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포고 일기: 친구한테 로켓단이냔 소리 들음

4월 그리고 5월 중순인 오늘까지의 (밀린) 포고 일기

-철화구야 레이드-

아시아 지역엔 종이신도 그리고 지구 반대편에서는 철화구야 레이드가 뜨던 때

신상 로치인 철화구야 레이드 돌아보려 했지만 기나긴 지니 대기열을 뚫을 자신이 없어 포기하던 찰나..

단톡방 횐님께서 철화구야 레이드 때문에 레이드파티 앱을 결제를 하셨는데

본인만 쓰시기엔 아까우시다곸ㅋㅋㅋ 내 친구코드 대신 등록해주셔서(레이드 파티 앱은 포케지니와 다르게 프로필 수정 시 제약이 없다고 함) 철화구야 레이드 참여하게 됨 오오

물론 양심불량 쉐끼들 덕에 리모트 패스 홀랑 날리기도 했지만 그래도 대체로 여러 명이서 쉽게 깼던 것 같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레이드 파티 앱은 운영자 측이 gps 조작으로 사람들 초대하는게 틀림없음. 장담 가능

일단 수만 명의 대기열이 있는 포케지니에서 안정적으로 레이드 주최를 할 수 있음에도 굳이굳이 레이드 파티 앱을 통해 주최를 할 이유가 없는 것이 가장 큰 이유,,,,,,,^^

레이드 파티로 계속 매칭 돌려보면 30레벨의, 아이디 생성 방식이 다소 유사한 깡통계정 서너 개 정도가 계속해서 레이드 초대를 보내준다

웃기게도 같은 사람이 레이드 초대를 여러 번 준다?ㅎㅎㅎ 답 나왔지

가끔은 레이드 초대 보내주는 깡통계정들끼리 크로스해서 한 레이드에 리모트 최대 한도인 10명 가득 채워서 초대하기도 함?

레이드파티 앱을 계속 쓰다보면 감이 온다..

이 앱.. gps 조작 쓰는 유저들(아마 운영진 측이겠지)한테 돈으로 편승해서 내 죄책감 쬐금 덜고 편리함을 얻는 앱이구나..?

나 초대 도와주신 단톡방 분도 같은 생각이시라고,, 이왕 결제했으니 철화구야 때까지만 쓰고 그 뒤엔 다신 안 쓰실 거라 했다...ㅠㅠ

그리고 레이드 파티 앱의 치명적인 단점 중 하나는

유료 결제하면 결제된 기간 중에는 레이드 초대가 무제한이므로 못 깰 각이 나온다 싶으면 대기 중 탈주하는 비율도 포케지니에 비해 월등히 높음.

뛰발 레이드 시작 3초 전에 우루루 나가면 내 리모트 패스 사용 한도는 누가 보상해주냔 말이다!!!!!!!

-아공이 복각 커뮤니티 데이-

메가 레쿠쟈한테 밀린 메가 보만다지만

그래도 보만다 자체는 갠쥐나니까 열심히 잡아주었다

(tmi: 벚꽃 보러 갔다가 게임만 한다고 남자친구랑 겁나 싸웠다 흑흑. 물론 화해함)

아무리 생각해도 커뮤니티 데이 때 미진화체보다는 진화체 쇼케이스 경쟁이 훠얼씬 덜 하다.

그래서 보만다 찬스로 1등 꽁으로 두 개 먹음 개꿀~

아무래도 미진화체는 버스 같은거 타고 가다가도 쇼케이스에 꼼수로 올릴 수 있어 경쟁이 치열한듯 한데

진화체는 유료 리서치 깨는거 아닌 이상 꼼수로 올릴 수 없으니 그런 부분도 있겠고

무엇보다 xl xxl 포켓몬 얼마 되지도 않는거 쇼케이스 하나 하겠다고 진화하는거 개 아까워서 다들 망설여서 그럴 수도 있음. 일단 나부터 아까워ㅠㅠ

-헤라크로스 레이드 데이, 벌레타입 이벤트-

헤라크로스 레이드 데이 땐 집 밖을 안 나가고 무패 던지기 신공으로 몇 마리 대충 잡고 시마이 쳤다. ㅋㅋㅋㅋㅋ

부계로 이로치 잡았지만 귀찮아서 아직도 안 옮긴건 덤이다.

