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코인 채굴을 위해서 미르4글로벌을 시작했다. 20만원을 투자해서 중고 갤럭시s10e도 샀다.

위믹스 코인을 채굴해보기 위해서 미르4글로벌을 시작했다.

미르4글로벌이 나름 3D 게임인지라 옛날 구닥다리 폰으로는 너무 버벅거릴 것 같아서 20만원을 주고 거의 새것같은 중고 갤럭시s10e 도 샀다.

아무래도 폰을 두개 들고 다닐려면 최대한 가볍고 작은게 좋을 것 같아서 갤럭시s10e를 샀고 결론적으로 아주 마음에 들었다.

갤럭시s10e 에서는 무리없이 부드럽게 미르4글로벌이 돌아갔고 무게도 모든 폰을 통틀어서 제일 가벼운 편이고 스펙도 쓸만하다.

난 요새 하는 짓거리가 아침에 일어나면 대충 옷을 줏어입고 밖에 나가서 동네 가까이 있는 가정식백반이나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는다.

뭘 먹을지 고민하는 것이 너무나도 귀찮고 매번 똑같은거 먹는 것도 너무나도 질리기 때문에..

매번 끼니마다 반찬이 알아서 바뀌는 구내식당 또는 가정식백반집이 게으르고 귀차니즘 심한 나에게는 가장 잘 맞는다.

그리고 카페에 가서 커피를 하나 시켜놓고 앉아서 본폰으로는 코인을 구경하면서 사고팔기도 하고 세컨폰으로는 미르4를 돌려놓는다.

그렇게 한두시간 있다가 지루해지면 집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

미르4글로벌을 좀 해본 결과... 생각보다 너무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는 그저 위믹스 코인빨로 잠깐 뜬 코인 채굴 전용 게임인줄 알았는데 하다보니 그게 아니었다.

위믹스 코인을 빼놓고 보더라도 상당히 괜찮게 잘 만든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픽도 나름 공을 많이 들인 것 같고 스토리나 게임성 면에서도 그 자체만 놓고 보더라도 충분히 할만한 게임이다.

관건은 무과금으로 위믹스 코인이 얼마나 채굴될 수 있는지가 관건이긴 하지만 어쨌든 시도해볼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이것은 지난 시간 동안 내가 심심풀이로 즐겨온 리니지M이다.

게임에 돈을 1원도 쓰지 않는 나는 당연히 무과금이고 한지는 한 1년가량 됐나 잘 모르겠다.

집에서 굴러다니는 아무 핸드폰으로 돌려도 잘 돌아갈 정도로 리니지M은 2D 게임이라 요구사양이 낮다.

이것은 상당히 큰 장점이다.

하다 안하다해서 캐릭이 그렇게 쎄지는 않지만 어쨌든 이 리니지M이라는 생태계를 이해할만큼은 충분히 했다고 본다.

리니지M 충분히 잘 만든게임이고 재미있는 게임이다.

엔씨소프트가 충분히 성공할만한 게임이지만 난 이런류의 게임들에는 공통적으로 한가지 매우 큰 하자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바로 진입장벽이다.

내가 처음 리니지M을 시작할때 정말 오래걸렸다.

왜냐? 귀찮기 때문이다.

이런 MMORPG 류 게임은 상당히 시스템이 복잡하고 정교해서 처음에 익숙해지기가 쉽지 않다.

게임에 재미를 느끼고 적응하기까지 너무 시간이 오래걸리고 알아야할 것도 많고 신경써야할 부분이 너무 많다.

그냥 가볍게 아무 생각 없이 즐기기에는 너무 거쳐야하는 과정이 많다.

그렇다보니 초반에는 재미를 느끼기 힘들기 때문에 궤도에 오를때까지 억지로 참고 해야하는 시간이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시작도 하기전에 뭔가 부담감이 느껴지고 아... 하긴해야되는데 너무 귀찮다 하면서 자꾸 미루다가 결국은 안하게 된다.

미르4글로벌 또한 위믹스 코인 채굴이라는 뚜렷한 목적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쳐다도 볼 일조차 없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MMORPG 류는 하는 사람만 하는 덕후들 위주의 게임이 될 수 밖에 없다는 한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