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 발할라 라이징] 축섭에서 시작하는 1주년 이벤트!
제가 저번에 오딘 1주년을 사전예약 해놨는지 카톡으로 알림 메시지가 오더라고요.
마침 지루하던 참이어서 오딘에서 영웅 뽑기를 준다길래
영웅 아바타, 탈것만 받아둘까~ 하고는 오딘을 설치했어요.
그렇게 오딘을 설치하고 접속했는데 예전에 서버에 걸려있던 생성 제한이 다 풀려있어서
아무 데나 원하는 곳에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었답니다.
얼른 오딘 공식 카페를 들어가서 축섭이 어딘지 찾아보고는 바로 그 서버로 캐릭터 새로 생성!!
참고로 영웅 아바타와 탈것을 얻으려면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 하는데, 그 조건은 영웅 합성 시도라고 하네요.
그래.. 주는 건 맞는데.. 왜 속은 기분이지?
오린이의 오딘 이야기 시작할게요!
첫 프롤로그 장면이에요.
기분 탓인지 몰라도 예전이랑은 아주 미세하게 살짝 달라진 것 같더라고요.
빠샤!
예전에도 저렇게 공허 마물을 직접 타겟팅 해서 잡는 과정이 있었나요?
갑자기 누더기가 된 주인공..
왜 게임은 항상 튜토리얼에서는 엄청난 능력자였다가
게임이 시작되면 누더기 입은 초보자로 변할까요?
장비도 사라져~ 스킬도 사라져~
포스팅 처음에는 적어놓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사전 예약 보상이 왜 저것뿐인지 의아했어요..
영웅 아바타와 탈것을 주는 줄 알았거든요..
정말 기대 많이 하고 접속한 거라고.. 오딘!!
사전예약으로 받은 뽑기는 망해서 제가 가진 지상 탈것은 퀘스트 깨면 모두에게 지급해 주는 말밖에 없었어요..ㅠㅠ
광석도 캐고 수영도 하고~
오린이의 오딘 라이프!
그래도 희귀 탈것을 초반부터 무료로 주길래 좋아했는데
알고 보니 기간제였답니다.
축섭 분위기 무엇!
저는 새로 만든 캐릭터지만
다른 분들은 키우던 캐릭터를 서버 이전해서 이 서버로 오셨어요.
그러자 원래 있던 분들이 인사해 주시는 모습...
아니 이거 PK 있는 게임 분위기 맞냐구~~~
오딘 말고 다른 어떤 게임은 접속만 하면 맨날 사람들이 전체 채팅으로 서로 욕하고 헐뜯는 채팅만 계속 보여서 스트레스 장난 아니었거든요~
오잉 이게 뭐지??
예전에는 없던 몬스터가 보이길래 사진 찍어봤어요!
알고 보니 1주년 이벤트 몬스터더라고요~
아무도 안 잡고 있길래 이게 뭔가 싶었는데
생각보다 강하지도 않고 딱 적당한 난이도의 몬스터였어요.
새를 잡으면 이런 이벤트 아이템이 나오네요!
하아... 처음에 이거 뭔지 몰라서 그냥 사용 눌러서 쳐묵쳐묵 했는데 ㅋㅋ
고작 1개 먹은 거지만 괜히 되게 아깝네요..
이것도 옛날에는 없던 거죠?
뭔지는 모르지만 영롱한 보라색 빛이 영웅 아이템이라도 나올 것 같네요!
얼른 줍줍!!
퀘스트 진행하다가 갑자기 엄청 큰 몬스터가 있어서 깜짝 놀라서 찍어봤어요.
덩치가 큰 만큼 엄청 강할 줄 알았는데 그렇게 강하지는 않더라고요~
플레이하면서 계속 찾는 보물 상자!
몬스터 잡는 일 말고 다른 일을 해야 하는 거 아닐까요?
이번에 109,000원에 365회 뽑기권을 주는 아이템도 있고
그 외 이벤트로도 뽑기 권을 계속 받아서 뽑기를 좀 많이 했답니다.