아마 나가서 동네를 좀 돌았다면 쇼케이스 1등 더 했을 것 같지만 너무 귀찮았으니 결과론적인 이야기겠군,,

벌레타입 이벤트 땐 꼬시레 이로치가 신상으로 나왔는데

또x님께 약탈로 털어왔다 크하하하하하

코스튬도 아닌 벌레들 투성이라 노잼이벤트였지만

그래도 파라스가 주는 별의 모래는 존잼이었다 하하

-모다피 커뮤니티 데이-

로아콘 후기 포스팅에서도 썼지만ㅋㅋㅋ

대전 로아콘 열리는 날이 마침 모다피 커뮤니티 데이였고 대전 로아콘은 포고 성지 충남대에서 열렸던 지라

포고 성지에서 커뮤를 즐길 수 있었다?

사실 충대 출신이라 충대가 처음은 아니지만...

포켓몬고 처음 출시되고 한참 붐이었던 18년인가 그 때가 휴학했던 때라서.. 그 잠깐 하던 시기에 캠퍼스 아닌 곳에서만 포고를 했더니

충남대 캠퍼스 내 모든 포켓스톱이 전부 띠 둘러져 있음..? (졸업한 이후 서울로 간 다음에야 포고 복귀했기에..)​​

듣던대로 충남대 정말 무지막지했다

중도-막동-미대 쪽을 따라 포켓스톱이 상당히 많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특히 미대 주차장에는 누가 봐도 포켓몬고 하는 사람들의,, 시동 켜진 차량들이 많이 있었다??

강남역 스타벅스처럼 한 곳에 짱 박아두고 포고플로 파밍하기도 좋아보이고

중도-막동-미대 사이를 뚜벅뚜벅 걸어다녀도 좋을 것 같고

가장 좋은 선택은 뚜벅뚜벅 걷다가 차에서 쉬다가 또 뚜벅이 하는게 베스트인 것 같음!

물론 이 날 비 와서 걸어다니는게 참 힘들었다?

모다피 커뮤 같은 거에도 미대 주차장이 꽉 차던데 인기 커뮤니티 데이엔 충대 주차장 미어터지겠군 싶었다 ㅎㄷㄷ

아무튼 파밍은 열심히 했는데 이렇다 할 좋은건 딱히 없었다 ㅋㅋㅋ

애당초 우츠보트 자체가 그림자만 쓰지 않나ㅠㅠ

그나마 저 이로치 우츠보트가 쓰..쓰긴 쓰려나??

다음날 집에 돌아와서 동네 쇼케이스에 우츠보트 올리는거 까먹어서 쇼케이스 1등은 없다. 아!!!!!!!!!!!!!!

-배경 업데이트-

포켓몬고의 대규모 업데이트라니!

커스터마이징 업데이트는 없는 것만도 못했으나

배경 업데이트는 게임과 현실세계 간 커넥션을 좁혀주는 것 같아 간만에 상당히 만족스러운 업뎃.

포켓몬고가 가지는 강점은 현실세계와의 커넥션이 주요한데 그걸 많이 못 살리는 것 같아 불만이 좀 있었는데 왠일로 나이언틱이 각성을 잘 했다.?

플레이어가 위치한 곳과 계절 시간 등에 따라 배경이 바뀌고, 도시 바이옴 산 바이옴 숲 바이옴 해변 바이옴 등등 장소에 따라 나오는 포켓몬도 다른데

이 중 해변 바이옴에서 신규 포켓몬 바다그다가 뜬다는 소식을 (업뎃되고 한참 후에...ㅋㅋ) 접했다

그래서 남자친구 직장이 바다랑 가까우니 혹시 바다그다가 뜰 지 모른다!! 잘 안 뜨겠지만 혹시 보이면 잡아달라!!고 말했는데​​

남자친구가 말 꺼낸지 하루도 안 돼서 잡아줌???ㅋㅋㅋ~~~~~​​

남자친구는 어째선지 못생긴 레지기가스를 달라고 해서(대체 왜?)

