있었다.
정말 얻기 힘들다는 장패드
각정 마우스패드는 좀 갖고싶다
페이몬, 여행자 굿즈가 하나도 없었는데 있긴 했구나
왕실 성유물 조금 간지난다.
슬라임 인형도 싹다 품절이었다.
슬라임 인형 하나씩 사서 침대곁에 나열해놓고싶다.
인기가 엄청 좋았다는 라이덴 장패드
상단에 페이몬 미니 피규어는 6가지 종류 중 1개가 랜덤으로 나오는 가챠 형식의 굿즈였다.
왕실 성유물 멋지긴 하다. 가방에 붙이면 쎄질듯
저런 인형들도 팔긴 했었나보다
가방같은 실용적인거 남아있었으면 샀을텐데..!
가장 갖고싶었던 장패드. 중고로 살까 하다가 그만뒀다. 책상이 너무 좁아서.
여긴 포토존 같은데 다들 줄서느라 관심을 안가지는 공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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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팝업스토어 일정을 마치고 나니
역삼역에 7시 반까지 도착이 가능한 시간이 아니었다.
친구들에겐 미안하지만,, 일단 늦어서 미안하다고 빌고 뛰어갔다.
친구 생일케이크 불어주고, 술 몇 잔 마시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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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니까 드는 생각이 몇 가지 있었다.
나는 케이스에 스트랩을 붙여 사용하는데 누룽지 그립톡을 왜샀지..
나는 케이스에 스트랩을 붙여 사용하는데 누룽지 그립톡을 왜샀지..
사유는 그닥 애정캐도 아닌데 왜샀지.. (귀엽긴 했는데 키링이 너무 커서 매달고 다니기도 좀 뭐했음 ㅜ)
사유는 그닥 애정캐도 아닌데 왜샀지.. (귀엽긴 했는데 키링이 너무 커서 매달고 다니기도 좀 뭐했음 ㅜ)
여행일지 수첩 못받은거 너무아쉬운데..!?
여행일지 수첩 못받은거 너무아쉬운데..!?
그래서 사유 키링하고 누룽지 그립톡을 친구한테 팔라고했는데
아무도 안산다고 했다 ㅠ
당근해야하나 ^--^ 싶었는데 그냥 결심을 내린 것이
지난번에 호두 못건진거 겁나 아쉽기도 하고
없었던게 너무 많아서 구경도 잘 못했고
샀다가 후회되는 두 녀석 환불 때릴 겸
한 번 더 가겠다는 결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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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나의 대학동기중 한 명이 21일에 팝업스토어에 갔다는걸 알게됐다.
바~로 연락을 취한 뒤, 호두 키링이 있으면 킵 해줄 수 있냐고 부탁 박았다.
아주 나이스하게도 그 날은 호두 키링이 엄청 많았다고 한다. (퇴근 후 저녁에 갔는데도.)
이렇게 보면 본인이 갔었을 때 호두가 인기가 많아서 다팔린게 아니라
거기 스태프분들이 재고를 빨리빨리 안채워서 없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아무튼 하나 킵 받았는데 정작 자기가 갖고싶은 감우가 없다고 해서
내가 2일 뒤 팝업스토어에 한 번 더 갈건데 그때 있으면 킵 해주겠다고 거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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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3일 뒤인 10월 23일 또다시 신촌으로 나선다.
오픈이 10시부터니까, 8시 반 쯤 집에서 나왔다.
시간에 잘 맞춰서 도착했지만
이미 커뮤니티를 통해 알았다.
새벽 1시부터 오픈런을 준비하는 사람이 있었다는 것을..
오픈시간에 맞춰서 가시는 분들은
갖고싶은게 있을 희망은 안가지는게 나을거라는 말이 많았다.
이미 몇 백명이 줄을 섰다는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댓글도 확인했었다.
에이 그래도 그정도겠어?
정말 그정도였다. 상상초월 그자체였다.
1차 줄에 서있는 사람들이 바로 보인다. 9시 53분에 찍은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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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에 보이는 줄을 보고
음 이정도면 괜찮네? 음.. 한 200명 정도??
라고 생각하고 1차 줄 끝에 딱 줄을 서려니까
스태프처럼 보이는 사람이
"여기 아니에요~!! 저~~쪽 으로가시면 줄 더 있는데 그 뒤로 서주세요!!~~"
라고 하시는데 줄을 헷갈려서 질서가 개판인 사람이 많았는지,
약간 격양된 느낌이면서 친절함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 듯한 말투였다.
