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290 - 기묘한 물림, 나를 사로잡은 선과 명암
테마 임무 이외에도 이 유리빛 신기루 안에는 각종 숨겨진 히든 임무가 한가득이었습니다. 특히나 월드 임무가 원석을 주는 임무들이기 때문에, 놓치면 손해인 관계로 귀찮더라도 밀어주는 게 이득이죠. 문제는 상자 열고 쿠폰 모으는 건 별개의 노가다라는 게 함정...
미니게임과 관련된 월드 임무는 나중에 민다고 치고, 이 후일담 임무부터 어떻게 좀 해봐야겠네요. 마신 임무나 전설 임무 같은거 다 밀어놓고 유일하게 남은 할짓이죠.
Aㅏ... 그리고 맵 곳곳에 드래곤볼처럼 산개해 있는 NPC들을 찾아가서 한명씩 말을 붙이거나, 상자를 까고 쿠폰을 모으는 것도 거의 노가다급입니다.
1단계부터 시작해서 갈수록 좋은 템을 주는 모양인데, 상자 하나당 원석이 2-10개씩은 드랍이 되기 때문에, 이 이벤트 맵에서 뽕을 최대한 많이 뽑아야겠군요.
Aㅏ... 사실 별건 없고, 그냥 돌아다니면서 마우스 클릭만 하면 알아서 클리어가 되는 모양이네요. 시간이 아깝고 귀찮으나, 원석을 위해서는 별 수 없습니다.
그런데 타이밍을 놓치면 Fail이죠. 첫 라운드부터 빡세구만. 그냥 좌클릭을 시도 때도 없이 계속 갈기면서 물대포도 동시에 갈기는 게 안전한 플레이입니다.
Aㅏ... 코스도 3회까지 있어? 카트라이더도 아니고, 그냥 같은곳 계속 빙빙 돌면서 조건들을 하나씩 모두 만족해야 합니다. 그래봤자 플레이어가 조작하는 건 별거 없지만...
상자는 총 3개가 있는데, 일단 그건 나중에 상자깡 + 쿠폰 모으기 할때 한꺼번에 몰아서 하기로 하고... 지금 당장은 히든 퀘스트와 월드 임무를 깨야 합니다.
지금껏 단 한번도 가본 적이 없었던 구역인데, 여긴 사막이군요. 걸어서 올 일은 없으니 적절히 열차를 타줍시다. 나중에 티켓 때문에 어떻게든 오게는 되어 있었을지도?
이보시오, 왜 여기서 혼자서 노가리를 까고 있는 거지? 괜히 플레이어들 괴롭히는 퀘스트 주려고 여기에 벙커링을 하고 있는 게 분명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퀘스트를 주는구만. 그런데 보상이 없다고? 매우 자비가 없네요. 간단한 거 시키면서 대화는 또 쓸데없이 너무 길어서 Fail.
6시가 지나는 순간 새벽에서 낮으로 바뀌기 때문에, 결국 1분 지각했다가 다시 저녁으로 되돌렸습니다;; 알고 보니 저건 유리병 바깥에 비친 진짜 하늘이라고 하네요.
아니, 뭐라고? 이 양반들 생각보다 매우 옛날 사람이었군. 폰타인에서 사진기가 보급된지가 언제인데 말이야. 아마 본편이 시작되면 저 양반들은 늙은 할배가 되어 있겠지?
상자까지 주다니? 겁나 조쿤. 은근히 이쪽에서 짬이 높으신 양반들 같은데, 예상컨대 아마 본편이 시작되면 저 양반들은 폰타인의 수상열차 개발한 3형제라고 언급으로 나올지도...
좌우간 본격적인 필드 탐사 및 파밍은 미니게임을 다 밀고 나서 방랑자를 합류시킨 후에 진행시켜야겠네요. 지금 당장은 테마 임무와 미니게임, 그리고 월드 임무가 우선이죠.
Aㅏ... 처음에는 신선하고 재미있었지만, 이제는 귀찮고 번거로워서 Fail. 거기다 어마어마한 렉을 유발하기 때문에, 열차고 뭐고 빨리 방랑자나 합류시켜야할듯...
그리고 이 양반도 혼자서 떨어져서 벙커링을 까고 있습니다. 딱히 퀘스트를 주지는 않고, 그냥 대화 몇번 나누고 끝이네요. 아마 이건 후일담으로 따로 뺴놓은 것 같습니다.
Aㅏ... 강제로 퀘스트를 받게 만들더니, 결국 돌고 돌아서 다시 이곳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맵을 그냥 썩히긴 아까운지, 최대한 뽕을 많이 뽑아내려고 하고 있네요.
