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 서지수 x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빙의글] 카트라이더 러블리너스 49화.

49화.

문힐시티 경찰서.

뭐가 좀 나왔어요?

한국에 없는 것 같은 느낌은 아닌데... 왜 방방곡곡 찾아봐도... 계속 없는지 이해가 안 가요.

서울 떠나서 대전 대구 부산 전주 제주도까지 다 둘러봤는데...

어디로 밀항을 한 것 같은 느낌도 들고...

방법이 없을 수는 없겠죠?

죄송합니다.

아니에요 ×2 더군다나 정은씨하고 세림씨는 공식으로 법적으로 경찰이 아니니까... 너무 마음에 두지 마세요.

나도 명색이 특수부대 영웅인데... 이제는 무슨 말을 할 수도 없어. 주승희 그 새X는 대체 어디로 숨었냐...

사라진 블랙 컴퍼니의 악취.

2024년 9월이 시작된 이후로도... 우리는 계속 블랙 컴퍼니의 자취를 찾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초능력자인 세림이와 정은이 역시 자취는커녕 냄새조차 못 맡았다고 하던데... 그러는 반면에 장로업주호는 우리까지 동원해서 함께 블랙 컴퍼니의 위치를 파악하려고 노력 중이다.

한 편, 다음 날 오후, 재현의 사찰.

아직도 먹통이네요.

또 먹통이야?

(초고수?) 해킹 인생으로만 무려 30년을 살아왔어요.

그런데 너한테 이번 벽이 높아?

낮다고 말할 수는 없죠. 얼마나 교활하면은 진짜 블랙 컴퍼니 제 해킹 능력까지 도용하고 사칭까지 하고...

사칭?

진짜 사칭이 아니라 해킹 시스템을 베껴가지고 제가 한 것처럼 꾸미게 했는데... 그때 그 이준택 형사님 아시죠?

어,

- 어.

분명히 이준택 형사님은 제가 한 게 아니라고 굳건히 믿고 있는데 그건 좀 고맙긴 하죠.

아무튼 네 해킹 방법을 도용했다 이거지?

네. 조사를 안 받은 게 제가 그 해킹의 반격을 해왔으니까 방어를 많이 해왔으니까 망정이지. 진화가 가면 갈수록 불법촬영 못지않게 더 대담해져요.

블랙 컴퍼니가 해킹과 바이러스 뭐 멀웨어 버그 같은 걸 악용을 잘한다니까. 불법 동영상 사이트도 그렇게나 많이 올리고.

아 참. 그 흰색 하드 드라이브 알고 계시죠?

하얀 하드 드라이브?

34화의 블랙 컴퍼니의 유일한 증거 회상.

(OFF) 도대체 이 하얀 핸드폰이 뭐길래...

핸드폰이 아니지. 대포폰이라고 봐도 무방해. 알뜰폰. 마치 여성들 불법촬영하는 그런 새X들처럼 실제 핸드폰은 있고 불법촬영하려고 하나 더 챙기는 그런 폰처럼 말이야. 폰도 아니라 완전 그냥 몰래카메라지.

형사님. 형사님은 이거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런 걸 어떻게 흘리고 갔는지는 몰라도 분명히 우리가 추격 도중에 흘리는 걸 봤으면... 이건 100% 저쪽이 과실을 한 게 틀림없어. 그런데 이거 풀었다고 했죠 은혜씨?

다 같이 있으니까 저도 이제 용기가 나는 것 같아요. 근데 보니까 제 섹X 영상이 없네요?

재수없게 그런 얘기하지 마 은혜 네는 가오도 없어?

뭐 다행이라고 해야 될지... 결국 주승희 회장 그 새X가 갖고 있단 뜻이군요.

회상 끝.

그거 우리가 주웠잖아. 마지막으로 우리가 브라질 리오에서 그 흰색 핸드폰 말이야.

29화의 브라질 리오에서 블랙 컴퍼니 검거 실패와 귀환 회상과 그 뒷이야기.

근데 저 핸드폰은... 그 주승희 회장이 갖고 있던 핸드폰 색깔이 아닌데...

적어도 뭔가 증거는 있을 거야.

몇 시간 전, 브라질 리오 낙오된 추격자 일행.

(분노 폭발) 아유 진짜 씨!

진정하세요 죄송합니다.

아니 네들이 죄송할 건 1도 없어. 내 일이니까... 경비무역... 진짜 지긋지긋하다. 미꾸라지보다 더한 새X들... 감히 경찰 출신 서장을 그딴 식으로 갖고 놀아?