저~~쪽이 어디야.. 하면서 더 앞으로 갔는데
1차 줄에 있었던 사람 수 만큼 사람이 더 서있었다.
약간 쉽지 않겠다고 생각하긴 했는데, 진짜 쉽지 않았다.
더 앞으로 가면 줄이 더 있었는데,
그건 다행이도 미니게임을 하려고 선 줄이었다.
본인은 미니게임엔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다행이었다.
바깥에 엄청 추웠는데,
사람들은 이 날씨에 어떻게 새벽 1시부터 오픈런을 한거지?
라는생각에 소름이 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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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은 엄청 길었지만,
태블릿 몇 대가 배치된 곳으로 줄줄이 이동하면서
신속하게 번호 등록을 마쳤다.
그리고 순번을 보니
아니 ㅋㅋ 미친~! 이라는 소리가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
정신이 혼미해지는 732팀 대기 ㅋㅋㅋ
3일 전 230팀 대기하는데에 한 1시간 반 내로 걸렸으니까..
730팀이면 대충 5시간? 정도 걸리겠거니 했다.
일단 아침밥을 먹으러 둘러보다가
본인이 좋아하는 버거킹이 있길래
쿠폰 사용해서 콰트로치즈버거 달달하게 먹어줬다.
제일 좋아하는 버거다.
엄청 오래 기다릴 것을 예상하고 노트북을 들고왔는데,
컴터좀 하다가 졸리면 잘 수 있게 놀숲에 갔다.
놀숲은 오픈런에 성공한 것 마냥 안에 1명도 없었다.
한 2시간 누워서 뒹굴 거리다가 문득 생각해보니
아니 1시간에 3천원인데 5시간 기다리면 벌써 15000원이네
가성비가 상당히 구지다는걸 뒤늦게 깨닫고 카페로 이동했다.
그때가 약 오후 1시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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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편한 의자가 있는 카페를 찾으려고 한 3군데 돌았다.
종착점은 할리스커피.
아아 하나 뽑아서 노트북에 배터리 충전시키고 이것저것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너무 의미없이 시간을 보내면 아까우니까
알고리즘을 풀거나 블로그에 쓸 TIL같은거 정리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중간중간 대기번호가 줄어드는 간격을 체크했는데,
거의 30분에 40~50명이 줄어드는 것으로 보였다.
3일 전 230명이 1시간 반만에 줄어든건 엄청 빠르게 줄어든거였다.
이런 속도라면 1시간에 약 90명이 줄어든다고 가정하면
730명이 줄어드려면 8시간은 걸린다는 것.
실제로 그렇게 걸렸다.
10시부터 기다렸는데, 거의 입장에 가까워졌을 때가 오후 6시였다.
밖에 나오니까 해가 저물고 있고,
대왕 누룽지가 있는 입구 앞에서는 코스프레 배우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있었다.
줄어드는 대기수를 기록했음.
사진 흔들렸다 ㅠ 감우+아모스 활과 뒤에 행추도 있다. (제례검 들고있었던 것 같음)
미니게임 인기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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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처럼 입장하라는 문구로 바뀌고
앞에서 줄을 선 뒤
안내에 따라 줄줄이 들어갔다.
지난번에 사진과 영상을 찍었으니
이번엔 사진을 많이 찍지는 않았다.
호두키링은 다팔리고 없었다.
친구가 없었으면 결국 못얻을 뻔 했다.
다행히 그 친구가 갖고싶어했던 감우 키링! 은 다팔렸고
대신 감우 아크릴 스탠드로 대체해서 담았다.
그리고 지난번에 보지 못했던 누룽지 에어팟 케이스가 있길래
원신을 하는 친구중에 에어팟을 쓰는 친구한테 바로 전화해서
갖고싶냐고 물어봤더니 "제발 사와줘!!" 막 이래서 바로 담았다.
(지금도 누룽지 볼때마다 귀엽다고 한다.)
여전히 장패드는 없었고
호두 유령 안경닦이 이런거 갖고싶었는데 그런거도 없었다.
대신 원신 캐릭터 스티커, 각청 수첩,
엠버 포토카드 수첩, 그리고 키링 몇 개 더 줏었더니
5만원을 가뿐히 넘겨버렸다.
참고로 키링은 한 번 구매할 때 2개씩만 구매가 가능했다.
누룽지 에어팟 케이스
내부 풍경
23일이 행사 마지막날이라 끝나 이 브로마이드 추첨으로 뿌렸는데, 가진사람 겁나 부럽다.
