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W 1년간 무과금 쌀먹 체험 리뷰!!

자~ 드디어 오늘은 리니지w에 대한 포스팅~

출시된 지 1년 정도 된 건가?

이 계륵같은 게임을 그냥 하지 말까 할까 고민을 엄청 많이 했었다.

실제로 게임을 즐기는 게임 유저의 입장에서 본 것이 아니라 쌀먹 유저의 입장에서 이것에 대한 시간 투자와 관리에 들어간 노력만큼 수익이 나는가 의문이 있었기 때문이다.

거의 리니지m 만큼이나 게임의 난이도라고 해야하나? 게임의 재미? 흥미? 모든 면에서 똥망 노잼 게임이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리니지2m 스타일의 약간은 스피디하면서 3d 그래픽으로 시점을 마구 바꿔보는 게임에 적응이 된 상태라 그런걸수도 있고 똑같은 쌀먹이 목적이었던 오딘의 게임성을 겪어본 이후 리니지w를 시작해서 그런 것 같다.

쓸데없이 느릿느릿하고 답답하고 그래픽이 좋다고 느끼지도 못하겠고 유저의 현질은 약속과는 달리 엄청나게 유도하고...

디아블로를 따라한듯한 어둡고 묵직한 분위기로 시작해 어느순간에는 이 게임 스토리가 뭐였더라? 라고 기억이 안나는 ... 도저히 진행이 안되는 답답한 막장과도 같은 게임 스타일~

그럼에도 이 리니지w가 쌀먹이 가능한 것일까라는 의문을 확인하기 위해 1년 가까운 시간을 들여 플레이를 해봤다.

정말 암이 걸릴 것만 같은 시간이었지만 이제는 확실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리뷰를 쓸 수 있게 되었다...

이 리니지W 1년간의 무과금 쌀먹 체험 리뷰를 쓰기위해 그 긴 세월, 많은 시간을 투자한거라고 볼 수도 있겠네~

리니지W가 출시되고 난 이후 오픈 초기, 매우 짜증나는 대기 순서까지 기다려가면서 접속을 했었다.

이 부분은 나중에 개선이 되었는데 아마 오픈을 아무런 준비없이 했던게 아니었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미 지나간 얘기지만 가장 짜증났던 부분은 대기순서가 된 다음 조금만 늦어서 접속을 못하게 되면 다시 맨 끝 순서부터 대기를 시작해서 몇 시간동안 진짜 대기하면서 대기순서 1번이 되는걸 지켜보고 있었어야 했다는 것... 참... 이게 뭐라고...

출시 전에는 현금으로 게임 장비 등을 파는 일은 없을거라고 했지만 역시나 거짓말이었다.

너무나도 당연하게 엔씨소프트의 과금 비지니스 모델은 변하지 않았고... 유저들을 다시 말 잘듣는 개돼지로 가스라이팅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기업의 목적은 이윤추구니까 당연한 거겠지...

나의 게임 목적이 쌀먹인것처럼 ㅋ

출시 1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이것저것 팔아먹기에 혈안이 되어 각종 제작과 아이템들을 팔아대고 있다...

뭐~ 그런걸 사는 사람들이 있으니 나 같은 쌀먹 유저도 있는거겠지?

게임 아이템을 현금으로 파는 BM은 하지 않겠다고 했었던 것 같은데... 그저 말장난이었을 뿐...

그리고 반대로 본다면 저런 리니지류의 게임 비지니스 모델이 아니고서는 그런 폭리를 취하는 합리적 게임 과금 모델을 만들지 못했다고 봐야겠지?

이런 무한 현질, 무한 뽑기에서 쾌감을 얻는 유저들이 있으니 엔씨소프트의 과금 모델은 변경될 이유가 없긴하다

모든건 역시 ... 이제는 뇌과학의 영역인 것일까...? ㅎㅎ

처음 맨땅에서 과금 1도 안한 무과금으로 시작을 하기엔 너무나 어렵고 답답하고 재미가 없었다.

재미가 있었던 부분은... 이상한 언어를 쓰는 외국 유저들과 함께 게임을 한다는 점 정도?

지금은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지만 번역도 제대로 안되고 의사소통은 거의 불가능했다.

그냥 서로 말이 안통하는 그 상황이 재밌기도 했지만... 어느순간 채팅창이라는 것도 의미가 없어졌다...

채팅을 하는 사람들이 급속도로 줄어들었기에...

리니지W의 초반 난이도는 극악이었다.