어 반장님!

왜?

땅에 떨어진 하얀 핸드폰!

야야야 조심해. 어떤 핸드폰은 액정이 깨지면 2군 발암물질로 위험하다던데...

곧 다가오는 재현.

다들 지금 뭐해?

이거...

이게 뭐야?

아무래도 블랙 컴퍼니가 추격 도중에 떨어뜨리고 간 건 같아요.

뭐? 줘봐.

하얀 핸드폰을 재현에게 건네는 예진.

뭐야 그게?

회상 끝.

근데 영상은 없는 걸로 알고 있었어.

뭐? 아 맞다 주승희 그 새X가 갖고 있다고 했지?

근데 진짜 인멸해야 될 건 정작 가지고 있으면서 왜 쓰잘데기 없는 이딴 무용지물한 쓰레기를 왜 버리고 갔는지...

쓰레기로 생각하는 게 아니야.

네?

나도 같은 생각인 것 같아. 쓰레기로 생각하기보다는 우리를 엿먹이겠다는 또 다른 작전일지도 몰라.

우리를 교란 작전으로 혼선을 주겠다는 작전?

본의 아니게 흘린 것도 어쩌면 증거가 될 수도 있고... 의도적으로 흘렸어도... 증거가 되기엔 충분해.

의문점은... 왜 그걸 흘렸느냐가 문제야...

일부러 흘렸다고 볼 수는 없어.

어떻게요?

만약에 일부러 흘렸으면 나중에 그게 없어진 걸 알고 우리를 찾아왔겠는데 갑자기 저렇게 사라졌다는 몇 달이 지나도 보이지 않는다는 건... 무슨 심보로 그랬는지는...

31화의 블랙 컴퍼니의 하얀 핸드폰 분석 회상.

주승희 그 새X가 남기고 간 증거물이라고?

네. 은혜한테서 받은 모양인가봐요?

은혜 자기 입으로는 이걸 해킹해서 열어도 자신한테 수치심이 또 생길지도 몰라서... 그냥 관뒀다고 하던데... 그래도 저번처럼... 다시 한 번 용기를 줬으면 좋을 텐데.

그 안에 뭐가 들어있는 건가요?

해킹으로 열었지만 내용물은 내가 봤을 때는 매우 끔찍했어. 완전 갑질 영상, 동물 학대, 심지어는 인신매매까지 아주 적나라하게 범행이 다 들어가있어.

무엇보다 문제인 건 왜 주승희 회장은 그런 흉악한 짓을 벌인 걸까요?

자기 욕심 때문이겠지. 이걸 올려서 다운로드 받아가는 사람들이 수천 명에 달하는데 그러면 돈이 되고. 돈으로 재벌이나 부자 되고. 이렇게 비겁한 방법으로 돈을 벌다니 참 한심해.

회상 끝, 러브마을 대피소.

지금까지도 못 찾은 블랙 컴퍼니... 뭐 어떻게 해야 찾을 수 있을까?

웬만한 증거도 더 있어야 될 텐데... 이거 하나 가지고는... 검거하기가 애매해.

그깟 저 핸드폰 하나로는 유죄가 입증될 수는 있지만... 다른 증거물들이 더 있어야 확실해질 텐데.

미안하다 내가 일을 잘 못한 것 같아.

네들만 미안해할 수는 없어.

그래 우리가 다 해결할 일이니까.

올림포스 회장님께서도 이 일에 돕겠다고 했으니까...

그래?

이미 올림포스 회장님이 매수되셨거든.

매수?

매수라기보다는... 협조겠지.

협조를 위해서라면 돈이 필요하고... 재벌이 아닌데도 해적단답게 자산이 많다면... 매수했을 가능성도 있었어.

약자들만 괴롭히는 강자들은 이 세상에 결코 있을 수 없어.

주변인 사연들을 들으니까 권력, 힘, 계급이 높다고 그렇게 막 으스대다가는 큰코 다칠 게 뻔할 텐데...

도저히 안 되겠어.

우리가 손 좀 써줘야겠어. 우리 마을 정전 등 피해를 준 것까지 제대로 우리가 다 갚아주겠어.

그래. 우리가 인터넷 검색 중 많은 연구를 해볼게. 세림이도 내 옆에서 아이디어를 더 만들어줄 거니까...

