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벙글 포켓몬 카드 팩 개봉 결과! <퓨전아츠>, <전설의 고동>, <앙천의 볼트태클>, <포켓몬고>, <배틀리전>, <스페이스저글러>, <타임게이저> 등
예전에 내가 뜯으려고 포켓몬스터(이하, '포켓몬') 박스를 몇 개 샀더랬다.
<실드V>, <이브이히어로즈>, <창공스트림>, <마천퍼펙트> 등...
똥손답게 처참하게 망하고..나중에 아이가 관심을 갖길래 모두 줬다.
포켓몬 카드는 손대지 말자고 결심하고 한동안 잊고 지냈는데, 갑자기 불어닥친 포켓몬 붐...!!!
예전에는 3만원 정가 한 박스를 할인해서 2.4만원에도 팔고 그랬는데, 갑자기 정가로 구하는 것도 하늘의 별따기가 되었다. 에서 검색하면, 플미(프리미엄) 붙여서 비싸게 팔고 있는 것들만 보이고...ㅠㅠ
문방구에서도 자취를 감춰, 팩으로도 구매하기 어려워졌다.
(최근에는 그래도 물량이 많이 풀리면서 웬만한 것들은 정가로 구매가 가능해짐)
문방구들 중 폭리를 취하는 곳 제외(1,000원~2,000원짜리 팩을 3,500원~4,500원씩 팔고 있음;)하고
다른 곳들은 가끔씩 박스가 들어와서 인당 2팩 정도는 구매가 가능했다.
(종류가 다른 박스가 3개면 종류별로 1팩씩 가능)
그 때부터 여기저기 문방구들을 돌면서 소소하게 뜯은 결과물들이다.
1) '퓨전아츠' 팩 개봉
동네 문방구에 갔는데, '퓨전아츠'가 1박스 입고되어 있어서 2팩 샀다.
나갈 때 사야지 하고서 다른 물건을 사고 계산대 쪽으로 가는 사이, 어떤 아이가 1팩을 사서 바로 뜯었는데..
두둥! 뮤 RRR이 떴다 ㄷㄷㄷ
아이랑 이미 2팩 사서 나가는데 둘 다 완전 실망.....(이미 뮤 RRR이 나왔으니 우리는 보나마나 꽝이다 ㅠㅠ)
그런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펄스멍 VMAX 하이퍼레어(HR) 등장 ㄷㄷㄷ
지금까지 뜯은 박스가 거의 10박스일텐데...HR은 이게 유일무이하다.
그런데, 이걸 팩에서 뽑다니! 아이가 막판에 골랐던 걸 내려놓고 다시 골랐는데, 그 때 고른건지..
아빠와는 달리 금손 인정!!
2) '전설의 고동' 팩 개봉
갑자기 '전설의 고동'이 다시 물량 풀린다고 해서 '포켓몬 TCG 카페'가 떠들썩 할 무렵...
퇴근하고 집에 와서, 아이가 보던 포켓몬카드 앨범을 보는데 못 보던 녀석이 하나 들어와 있다?
"이거 뭐야...?"
"아까 문방구에서 1,500원짜리 팩 새로 나온 거 하나 산 거에서 뽑았졍"
"그래...? 근데 일반 레어보다 더 화려하게 반짝이는데...?"
알고 보니, 어메이징 레어(AR) ㄷㄷㄷ
1박스에 1장 나오는 것 같던데..그걸 한 번에;;
그리고 며칠 뒤.....
본가에 갔다가 근처 문방구에 들렀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는 법!
아이가 2팩만 사겠다고 해서 사와서 개봉~
헉...너는 설마.......?
ㄷㄷㄷ 또 어메이징 레어(AR)가 나왔다. 라이코!!!
이번엔 2팩만에...!!!
그리고 또 얼마 뒤...
주말에 심심해 하는 아이와 함께 옆동네 문방구를 찾았다.
가보니 총 3가지 종류가 있었다. <스페이스 저글러>, <타임게이저>, <전설의 고동>
각 1팩씩 총 3팩을 구매했다.
"아빠, 또 어메이징레어가 나오진 않겠지?"
"어, 당연하지..우리가 3팩 사서 2장 나온 것도 엄청난 확률을 뚫은거야..또 1팩에서 나올 순 없지!"
"어~ 나도 당연히 안 나올 것 같애!"
"그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야. 당연히 안 나올 거야. 나오는 게 말이 안 됨!! 기대하지 말자~"
이 두 팩은 딱히 좋은 게 나온지 않았다. 꽝...
그런데, 남은 '전설의 고동' 1팩에서...
.............................!!!!!!!!!!!!!!!!!!!!!!
세레비 어메이징 레어(AR) 등장...ㄷㄷㄷ
금손을 넘어 다이아몬드손 인정...
단, 4팩으로 AR 3장을 모았다는....(해당 박스에서 팩 구매한 다른 어린이들에게 미안;)
3) '배틀리전' 팩 개봉
가장 물량이 남아 돌면서 자꾸 혼자만 풀려 '또틀리전'이라고도 불렸던 '배틀리전' (또? 배틀리전??)
박스 가격이 4만원이라서 일반 확장팩 박스보다 1만원 비싸다.
문방구에서는 2,0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2팩 구매!
결과는 꽝~
이게 사실 현실적인 결과라는...^^;
4) '앙천의 볼트태클' 박스 개봉
저 '뚱카츄' 하나 뽑겠다는 일념으로 박스 하나를 구매했다.
한 번에 다 뜯진 않고, 하루에 1팩씩만 뜯을 수 있게 하는 중~ (아직 다 안 뜯었음!)
밥 더줘 밥밥밥 뒤뚱뒤뚱 꿀꿀
뚱카츄 VMAX RRR 겟!!!
5) '배틀리전'과 '포켓몬고' 팩 개봉
배틀리전은 팩당 2,000원, 포켓몬고는 박스당 5만원 정가라서 팩당 2,500원의 값비싼 몸이시다;
이 두 종류만 팔고 있어서 4,500원 지출 ㅠㅠ (야금야금 돈 많이 나간다 증말.....)
디안시(?) 레어 한 장과 그라에나 CHR 한 장 득~ 소소한 평타 정도!
포켓몬 카드 수집은 계속 된다~
(내 지갑은 점점 얇아진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