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최근 근황과 사건 관련 정보 정리

모바일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여러가지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실존 일본 경주마들을 미소녀로 의인화하여 육성하는 게임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육성하면서 느끼는 스토리와 뛰어난 캐릭터성, 레이스 연출, 아이돌 콘서트 등 재밌는 요소가 가득해 많은 유저들이 직접 플레이하고 즐기는 게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카카오게임즈의 국내 서버의 운영 문제와 차별 논란으로 좋지 않은 시선을 받는 현시점에서 최근 근황과 사건에 대해 정리하고자 합니다.

우선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플레이어는 트레이너라고 하여 해당 우마무스메를 3년 동안 육성하면서 전문적인 코치를 해주는데요. 우마무스메마다 보유하고 있는 적성(경기장, 거리, 각질)과 능력치(스피드, 스태미나, 파워, 근성, 지능), 성장률, 스킬이 차이가 있어 가지각색의 육성을 하게 됩니다. 마치 프로 선수를 키운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우마무스메를 키울 때 인자 계승과 서포트 카드를 사용합니다. 인자 계승은 우마무스메 2명의 스킬과 능력치를 전수받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리고 서포트 카드는 육성을 하면서 추가적인 능력치와 스킬을 배울 때 사용하기에 필수적으로 사용합니다. 카드마다 주력으로 올려주는 능력치와 스킬이 다르기에 특별한 우마무스메를 육성할 수 있다는 특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마무스메마다 가지고 있는 스토리 역시 일품입니다. 실존 경주마의 이야기를 각색한 거라 그런지 리얼리티하면서 캐릭터성을 한층 더 살려줍니다. 선호하는 우마무스메가 있다면 스토리를 통해 지금까지 몰랐던 사실과 고민, 성격 등 다양한 면모를 알게 됩니다. 이렇듯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하면 할수록 빠져드는 게임성이 있어 많은 유저들이 플레이하면서 즐기고 있습니다.

출처 :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공식 카페

최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공식 카페에서 카카오게임즈의 간담회 진행 소식을 전파했는데요. 9월 17일 토요일 10시, 본사에서 직접 진행하며 장소, 인원, 생중계 관련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눈치챈 사람들은 아시겠지만 게임의 간담회를 진행한다는 건 여러 가지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는 걸 말하는 겁니다. 조만간 방송을 통해 어떤 의견들이 오고 가는지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흥미롭다고 느낍니다.

출처 :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나무위키

간담회를 진행하게 된 이유는 생각 이상으로 많은데요. 우선 운영 미숙으로 유저들의 불만이 누적되었다는 사실과 서버 간의 재화 차별 문제로 시작되었습니다. 이미지에 적힌 차별 문제를 보면 격차가 크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특히 DL SSR 티켓의 기한을 한달로 줄인 부분에서 불만이 극도로 올랐습니다.

출처 :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공식 카페

그리고 게임을 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는 공지에 대한 방식이 너무 불친절했습니다. 컨텐츠가 업데이트될 때마다 공지를 개시하는데, 내용이 너무 빈약하거나 보충 설명을 할 수 있는 이미지가 포함되지 않아 쉽게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유저들은 공지를 보고 이해하는 것보단 다른 유저들의 정보를 토대로 해당 컨텐츠를 이해하는 방향으로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게임 출시 당시부터 지적된 오역 혹은 오타 부분도 고쳐지지 않아 문제점으로 남았습니다. 예를 들자면 ‘골드 십’으로 표현해야 하는 걸 게임에선 ‘골드 쉽’으로 표현하는 등 여러 오타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점검으로 인한 픽업 교환 불가 손실이 나타났는데요. 지금도 많이 쓰이는 서포트 카드 ‘키타산 블랙 카드’ 픽업에 대해 ‘오전 11시 59분까지 진행한다’고 적었는데, 갑작스레 점검을 하여 손실을 보는 사태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불친절하고 비상식적인 운영으로 인해 유저들이 불만이 극도로 올라갔으며 평점이 급격히 떨어지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에 따라 1차 사과문을 개시했으나, 소위 ‘사4문’이란 평가를 받으며 1.1점까지 떨어지는 최악의 상황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관련 기사가 나타나면서 점점 입소문이 나기 시작합니다.

출처 : 연합뉴스

그리고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마이너 갤러리에서 마차 시위를 위한 모금이 시작되었습니다. 게임의 컨셉에 맞춰서 마차를 사용한다는 점도 그렇고, 모금이 시작한지 29분만에 해당 금액이 모으는 등 엄청난 탄력을 받아 1차 마차 시위를 판교역 일대에서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이 시위로 인해 공영 방송까지 올라오는 등 엄청난 화제거리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9월 13일 2차 시위로 판교역 일대에서 또 한 번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불매운동과 환볼소송 추진 계획까지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환불을 하게 될 경우 계정 제재를 받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음에도 많은 유저들이 여기에 동참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한 상태입니다. 작성한 시점에서 합계 금액이 80억을 넘은 상태이니 어마어마한 분노가 치솟았다는 게 느껴집니다.

마지막엔 유저단 최후통첩까지 전달하는 등 파격적인 공세까지 가세했습니다. 일부 조항을 보면 다소 무리한 요구가 포함된 게 있지만, 이렇게 해서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간담회 개최 확정과 일정 계획이 잡히는 등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했다고 판단됩니다.

지금까지 모바일게임들의 사건사고를 보았지만 이렇게까지 큰 스케일로 변한 건 처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간담회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면서 좋은 방향으로 풀리기 간절히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