현질을 하지 않으면 거의 게임을 진행하지 못할정도로 아데나를 모으기도 힘들었고 시간만 잡아먹는 괴물같은 게임이었다.

거기다가 하나하나 클릭해서 챙겨줘야 하는 것들은 왜 이리 많은지... 손가락 관절이 아팠다...

자동 일괄 뽑기나 구매 같은것도 일부러 안만들어서 유저들의 시간을 잡아먹고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리니지라이크류의 게임은 유저들끼리 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갈등과 분노, 혐오의 폭발이 현질로, 매출로 이어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유저들의 스트레스 - 분노 유발은 필수적 요소이긴 하다.

사람의 이기심과 집단 이기주의, 이해과계와 그를 둘러싼 갈등과 분노, 혐오와 혐오의 대상에게 큰 굴욕감을 주는 우월감에서 오는 쾌감 이런 점들이 리니지라는 게임의 기본 바탕이기 때문에 상당히 자극적인 게임이란 생각이다.

그런데 이걸 보편적 관점에서 보면 나쁘다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 보편이라는 것이 무얼 기준으로 한 것인가, 그 또한 혹시 이중적인 잣대는 아닐까 생각하기 시작한다면 한도 끝도 없긴하다...

게임 초반에는 저런 소모품들을 살 엄두도 못내고 아덴을 모으기도 힘들었지...

지금도 아데나는 늘 부족하다.

내가 그냥 자동사냥만 대충 던져놓아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으나~ 게임 재화의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상당히 타이트하게 통화정책을 사용하는 것 같다는~

아이템을 모으기도 힘들고 레벨업을 하기는 최악이었다.

재미가 심각하게 없어서 너무 졸렸고... 게임 초반이 쌀먹에 가장 유리한 상황이라는걸 알지만 포기해버리고 싶었다...

선심쓰듯, 사료주듯 주는 선물이 아니고선 일일 뽑기조차 못할 지경이었다.

근데 또 주면 기뻐... ㅋ

인간의 심리는 참 묘하단 말이지~

말하는 섬에서 계속 사냥을 하고~

다른 곳으로 옮겨도 사냥 효율이 너무 별로라 다시 말섬으로 돌아오고 ㅋ

뽑기를 하고... 그냥 그것들이 게임의 전부였다.

사실 라인이라고 할만한 활동을 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유저도 마찬가지였을거다.

라인이라면 보스 탐마다 적혈들과 쟁을 하면서 보스템 파밍을 하는 것인데 그건 제법 재미가 있지만... 돈이 많이 든다.

인생을 게임에 갈아 넣는다는 표현이 딱 적확하다고 할 수 있겠지~

그러던 어느날... 작년 말? 아니면 올해 초였나?

처음이자 거의 마지막 득템?!!

어느순간 무관의 망토가 들어와있었다?!!

지금은 시세가 엄청나게 하락했지만 이때 당시만해도!!

무관이 망토를 당시 다른 시세보다 저렴하게 팔았음에도... 9500 다이아!!

내가 손에 쥐게 된 건 9025 다이아!!

세금이 비싸... ㅋ

참고로 리니지류의 1다이아 시세는 게임마다 서버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개당 17원에서 최고 20원 정도로 보면 된다.

업자들이라고 할 수 있는 작업장에서 판매하는 금액이 개당 20원 정도... 일반 개인 유저들은 17~18원 정도에 빨리 처분을 하려고 한다.

어쩌면 그보다 낮게 판매하려고 올리는건 업자들이 시세 차익을 노리고 매입하는 경우가 있을수도~

게임 초반에는 쌀먹이 가능할 것 같기도 했으나...

지금은 거의 팔리는 아이템도 없고 시세가 엄청나게 떨어져서 쌀먹을 하려면 진짜 무슨 가상화폐 채굴하듯 엄청난 인내심이 필요하다.

그냥 이벤트로 주는 변신 마법인형 카드 뽑기 하는 재미 말고는 어떠한 재미도 없고 돈도 별로 안되는 리니지W...

그럼에도 그냥 하다보면 또 어느순간 조금씩 모여있기도 해서 계륵같은 쌀먹 게임이다~ 이렇게 정의할 수 있겠다.

가끔 새로운 캐릭터가 나오면 그것도 살짝 해보는 재미가 있고...

그저 무한 뽑기와 합성의 재미~

뽑고 합성하고 뽑고 합성하고~

그러다보면 커츠도 나오고...

마법인형 메르키오르도 나오고...

숲의 요정 드리아데도 나오고...

은기사단장 락우드와 바포메트도 나오고...