19
계산대에 가서 누룽지 그립톡과 사유 키링 환불때려서
사은품으로 받은 엽서와 마스크 반납하고 (3만원 증정품)
이번에 산거만 7~8만원 돼서
반납한 증정품 고대로 다시 받고 5만원 증정품인 여행수첩도 받았다.
2번째 방문해서 포토카드 제비뽑기를 또 할 수 있었는데
지난번과 같은 편법으로 호두를 또 얻었다.
그렇게 지난번과 똑같이 얻었는데, 그래서 소 포토카드만 못얻었다.
지난번엔 캐서린 눈나와 겁내 어정쩡하게 사진찍었는데
이번엔 그냥 스태프분께 동영상 찍어달라고 폰 드리고 도장받았다.
같이 "별과 심연을 향해" 도 외쳤다.
캐서린 눈나는 아름다우셨는데, 나놈이 하니까
손발 파괴될거같아서 차마 업로드 할 수는 없다.
20
7만원 이상을 사면 백화점 7층?9층? 인가 어딘가에서
음식점을 할인받고 이용할 수 있대서
그것까지 야무지게 이용했다.
대딩때부터 학생식당 혼밥 마스터여서
이정도는 거뜬했다.
든든하다. 하지만 가성비는 박살난 것 같다. 역시 백화점인가?
21
밥 다 먹고 근처 테이블에서 노트북으로 딴일 좀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오후 9시 이후에 진열되어있던 캐릭터 거치대와 브로마이드 등을 추첨으로 뿌린다고 했기 때문이다.
솔직히 호두 말곤 의미 없긴 해서
얻어갈 확률은 극악이었지만 혹시 모르는 일이라 생각해서
꾸준히 기다렸으나
역시 나에겐 아무 일도 안일어났다.
그 시간 쯤 되니까 거기에 있는 사람들끼리 친해진건지,
다들 친구들끼리 온건지 나만 혼자 온 것 처럼 다들 떠들썩했다.
한편,,, 왜 이 곳에 혼자왔느냐면
같이 오고싶다는 친구는 몇 명 있었는데
걔내들이 7~8시간을 기다릴 각오까지는 없어서 다들 오기를 포기했었다 ㅠ
아무튼 당첨 안됐고
오후 9시넘어서 전철타고 집가니까 거의 11시쯤 됐나 그랬다.
22
호두 키링과 감우 아크릴 스탠드를 교환하기로 했던 친구랑은
10월 28일 만나서 교환했다.
편리하게도 시골을 가는데 울집을 지나가는 방향이어서
차를 타고 집 앞까지 와줬다.
추가적으로 나의 종려 포토카드와 친구의 소 포토카드를 교환했었다.
네 개중 소만 없었는데 덕분에 컬렉션도 다 채웠다.
좋은 거래였다
23
키링이 그래서 총 5개가 됐는데,
(첫날 2개, 둘째날 2개, 친구랑 교환한거 1개 해서 총 5개)
이걸 어떻게 진열하나 고민하다가
벽에 붙이는 철제 격자를 사서 매달면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다이소 가서 이런걸 사서
대충 실리콘 양면테이프로 고정시키고
매달았더니 볼만해졌다.
딱 원하던 그림이긴 하다.
아 근데, 위 사진처럼 벽을 뚫지 않고 양면 테이프로 고정했더니 한 1주일 지나자 떨어져버렸다.
그래서 그냥 이젠 침대 머리맡에 얹어놨다.
또 엽서는 다이소에서 파는 유리 액자와 크기가 딱 맞아서
쏙 넣어서 진열해놨다.
보기가 아주 좋다.
일반 엽서 쪼가리가 고급진 일러스트로 변했다.
이하 이외에 샀던 것들 사진으로 소개하고
글을 마친다.
이 파일을 어디 가서 쓸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샀다. 그림이 예쁘다.
이렇게 포토카드를 보관하는 수첩이다. 인생네컷 찍은 것도 보관해도 될 듯 하다
친구덕분에 모두 모을 수 있었던 포토카드
안팔려서 정말 많이 쌓여있던 수첩인데, 하나 사봤다.
한정판 굿즈라는 심리에 5만원이상 과금하게 만드는 장본인
펼쳐보면 정말 아무것도 없다. 페이지도 한 6~7장? 완전 별거 없지만 갖고싶었다.
위에는 5만원 이상 사서 받은 커다란 쇼핑백, 아래는 5만원 이하로 사서 받은 작은 쇼핑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