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1주년 소감
호요랩 전적을 보니 오늘이 활동 일수 딱 1년이길래 기념으로 글을 올려본다.
김실장님 영상 보고 시작한 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1년이라늬.. 사실 실제로는 2021년 9월 23일에 시작했다. 리세로 5성 먹으려고 시작하는거 며칠 걸렸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라이덴 간발의 차이로 놓쳤었지.. 생일 열흘 지나서 생일 케이크도 놓치고 ^^; 그리고 중간에 접었어서 이제야 365일 찍었다.
이렇게 오랫동안 꾸준히 하고 돈을 많이 쓴(ㅠㅠ) 게임은 처음이다. 여러모로 인생게임이라는 생각이 든다.
게임 좋아해서 이것저것 많이 했지만 유독 이 게임을 왜 이렇게 오래 하게 됐을까를 생각해보면 우선 오픈월드, 솔플 위주, 퀄리티 높은 스토리, 다양한 캐릭터, 다캐릭 육성 등의 요소가 나와 잘 맞는 것 같다.
그리고 라이트하게 즐기기 좋기도 하다. 시간 없을 때는 숙제 위주로 하면 15분 정도면 끝나고, 시간 많을 때 탐사 임무 이벤트 즐기는 등 유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나선보다 어려운 컨텐츠 안 내겠다고 하고, 다캐릭 명함으로 즐기는게 제일 괜찮은 걸 보면 운영 방향성도 라이트함을 추구하는 것 같아 좋다.
내가 언급한 점들이 글로벌한 인기의 이유이기도 해서 돈을 많이 버는데, 그만큼 재투자도 많이 한다. 게임 자체의 퀄리티도 점점 좋아지고, 애니메이션, 오프라인 행사 등 여러 방향으로 IP를 확장해나가는게 좋다. 수메르 출시 즈음부터 하는 사람도 많아짐을 체감하고 있다. 내가 하는 게임이 흥하는 걸 보니 괜히 뿌듯하다.
뉴비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구나. 요즘은 버전 중 대부분은 숙제만 하는 느낌이다. 원신에 시간과 돈을 별로 안 들여도 될 만큼 고였고, 신지역 나온지 좀 지나서 보릿고개 시기이기도 하고, 현생에 좀더 집중하게 되면서 플레이 양상에 변화가 생긴 것 같다. 접은 적도 있었는데 요즘은 시간이나 돈이나 투자가 줄어서 접을 필요까진 없을 것 같긴 하다. 열심히 현생 살다가 폰타인 나오면 또 열심히 해야징 ㅎ
원신을 처음 시작한지도 벌써 1년 3개월이 지났다. 처음 원신을 시작할 때 느꼈던 신선함은 어느덧 또다른 일상의 따뜻함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예전도 지금도 여전히 인생게임이라는건 변함없다. 어느덧 내 인생의 일부가 된 듯 하다. 원신이 오래가는 게임이 되었으면 좋겠다.
캐릭풀 자랑으로 마무리 ㅇㅅㅇ 아야카 레일라 빼고 다 있는데 아야카 복각 언제 하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