아니, 그냥 뭘 하면 되는지 본론부터 말을 하면 그만이지, 사족이 몇 분 동안이나 따라붙는 거야? 월드 임무라서 더빙도 없는데, 또 숲의 책 꼴이 날 뻔 했습니다.
그냥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한 번만 주면 안되나? 3의 법칙이랍시고 여기서까지 3번의 기회를 준다고 하네요. 이게 바로 츠루미 섬의 저주인가...
Aㅏ... 그냥 맵상에서 가리키는 곳에 찾아가서 상호작용은 죄다 해주면 알아서 클리어가 되나보네요. 역시 이벤트 맵이라서 그런지 그렇게 빡세지는 않습니다.
저건 속세의 주전자 안에도 있는 가구인데? 1초만에 쌔벼가서 주전자 안으로 옮겨놔야겠군. 저런 가구 하나 만드는데 나무도 들고 시간도 들기 때문에 강탈하는 게 이득이지.
아니, 이건 뭐야? 보물이 든 상자라고 하길래 기대했는데, 상자 안에 또 상자가 있을 줄이야? 거기다가 이제는 상자를 읽으라고 하네요;;
알고 보니 과거에 이곳에 왔던 양반들이 남기고 간 보물 & 쪽지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왜 이걸 도굴하고 있는 건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Aㅏ... 또 있다고? 진짜 하는 건 없으면서 입만 털고, 몸 쓰는 일은 전부 다 우리한테 짬처리를 시키는구만. 이제 몸값이 올랐으니 원석이 아니라 뒤얽힌 인연은 줘야지.
이런 젠장, 이제는 다른 구역으로 출장까지 나가야 된다고? 아핡핡! 그냥 근처 가까운 곳에 원소 시야 써서 찾게 하든지... 너무하는구만. 도대체 언제까지 부려먹으려고?
여기가... 어디요? 참 멀리도 데리고 오는군. 중간에 탈주를 하면 진행이 꼬이기 때문에, 잠자코 얌전히 납치나 당해줍시다. 테마 임무도 아닌 일반 월드 임무면서 참 자비가 없군...
그냥 막상 도착하면 기믹같은 것들은 죄다 건드려보는 수밖에 없네요. 여기가 전에 와본 곳인지 아니면 처음 오는 곳인지도 슬슬 헷갈리려고 합니다.
뭐가 어떻게 된건지는 모르겠으나, 아까 왔을때 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기믹이 등판해서 일단은 입구를 뚫어놓읍시다. 나중에 티켓 모으거나 상자를 깔때 다시 오긴 와야할듯...
그냥 기믹 한번 풀었더니 상자가 나타났을 뿐이지, 딱히 숨겨져 있던 건 아니라서 Fail. 그나저나 이번에도 상자에서 원석을 적절히 뿌리네요. 여전히 티끌 모아 티끌이지만...
Aㅏ... 그런데 왜 그간 이런 곳이 있다는 언급이 없었던 거지? 전설이라든지, 소문이라든지 있었을 법도 한데 말이야. 역시 이벤트 스토리라서 그런지 본편과는 별개인 것 같네요.
이벤트 스토리라고는 해도 엄연히 스토리인데, 이러고 있다가 나중에 상자를 압수해가면 두 번 다시 읽지 못하게 되니, 적절히 중간에 끊고 한번 읽어주는 게 인지상정입니다.
정황상 이 편지를 남긴 사람은 우리가 아는 사람이 맞는 것 같기도 하네요. 실제로 이벤트 말고 다른 마신 임무에서는 직접 만난 적이 없긴 하지만서도...
Aㅏ... 난가? 아무리 봐도 레일라잖아. 그 외에 카베는 아예 대놓고 언급까지 되었는데, 레일라가 이곳에 갇혔던 적이 있다는 말은 히든 퀘스트에서 언급으로만 존재하네요.
혹시나가 역시나, 마지막 3번째 편지를 찾기 위해선 또 3번의 노가다를 해야 합니다. 3의 법칙이 아니라 3의 3제곱 법칙으로 이름을 바꿔야죠.
역시나 매우 빡셉니다. 맵 곳곳에 숨은 물방울 양반들을 직접 하나씩 추격해가면서 상호작용을 걸어줘야지 그제야 뭐가 진행이 되려고 하죠...
이런 젠장, 이제는 피날레가 남았군. 처음 한두번은 쉽다가도 마지막에 가서 갑자기 난이도가 자비가 없어지는 건 수메르에서 이미 질리도록 겪었습니다.
