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라프라스 레이드, 워터 페스티벌이야

애매하게 추운 날씨를 지나 따뜻해지고 있는 요즘이다. 덕분에 자주 밖에 나가 걷게 되더라고. 물론 그냥 걸으면 심심하니까 포켓몬고도 실행하고 말이야. 그런데 하다 보니 조금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유독 물 타입만 계속 나오는 것이 아닌가. 뭔가 했더니 워터 페스티벌이 진행 중이더라고.

기한은 5월 20일 밤 10시까지. 그리고 새로운 모습의 레이드도 등장하게 되는데, 바로 라프라스. 목에 리본을 달고 등장하는데 굉장히 귀엽더라. 난이도가 그렇게 어려운 편이 아니기 때문에 뉴비 기준으로 두 계정만 있어도 충분히 깰 수 있지. 혹여 나는 못 깨면 어떡하지라는 분이라면 이번 포스팅 놓치지 마시라.

누구를 데려갈까, 전기와 풀 속성이면 오케이

따로 파티를 짜지 않고 자동으로 배치되게 놔둬봤다. 그랬더니 전기 쪽 몬스터로 싹 도배가 되는 것을 발견했다. 그 말인즉슨 얼음 반감인 격투보다는 물 쪽으로 치우쳐 있다는 것. 실제로 몇 번 더 해봤는데 마찬가지더라고. 그럼 카운터로 데려갈 친구들은 결정 난 셈이다.

그런데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바로 1티어 제크로무는 차선책으로 생각해 두실 것. 왜냐하면 드래곤 이기 때문에 얼음에 약점이 찔릴 수 있기 때문이지. 물론 고레벨이라면 관계없겠지만, 뉴비 입장에서는 굉장히 당황스러울 상황이 생기실 수도 있으니 말이야.

그럼 데려갈 첫 번째 멤버는 자포 코일. 두 개의 카운터를 가지고 있기도 하고, 진화시키기도 그렇게 어렵지 않기 때문이지. 최대한 6마리로 다 채우면 좋겠지만. 두 번째는 에레키블. 유리 대포라고 불리는 친구지만, 3성 기준으로는 그렇게 쉽게 녹지 않아서 좋더라고.

그리고 차선책으로 격투와 풀 타입을 챙겨가시면 좋다. 대표적으로는 로즈레이드와 노보청이 있다. 시험 삼아 풀 묶기를 써봤는데, 준수한 대미지를 뽐내더라. 없으시다면 루카리오 까지 오케이. 5성급이 아니기 때문에 본인 기준에 CP 최대한 높은 녀석들로 챙겨가시면 끝.

이로치는 있을까, 알록달록 보라색이야

운이 좋다면 만날 수 있다는 색이 다른 몬스터. 그 확률은 필드에서 만날 때는 정말 극악이지만, 레이드에서는 그렇지가 않다. 수치로 따지면 16분의 1이라고 하더라. 물론 사람마다 틀리긴 하지만, 빠르게 만나는 사람은 한 번 만에 뜨기도 하니.

그럼 포켓몬고 라프라스의 다른 색은 무엇일까. 기존에는 멋진 투톤의 하늘색과 베이지색을 뽐내지만, 다른 색깔은 그 반대인 보라색으로 나온다.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블루톤을 더 좋아하는 편이라 오리지널 쪽을 더 선호하지만 말이야.

가끔 색이 다르면 더 강해지나요라고 묻는 친구도 있었다. 정답을 말해주자면 색 이외에 더 추가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뭐 굳이 따지자면 도감에 추가되는 정도일까. 수집이 주 목적인 분에게는 중요한 문제겠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억지로 노력할 이유는 없다는 소리.

대신 이번에 등장하는 녀석은 기존과 다르게 액세서리가 더 추가되어서 희귀도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본다. 페스티벌이 끝나면 더는 만나볼 수 없으니. 그런 의미에서 나도 이번에는 기회가 된다면 자주 현장에서 달려볼 생각이다. 외형이 너무 귀엽기 때문이지.

그 외에 챙겨야 할 게 있을까, 새로운 게 많아

이번 이벤트를 기점으로 새롭게 추가된 캐릭터도 있다. 바로 물거미와 그 진화형인 깨비물거미. 물론 실전에서 쓸 일은 제로지만, 도감용으로 하나씩 챙겨두시면 되겠다. 그리고 전설급으로 포니섬의 수호자 카프느지느도 등장했다.

페어리와 물 두 가지 타입을 가지고 있어 슈퍼리그에서 자주 쓰인다고 하니 필요하신 트레이너는 꼭 잡아두시길. 예쁘장한 외모에 성능도 좋다고 하니 말이다. 그리고 워터 페스티벌이라 루어에도 변화가 있는데, 레이니 모듈의 시간이 두 시간으로 증가한다고 하니 있다면 이번 기회에 꼭 써보도록 하자. 어차피 자주 안 쓸 테니.

또한 화면 우측 상단에 보면 원 모양의 아이콘이 생긴 것을 볼 수 있다. 다름이 아니라 잡은 몬스터의 사탕을 두 배로 늘려주는 행사를 나타내는 것. 잡는 만큼 이득인 셈이니 집에만 있지 말고 이번 기회에 나가보는 것은 어떨까. 몸도 챙기고 수집도 할 겸 말이다.

나도 요즘은 억지로라도 나가서 움직이려고 한다. 1시간 정도 열심히 볼을 던지며 공원을 돌고 오니 기분도 상쾌해지고, 두둑해진 몬스터 가방도 챙길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가 아닐수 없다. 그럼 모두 이로치를 잡기를 기원하며 다음 포스팅도 좋은 정보들로 찾아뵙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