계속 가만히 있을 수는 없어서 더 노력을 기울기로 확실하게 마음을 먹었다. 작심삼일이라는 옛말이 있기는 하지만 결코 우리의 결심은 절대 무너지지 않겠다고 노력과 다짐을 열심히 힘을 가해야 하겠다고.

얼마 후, 며칠을 거친 블랙 컴퍼니 검거단들의 역할.

여기는 이글아이파, 정은세림의 거주지.

블랙 컴퍼니가 성XX 동영상을 유포하고 심지어 불법촬영까지 하고 다닌다 이거지?

우리는 아무리 피해자가 아니더라도 이건 절대 용납 못해.

모든 불법 사이트들을 요청 중인 이글아이파.

반면, 재현의 사찰, 검거작전파의 장로업주호.

웹사이트를 전해주고 있어. 너 똑바로 일해라 내가 너 그래도 지켜보고 있어 홍정은.

알고 보니 은혜도 약간의 츤데레면은 있지만 정은이는 은혜가 자신을 극혐하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기에...

반면, 이글아이파의 거주지.

받았어?

어 이거 봐. IP추적까지 차단하기 위해서 우리한테 아주 제대로 손을 써주고 있어.

IP추적까지 우리를 감시하겠다는 건 우리한테 칼을 뽑게 만드는 거나 다름없어. 아무리 은혜가 나 X나 극혐해도... 나보다 더 X나 극혐하는 게 있다고 하니까... 그래도 뭐 다 거기서 거기지 뭐.

속이 넓어서 넌 좋겠다.

반면, 재현의 사찰, 검거작전파 옆 계파의 현정지수.

불법촬영물에다가 아주 그냥 여자들을 장난감마냥 희롱하고 X지X을 떨어요...

이러니까 어느 똑똑한 여자가 저런 남자놈들을 좋아하겠냐?

근데 이걸 다 누구한테 보내고 있는 중이야?

네들은 그냥 여기서 역할 얻을 때까지 조용히 가게 일이나 돕지 그래?

그래 안 그래도 일손이 너무 적어서 탈이었는데 네들이 와줘서 약간 그럴싸하지.

고맙다 우리 팀원이 되어줘서.

아니...

- 우리가 뭘 어쨌다고...

씁쓸한 마음으로 식탁을 닦는 계파.

블랙 컴퍼니의 악취를 찾기에는 지금은 무리지만 어느 날 무조건 나타날 거라는 사명감을 갖고 그렇게 며칠을

며칠 후, 문힐시티 경찰서의 러브마을파.

그리고 그 앞의 준택해웅.

정은이 이메일을 받으셨어요?

무슨 이메일?

그 불법촬영물 유포한 웹사이트들을 모조리 다 찾아주고 있어요.

아 그거. 받았어. 블랙 컴퍼니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서라면은 은혜의 손길도 약간 필요할 것 같긴 할 텐데...

은혜하고 이미 동맹을 맺었으니까 망정이지... 원래 은혜요... 정은이라는 애 진짜 적대하는 사람이라서...

적대하는 사람이라도 상대를 하는 것도 지혜롭지만... 적대하는 사람과는 아예 상대를 하지 않는 게 좋다.

선영이 걔도 잘했다고 볼 수 있을까...

그나저나 우리 경비무역 검거단 중에 또 있지 않을까?

저희 부르셨어요?

우리 왔습니다.

얼마 후, 오랜만에 나타난 파의 죽마고우.

블랙 컴퍼니가 어딨는지 모르니까 미행을 두 분께서 어떻게 할 수 있으실까요?

몸집이 작으니까 게다가 지금 미행을 할 수는 없지만 정보라도 얻을 수 있다면...

가능하면... 정은씨랑 세림씨를 찾아가면 되겠네요.

얼마 후, 이글아이파의 거주지.

나는 소예슬.

나는 박하은.

님프 나라라는 차원도 있을 줄이야. 그런 데는 나도 가보고 싶어지네. 나는 홍정은.

나는 은세림.

근데 우리는 역할이 뭐야?

곧 이어 이글아이에게 심복된 파.

이제 우리의 결과는 많은 연구와 조사, 수사 끝에 블랙 컴퍼니의 은신처 겸 수소문만 하면 되고 그 이후로 미행파 또는 소부대만으로 블랙 컴퍼니는커녕 우리 조직단들 사이에만 알 수 있도록 기밀의 작전을 짜서 검거하는 것이다. 과연 우리의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며 블랙 컴퍼니의 악취조차 느껴지지 못하는 이 공기 속의 바이러스를 모두 박멸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