결과는 희귀(파랑) 아바타 9개! 두둥~!
탈것은 지상 탈것은 녹색만 나오고 공중 탈것이 파란색이 몇 개 나왔어요.
남들은 전설 나오고 영웅 나오고 그러는데~ 나는 왜!!
너에게 충성하던 유저가 아니라서 그러니 오딘 ㅠㅠ
보스랑 힘겨운 전투도 하고...
헉헉.. 너무 힘들다
죽은 척할 테니까 봐주면 안 되겠니 ㅠㅠ
방어구는 5강까지만 안전 강화인데
운 좋게 6강까지 가버려서 컬렉션에 아이템도 등록하고~~!!
나무 벌목하다가 도적단한테 맞기도 하고...
악!!!
우여곡절 끝에 광신도 보스를 잡는 곳까지 오게 되었어요.
가볍게 잡아주고~!
서브 퀘스트 때문에 또 잡아야 하는 광신도!
이때까지만 해도 광신도들 잡는 게 오래 걸려서 자동 사냥 돌려놓고
잠깐 청소하고 왔는데..
갑자기 누구한테 죽어버렸다는 거예요!
깜짝 놀라서 확인해 보니까
발할라 대전을 매칭 시켜놨다가 오랫동안 매칭이 안되다 보니까
매칭해놓은 걸 까먹고 청소하러 간 사이에
매칭이 되어버렸더라고요...
팀원 분들께 죄송합니다 ㅠ_ㅠ
이 사진 정말 예쁘지 않나요?
햇빛을 그대로 받아서 살짝 눈부시지만
UI만 없었으면 완전 인생 샷이 되었을 사진이라고요~~
아~ UI 있는 게 아쉽다 키키
누군가가 전설을 뽑으면 다 같이 축하해 주는 우리 서버!
축섭 분위기 무엇 x2
이 사진은 인생 샷 2예요.
원래는 황량한 땅인데
채집물들이 예쁘게 배열되어 있어서 아름답지 않나요?
MP가 부족해서 MP 자연 회복량 옵션이 달려있는 설원의 활을 만들었어요.
강화도 안전 강화 커트라인인 5단계까지 완료!
게임머니로 구입할 수 있는 레벨 지원 패키지도 꼬박꼬박 구입해 주고~
플렉스~
요르문간드도 잡으러 갔다 왔어요!
크으~ 포스 보소!
눈 찌르기!! 에잇 에잇!
요르문간드를 다 잡아갈 즘에 이상한 아저씨가 나와서 저를 저지하더니 클리어~
그리고 오게 된 요툰하임!
거인들이 살고 있는 마을이에요.
올 것이 왔군요!
이 마을부터는 PK가 시작돼요!
저는 리니지나 오딘 같은 게임을 좋아하면서도 싫어하는데
좋아하는 부분은 게임의 뷰(View) 스타일이나 그래픽, 그리고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시스템 같은 부분이고
싫어하는 부분은 아무래도 PK가 있는 점이에요.
이번에는 운 좋게도 축섭이라 불리는 곳으로 시작하게 되었는데
똑같은 게임이어도 축섭이냐 지옥섭이냐에 따라
게임의 문화가 바뀌게 되는지 궁금하네요!
개발자들은 분명히 유저들 간의 분쟁을 유도하기 위해서 PK도 넣어놓고
자원도 한정적으로 조절하고 있을 텐데 말이죠!
유저들이 이런 조건 속에서도 이를 이겨내고 서로 으쌰 으쌰 할지
아니면 결국 다른 게임, 다른 서버와 똑같은 상황으로 변하게 될지 흥미가 있어요.
이렇게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게임에
분쟁이 아닌 협력이 존재한다면 과연 유저들끼리 협력적인 서버는
분쟁 구도가 형성되어 있는 서버보다 게임사에 불이익을 가져다 줄까요?
만약 이번에 제가 방문하게 된 오딘의 축섭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보인다면
앞으로는 리니지나 오딘 같은 스타일의 게임에서도 PK가 없는 게임 혹은 서버가 만들어지지는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