여긴 대관람차 타다가 중간에 탈주를 해야지 겨우 올라올 수 있는 곳이네요;; 방랑자가 있었다면 보다 더 쉽게 올라왔을테지만, 안타깝게도 그렇지 못해서 Fail.
역시나 이벤트답게 원석이 찰집니다. 이러고 나서 나중에 다음 구역 등장하면 갑자기 보상이 구려질까봐서 벌써부터 걱정이 되네요. 몸값이 많이 올라서 이젠 50원석은 줘야지.
보물을 찾아서 프런트에 갖다 주면 이 보물과 편지에 얽힌 썰을 또 계속 풀어주는데, 이미 보상은 받았으니 다른 거 다 치워놓고 바로 다음 단계로 넘어가줍시다.
Aㅏ... 이젠 우리 차례인가? 기브 앤 테이크라고 하더니, 혹시나가 역시나. 우리가 이곳에서 쌔빈 만큼 우리도 이곳에다 보물을 적절히 남겨놓고 사라져줍시다.
이 보물을 어디에 묻을지 플레이어가 직접 선택하도록 만드는데, 사실 별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항상 언제나 그랬듯 선택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으니...
알고 보니 상호작용을 하는 옵션이 하나 더 있었네요. 이미 묻혀있는 보물이 있다는 건, 이걸 남긴 양반들도 우리들이랑 똑같은 생각을 하고 여기다 묻었다는 말이 되죠.
Aㅏ... 이건 뭐야? 어차피 기간제 아이템이라서 나중에 증발하겠구만. 만약 다른 장소를 선택했다면 이 임무 아이템을 못 받게 됐을지도 모르겠네요.
돈이 최고긴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선택지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돈이 안 드는 선택지를 적절히 고르도록 해야겠네요. 그래봤자 앞으로의 진행에 문제가 생기거나 하지는 않죠.
일단 지금 당장의 퀘스트는 완료가 된 상태이지만, 들리는 소문으로는 아직 히든 퀘스트가 하나 더 남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 시계도 나중에 반납하러 가야 하기 때문에...
여기가... 어디요?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장소가 또 있네요. 아주 그냥 여기는 노선이 잘 짜여져 있어서, 정류소에서 레일만 잘 갈아타면 어디든지 갈 수 있죠.
가는 길에 쿠폰도 적절히 먹어주는데, 어떻게든 플레이어를 이 장소에 오게 만드려는 수작이 분명합니다. 아닌 게 아니라, 지하 워프 포인트까지 있으니...
이런 젠장, 혹시나가 역시나... 이곳에 입성하는 순간 자동으로 퀘스트가 수락이 되는 자비없는 곳이죠. 이런 건 플레이어에게 거절하는 선택지가 애초에 존재하지 않죠.
그래도 원석이 짭짤하니깐 봐줍시다. 시키는 거나 스케일로 봐서는 테마 임무에서 한단계 아래일 것 같네요. 역시 분량이나 난이도는 원석을 얼마나 주는지를 따져봐야합니다.
Aㅏ... 여기에 갇혔던 사람이 또 있구만? 이건 신캐 떡밥인가? 아니면 그냥 듣보잡 쩌리 단역 NPC가 남긴 쪽지인가. 플레이어블 캐릭터도 이곳에 올 수 있다는 언급이 있었죠.
젠장, 또 3의 법칙이군. 아까 보물찾기 할때도 보물 3개를 찾으라고 하더니... 이러고 나서 마지막 피날레 하나는 국룰이고.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은 적절한 숫자라고 생각하는듯;;
일단 여기에도 레일이 있는데, 하나씩 따라가면서 저 물방울 양반들을 구출해줍시다. 영사기를 고치기 위해서 또 같은 짓을 3번이나 반복해야하죠.
그리고 그와 동시에 플레이어들 심심하지 말라고 떡밥을 차례대로 하나씩 뿌리는데... 누군지도 모를 양반이 남긴 쪽지 따위는 관심이 없어서 Fail.
아니 이런 젠장, 여긴 어떻게 들어가라는 거지? 벌써부터 길을 잃어서 Fail입니다. 맵뚫 버그라도 쓰고 싶은데, 괜히 진행이 꼬일까봐 그건 못하겠네요;;
Aㅏ... 물 원소면 불을 적절히 꺼야지? 하는 수 없이 여기다 물을 뿌리거나 바람을 불거나 해서 불을 적절히 꺼뜨려줘야 합니다. 3의 법칙 아니랄까봐 불도 3개나 있군.