마법인형 가스트로드도 나오고~

근데 자신이 하고 있는 캐릭, 그러니까 클래스와 맞지 않는 변신카드나 마법인형이 나오면 그냥 짜증만 나고...

이거 다시 키워야 하는건가? 라는 고민만 생긴다 ㅋ

방랑군주 제이든도 나오고... 대마법사 엑시드도 나오고...

아크 위자드...

기억나는 화면은 이 피로 물든 것 같은 체스판 같은 뽑기 배경~

그렇게 일년 정도를 아무 재미도 못 느끼고 쌀먹도 많이는 못하면서 시간을 버티고 있었다.

가장 힘들었던 점은 매일 일반변신뽑기와 일반 마법인형 뽑기를 비롯해서 상급 뽑기들도 꾸준히 해줘야 하는데... 일괄 구매 자동뽑기가 안되었다는 점!

그러니 들어가는 시간과 마우스 클릭 등에 비해 버는 다이아는 적고... 손은 많이 가고... 게임은 느리고 지루하고~

리니지W로 어느정도 수익이 났는지는... 얘기하기도 민망한데...

초반에 무관의 망토를 득템해서 번 다야가 9000정도인데... 약 반년 이상 대충 돌려서 낸 수익은 40만원 정도?

2만 4천 다야 정도를 모아서 팔았던 것 같다.

한달에 6만원이 안 되는 쌀먹... 하지만 해야하는 노가다는 엄청나게 많고 PC의 능력도 상당히 많이 잡아먹는다.

그런데 히트2를 해보니 그것보다는 나았다는 ㅋ

그리고 얼마전 업데이트에서 바뀐건지~~ 이제는 리니지W도 일괄구매가 가능하다.

일괄구매를 누르고 다시 전체선택을 한번 더 눌러줘야 한다는 점에서 오딘이나 리니지2M 만큼이나 간단하진 않지만 이것만으로도 엄청난 발전!!

매일 파티던전과 월드보스까지 참여하고 특수던전과 이벤트던전 같은걸 돌면서 제대로 키운다면 쌀먹의 효율이 더 좋아질지는 모르겠으나... 현재까지 내가 해본 결과 리니지M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수익률인 것 같다는~

대신 리니지M은 거의 방치형으로 냅둬도 알아서 스케쥴 시스템이 있어서 자동으로 던전을 여기저기 돌고 다니고 일괄 구매가 예전부터 있어서 편리했지만 아직 리니지W는 그만큼 업데이트가 되려면 먼 것 같다.

어쩌면 일괄구매가 생긴 지금부터 제대로 된 쌀먹이 가능할 수도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오토가 너무 많아서 경쟁력이 없긴하다.

팔리는 아이템도 별로 없고 대부분 재료 아이템, 과금러님들이 하시는 컬렉션에 들어가는 템 강화해서 판매하거나 아이템을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템을 모아 파는 것이 쌀먹의 핵심인 것 같은데... 진짜 가상화폐 채굴과 비슷한 기분이다.

근데 난 가상화폐 채굴은 안해봤다는 ㅋㅋㅋ

시간을 투자해서 게임을 즐기면서 캐릭을 키워나가고 고렙 사냥터에서 득템해서 쌀먹을 노려볼 수도 있겠으나... 그러기엔 너무나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언제 마음먹고 각종 게임들 쌀먹 수익률을 비교해서 올려봐야겠네...

지금까지로는 오딘이 가장 투자 시간과 노력 대비 수익이 가장 좋았으나 시세가 많이 떨어져서 리니지2M과 거의 비슷한 것 같고 그 다음이 리니지M 그리고 리니지W가 최악이 아닌가 싶긴하다.

하지만 계속 자동사냥으로 돌아가는 게임화면을 보고 있으면 참 여러가지 깨달음이 있으니... 게임 철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그냥 배도 부르고 시사프로그램보면서 대충 막 썼는데 다 쓰고 보니 별 내용이 없네?

요약을 하자면 리니지W는 재미가 없다. 그렇다고 쌀먹 효율이 좋은 건 아니다. 하지만 최근 업데이트로 편리해진 부분이 있으니 이전만큼 손이 많이 가진 않는다. 그러니 유지를 해 볼만한 것 같다.

나중에 진짜 여러가지 팁을 적어놓은 리뷰를 제대로 작성해봐야겠구만 ㅋㅋ

그런데 게임 쌀먹은 정신적으로 상당히 큰 타격을 줄 우려가 있다.

이건 현실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이것도 다음에 자세히 써야겠다 귀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