아무튼 바다그다를 받아왓다 개꿀 ㅋㅎㅋㅎ

남자친구: 이거 디그다 아냐?

햄쥐: 바다에 사는 디그다라 바다그다인가바

-라이벌 위크-

던지미, 아이앤트, 세비퍼 등 평상시에 쉽게 볼 수 없는 지역몬들이 무데기로 풀리는 이벤트!!!!!

이때 쇼케이스는 어디 놀러가는 길목에 있던 시골 쇼케이스에 왕창 주차해놔서 1등 쉽게 탔다

(3개 중 하나는 실수로 포켓몬 교체하다가 출전 취소해버려서 1등 2개밖에 못함 아아아ㅠㅠ)

근데 나?름 놀러가서 내내 포고플 켜고 파밍 열심히 했는데 이로치 파밍은 어림도 없었다....?​​

아무래도 또x님 포켓몬을 털어오는 수밖에,,,,,?

아이엔트는..힝잉잉.​​

이로치는 못 잡았지만..

그간 그렇게나 교환해도 도통 나오질 않았던 망키 완벽 개체를 포고플플로 잡았기에 제법 만족스러운 이벤트여따..

저승갓숭 딱 대?

-햄쥐는 로켓단인가-

미국에서 유학 중인 친한 친구가 포켓몬고를 간간히 하길래

노란 꽃 플라베베 잡은거 좀 달라고 했더니 잡았던거 다 버려서 없다고 그러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한국 오기 전에 한 마리 무조건 잡아오라고 했는데 다행히 잡아왔다 호호

플라베베 색 도감 다 채웠다 야호!

근데 친구랑 교환 마치고나서도 걔가 포켓몬고를 계속 하고 있길래 옆에서 뭐 하나 보고 있으니깐

잠만보로 로켓단을 때려잡고(...) 거기서 나온 그림자 포켓몬을 정화하더니(.....) 그걸 대뜸 박사한테 보내버리는 것이 아닌가(........)

햄쥐: 야!! 머하는거야 모래 아깝게

친구: 이게 왜

햄쥐: 그림자 포켓몬 정화하는데 모래 들잖아

친구: 일단 모래가 머임?

햄쥐: (...) 포켓몬 잡으면 별의 모래 주는데 너가 날린 3천 별의 모래는 포켓몬 30마리를 잡아야 얻을 수 있는 엄청난 양이라고

친구: 그게 왜

햄쥐: 어차피 버릴 포켓몬한테 정화를 왜 하냔 말이지!

친구: 야.. 이 포켓몬을 도구로만 보는 나쁜 놈아,,, 그림자 포켓몬이 불쌍하지도 않니? 감정이 있으면 이 눈 시뻘개져가지고 있는 애를 구원해주고 싶을거 아냐!!!

햄쥐: 도대체 왜 그런짓을.. 어차피 버릴거잔아... 박사도 정화된 포켓몬 말고 그림자 포켓몬 연구하고 싶을 거라고...

친구: 야 얘 말하는거 봐봐 존나 악랄해 얘가 로켓단이야!!

다른 친구: ㅇㅈ

햄쥐는 그만 할 말을 잃엇읍니다

-이외 포고 이야기-

또x님이 이로치 역백 주심. 하...?

그리구 반교로 내가 없던 저 민무늬 빨간 베레모 모자 피카츄랑 안농N 데꾸 와따. 호호​​

감 없는 시끼들이 삐 부화 이벤트 열면서 코스튬도 내걸지 않아 굳이 참여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삐삐 쇼케이스는 1등했다?

대여르 쇼케이스도 아슬아슬하게 1등을 지켰다​​

쇼케이스 100회 우승해서 자력으로 닥터 피카츄를 잡을 수 있는 그 날을 위하여???

닥터 피카츄 얻을 수 있는줄 알았으면 쇼케이스 좀 열심히 할 걸 그랬당? 헤헤

#포켓몬고 #포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