그리고 이 편지도 3개째 발견했습니다. 여기 들어오면서 봤던 벽화는 알고 보니 이 화가 양반이 창조한 게 분명하네요. 그렇다면 상당히 오래전 고대의 잉간일지도...
Aㅏ... 중간중간 구조가 복잡하고 지도가 없어서 길을 잃기 쉬우나, 이 물방울 양반만 잘 따라가면 됩니다. 만약 이 물방울을 놓치면 그땐 진짜 답이 없게 되죠.
길뚫 한번 자비가 없네요. 여기 있는 레일은 아예 쓰지도 않는 레일이고, 밖으로 연결되는 레일은 단 하나밖에 없어서 위치가 햇갈리게 되어있습니다.
아니, 이게 뭐야? 또 편지가 있다니. 저걸 읽지 않으면 아예 진행이 안 되게끔 해놔서 이제는 강제로 읽게 만드네요;; 애써 무시하려고 했더니 말이야.
Aㅏ... 그리고 길이 점점 더 갈수록 자비가 없어지고 있습니다. 수메르 지하 사막보다는 그래도 양반 수준이지만, 어째 숲의 책 수준으로 복잡해지려는 조짐이...
마물 따위가 등판하는 건 이제 자비로운 축에 속합니다. 불과 몇달 전까지만 해도 우인단 형님들만 나타나도 바로 오줌을 지리며 도주했지만, 이젠 그 무엇도 쫄리지 않죠.
Aㅏ... 이건 또 무슨 신선한 퍼즐이야? 저 양반이 물 속성이기 때문에, 적절히 물 원소 비석을 활성화시킬 수 있습니다. 나머지 2개는 플레이어들의 몫이죠.
겁나 조쿤. 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죠. 상자를 먹고 빨리 밖으로 도주를 해줍시다. 똥상자에서는 원석 2개가 정석이지만, 여기 이곳에선 그나마 보상이 혜자롭죠.
이제 3의 법칙이 끝났으니, 마지막 피날레를 적절히 이행해줍시다. 아마 이 게임 엔딩이 등판할 때까지 수도 없이 계속 우려먹힐 레파토리죠.
Aㅏ... 이건 또 뭐야? 직접 화면 안에 들어와서 발로 뛰어야 한다니... 미니게임 퍼즐일 줄 알았는데, 자비가 없네요. 조작감이 영 좋지 못해서 Fail입니다.
아니, 이건 기념품으로 그냥 주는 건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구상도 안에서 직접 써야 하는 키 아이템이었습니다. 어차피 갖고 있어봤자 이벤트가 끝남과 동시에 증발하겠죠?
그냥 하나씩 싹 뺀 다음에, 다시 차례대로 하나씩 꽂으면 그만입니다. 해당 위치에 해당하는 벽화 조각이 알아서 박히니, 저런 식으로 무지개 다리도 생기고...
Aㅏ... 역시 피날레를 깨면 상자를 줘야지. 이럴땐 항상 상자 보상 따로, 퀘스트 완료 보상 따로입니다. 그래봤자 1뽑이 될까 말까 할 정도로 창렬이지만;;
겁나 조쿤. 상자를 깐 것보다도 귀찮고 번거로운 퀘스트를 하나 밀었다는 사실이 더욱 좋네요. 이제 이 구역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얼추 다 밀었다고 봅니다.
이보시오, 이 회중시계는 이제 제 겁니다. 당장 모라나 원석으로 바꿔주시게. 어차피 가지고 있어봤자 이벤트가 끝나면 증발하니, 기념품으로도 못 써먹잖아?
Aㅏ... 그러니깐 비행기 그만 태우라고. 뭐라고 입은 잔뜩 털어대고 있지만, 결국 추가 보상은 없는 걸로 결론이 났습니다. 혹스턴 형님이었으면 바로 바닥에 던지고 뿌샀을지도;;
당장이라도 혹스턴 형님에 빙의해서 찰진 영국식 쌍욕을 날리고는 싶으나, 이 Q&A 코너를 봐서라도 참아야겠네요. 이건 퀘스트가 완전히 다 끝났을때나 나오는 상호작용이죠.
스토리 임무랑 테마 임무, 그리고 히든 월드 임무를 다 깨고 나서 후일담까지 들었습니다. 남은 건 상자까기 + 쿠폰 모으기 & 미니게임 정복이네요. 1달 넘도록 한 버전 내내 맵을 열어둔 이유가 있었습니다. 해도 해도 할게 계속 나오니 이번에는 늦게 시작하면 손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