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남은 뱀파이어 (브롤스타즈 애드거 ♡ 콜레트 팬픽)

*이 소설은 픽션이며, 재미로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이 소설의 목적은 수익창출이 아닙니다.

내 이름은 콜레트,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다.

"여보세요?"

"누나, 저에요."

"에드거!"

"저 머리 충분히 길러서 이따가 자를 생각이에요."

"그래. 몇 시에?"

"5시 30분에요."

"그래, 그때 보자!"

"네."

5시 30분이 되자, 내 남자친구인 에드거가 왔다. 에드거는 머리카락 기부를 위해 머리를 장발로 기르고 있다. 에드거는 흰 와이셔츠에 검은 바지를 입고 있었다.

"다시 기를 생각이야?"

"아뇨, 누나, 혹시 기부할 머리 자른 뒤에 투블럭 해줄 수 있나요?"

에드거는 사진을 보여주었다.

"문제 없어, 투블럭으로 자른 뒤에 바리캉 약간 대면 돼."

에드거는 나에게 비닐봉투를 주고, 가운을 입었다.

나는 에드거의 머리를 감겼다.

"솔직히 저 장발 한 번 더는 못 할 것 같아요."

"그래?"

"네.... 근데 누나.... 피가 깨끗해...."

"뭐라고?"

"아녜요."

나는 에드거의 머리를 묶은 후, 잘라 비닐봉투에 넣었다. 그런데 에드거가 갑자기 거친 숨소리를 냈다. 뭔가 힘들 때 내는 소리....

"왜 그래?"

"목이 말라요...."

"뭐 마실래? 차? 커피? 주스?"

"그걸로 해결될 갈증이 아니에요...."

에드거는 눈을 질끈 감았다. 나는 의아해 하면서도 마지막 머리카락을 비닐봉투에 넣었다.

이제 그가 원하는 헤어 스타일을 해줄 차례. 나는 에드거의 머리를 자르다 가위에 손가락을 찔렸다. 피가 나기 시작했다.

"잠깐만."

내가 반창고를 찾았을 때, 뒤에서 에드거가 일어나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뒤를 돌아보았다.

"갑자기 왜 일어났어?"

나는 거울에 비친 그의 모습을 보았다. 피처럼 붉은 눈에 단도처럼 날카로운 송곳니....

"뱀파이어...."

내가 반창고를 붙이기도 전에 에드거가 무서운 속도로 와 내 손가락을 그의 입으로 가져갔다.

"으읍...."

빠는 소리가 들린다. 너무 순간적인 일이라 나는 멍하니 있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에드거가 내 피를 다 마신 상태였다.

"갈증이 사라졌어...."

에드거는 나를 보았다. 그리고 놀란 듯이 말했다.

"제가 누나의 피를 먹었나요?"

"어...."

에드거는 갑자기 엎드렸다.

"뭐야?"

"미안해요, 누나.... 피가 너무 고파서 저도 모르게 그만...."

"피가 고프다고?"

"인간으로 치면 배고프고 목마른 상태에요.... 인간들과 달리 저희는 피 기아 상태에서 피를 보거나 피 냄새를 맡으면 인간과 달리 제어를 못 하게 되어요...."

"그럼 아까 그건...."

"피 기아 상태가 이때 올 지는 몰랐어요.... 정말 죄송해요.... 뱀파이어가 되거나 세균 감염이 되지는 않을 거에요. 오히려 저희의 침은 상처를 아물게 하거든요."

정말 상처가 아물어 있었다.

"아물었네, 고마워."

"뭐가요, 오히려 전 죄송한데...."

"상처가 아물었잖아, 자, 다시 앉아."

나는 에드거의 머리를 투블럭으로 자르고, 바리캉으로 정돈해 사진과 거의 비슷하게 만들어 주었다. 그 머리는 에드거에게 매우 잘 어울렸다.

"어때?"

"고마워요, 누나."

나는 케이프를 치워주었다. 에드거는 가운을 벗고, 돈을 냈다. 나는 곧 닫을 시간이라 청소를 했다.

"누나, 제가 청소 도와줄까요?"

"도와주면 좋지."

우리는 함께 청소를 했다.

청소가 끝난 뒤, 우리는 함께 집에 갔다.

내 집 앞에서 그는 말했다.

"누나, 저 소원 2개 있는데 들어줄 수 있나요?"

"뭔데?"

"첫째, 제 비밀 지켜주세요."

"물론이지!"

"둘째는...."

그는 나에게 입을 맞추었다.

'헉....'

나도 더 진하게 밀어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