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포켓몬카드 콜라보이벤트 중! 망나뇽 게을킹 잠만보 잡기!

아침에 별 생각 없이 포켓몬을 켰는데 갑자기 모자쓴 피카츄가 나오는 거에요! 아니 뭔 이벤트인가본데? 하면서 헐레벌떡 잡았어요.

그리고 남편 폰도 모자 피카츄 잡아주려고 게임을 열었는데 아니 글쎄 집에서 십분 거리인 평거동 탑마트에 망나뇽이 뜨는게 아니겠어요? 남편폰과 제폰을 들고 헐레벌떡 달려갔으나 망나뇽은 이미 사라져버린 뒤였습니다. 아씨...! 유독 망나뇽은 후다닥 사라지는 느낌이에요. 허겁지겁 갔는데 망나뇽은 사라진 뒤라 쒸익쒸익 분노의 콧김을 내뿜으며 다시 집에 돌아왔죠 뭐...

망나뇽을 놓친 분함이 가시지 않는 하루. 요새 튼튼이가 장염이라 이틀째 어린이집 안보내고 집에서 케어 중인데 귀염둥이 손주보러 엄마가 들르셨어요~ 그래서 엄마, 나, 남편쓰, 튼튼이 넷이서 옹기종기 대화 중에 갑자기 또 남편폰에 망나뇽이 세마리나 뜨지 뭐에요?

남편폰 계정이 제폰 계정보다 레벨이 낮아서 그런지 고진화체가 더 자주 뜨더라구요. 엄마에게 포켓몬 좀 잡고 온다고 셋이 놀고 있으라고 하고 헐레벌떡 제폰과 남편폰을 들고 뛰어나갔어요. (내일모레면 마흔인데 아직도 철이 없는 그거슨 나...)

집 앞 놀이터인데 망나뇽이 떠서 일단 남편폰부터 잡고, 제폰으로도 들어갔는데 갑자기 오류가 나면서... 망나뇽을 클릭해도 움직이지 않고 화면이 멈춰버리더라구요. (포켓몬고 게임 은근 오류 자주 남) 허겁지겁 게임을 끄고 다시 나갔다 들어왔지만 망나뇽은 또 사라져버림. 평거동 탑마트 망나뇽도 놓치고 우리집 앞 놀이터 망나뇽도 놓치고 저는 완전 개빡쳐버린 것이었습니다...

분노에 차 있는데 집 근처 강변에 게을킹이 뜨더라구요. 시바 게을킹이라도 잡아야지... 하면서 잡으러 가는 길에 예고도 없이 나타난 망나뇽... 제 기쁨이 얼마나 컸는지 상상도 못하실 거에요 ㅋㅋㅋ

헐레벌떡 잡았는데 별 세개짜리 망나뇽이드라구요. 아니 이게 머선 일이고... 그렇게 남편폰에 망나뇽 두마리, 제폰에 망나뇽 한마리를 득템하였답니다.

그리고 집 근처 강변에서 만난 게을킹. ㅋㅋㅋ 게을킹도 아직 한마리도 없던 상황이라 황금라즈베리 열심히 먹여가면서 잡았어요. 근데 게을킹은 별 두개짜리 나와서 아쉽~!!

요즘 포켓몬카드 콜라보 이벤트 중이라 망나뇽, 게을킹, 잠만보 등의 진화체를 필드에서 자주 만날 수 있어 시시때때로 근처 포켓몬에 뜨더라구요.

한시간 쯤 후에 집근처에 또 망나뇽과 잠만보가 떠서 일단 망나뇽부터 줍줍하러 고고 ㅋㅋㅋ

망나뇽 잡은 후에 마음의 여유를 찾고 잠만보도 줍줍 했어요.

잠만보와 두트리오는 이미 진화체가 있긴 한데 그래도 많으면 많을수록 좋죠 ㅋㅋㅋ 두트리오도 잡아 봅니다. 남편폰에는 두트리오 한마리도 없어서 도감 등록도 했어요 후후

요즘 럭키가 자주 나타나서 사탕이 많이 모인 김에 예전에 잡았던 이로치 럭키를 해피너스로 진화시켰는데요. 연핑크 해피너스가 되더라구요? 이로치 럭키는 그린 계열이었는데 왜 진화시키면 연핑크가 되는지 모르겠어요. (왼쪽이 이로치 해피너스, 오른쪽이 오리지널 해피너스) 나는 그린 해피너스가 될 줄 알고 잔뜩 기대를 하며 진화시켰는데 연핑크가 되어서 실망해부렀어요... ㅠㅠ

다음날 아침입니다. 장염으로 고생하던 우리 튼튼이 오랜만에 어린이집 차량에 태워 보내고 오는 길에 잠만보가 뜨더라구요. 집에 들어가기 전에 잠만보 한마리 줍줍했네요 ㅋㅋㅋ 근데 cp 44짜리 잠만보였음 ㅋㅋㅋ 44짜리를 어따 쓰나 싶지만 그래도 잡으면 기분 좋긴 해요 ㅋㅋㅋ

오후에 남편과 함께 튼튼이 데리러 가는데 또 집앞에 망나뇽이 뜨는 거에요. 또 헐레벌떡 뛰어가서 잡았어요 ㅋㅋㅋ (그런 저를 남편이 저 멀리서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음...)

망나뇽도 많아진김에 남편폰의 별0개 망나뇽과 제폰의 별0개인 망나뇽을 교환했는데 뙇!! 반짝반짝이 떠버렸어요. ㅋㅋㅋ 별0개짜리 두개로 가챠를 돌렸더니 별3개짜리 반짝이들이 돌아왔다...!!! 오늘의 교환 운은 다 쓴 것 같아서 오늘은 더이상 교환은 하지 않기로 ㅋㅋㅋ

잠만보>망나뇽>게을킹 순으로 필드에 자주 나타나는 것 같아요. 그나저나 요즘 체육관 레이드 배틀에도 잠만보, 게을킹, 망나뇽이 다 나오더라구요. 레이드로 망나뇽 한마리 더 잡아서 제폰은 망나뇽 4마리, 남편폰은 망나뇽 5마리가 되었답니다. 망나뇽 풍년이 되어벌임 ㅋㅋㅋ

잠만보 레이드배틀은 끌리지 않아서 패스했는데 오늘은 게을킹 레이드배틀이 뜨더라구요. 어머! 이건 잡아야 해! 근데 38레벨인 제 캐릭터 혼자서 2만4천짜리는 간당간당하더라구요.

그때 마침 두명이 더 참가해서 셋이서 게을킹 줘팼더니 금세 잡았어요 ㅋㅋㅋ 야호! 근데 보상으로 별 2개짜리 게을킹 나옴 ㅠㅠ ㅋㅋㅋ 별 2개 잡으려고 레이드 참가하는 거 아니라고!!

하여튼 요즘 망나뇽이랑 게을킹 야생에서도 레이드배틀에서도 자주 나와서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후후. 여기저기 돌아다니다보면 망나뇽과 게을킹 잠만보까지 골고루 만날 수 있으니 요즘처럼 날씨 좋을 때 많이 걸으면서 잡으셔요~! 다음주부터는 장마라 돌아다닐 수도 없다궁 ㅠ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