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발란스 신상 퓨어셀 SC 엘리트 V4 5km 러닝 후기(내돈내산)
뉴발란스 신상 퓨어셀 SC 엘리트 V4 5km 러닝 후기
안녕하세요. 에릭 아빠입니다.
최근 출시된 퓨어셀 SC 엘리트 V4에 대한 후기입니다. 100%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이번 2024년 2월 1일에 신상 퓨어셀 SC 엘리트 V4가 출시되었고 남자용의 경우 빛의 속도로 품절된 상태입니다.
출처 : 뉴발란스 공식 온라인스토어 (nbkorea.com)
저의 경우 그래도 나름 러닝화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사실 신상 퓨어셀 SC 엘리트 V4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았습니다.
이전 버전의 퓨어셀 SC 엘리트 V3를 구매하려고 갔다가 신어보고 프리미엄급 카본화임에도 불구하고 푹푹 꺼지는 느낌에 실망하여 결국 프레쉬폼x 모어 v4를 구매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비슷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이미 나이키 베이퍼 플라이 v2와 아디다스 아디오스 프로3 보유하고 있습니다.
뉴발란스 신상 퓨어셀 SC 엘리트 V4 5km 러닝 후기
베이퍼 플라이와 아디오스 프로3는 사실 더 이상 말씀을 드리지 않아도 될 정도로 충분히 좋은 카본화들입니다.
이렇게 좋은 카본화를 가지고 있음에도 제가 계속 새로운 카본화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제 발볼의 문제 때문입니다.
제 발의 정확한 사이즈는 남자 250cm, 4E입니다.
코엑스몰 호카 매장에 가시면 장비를 통해 정확하게 본인의 발 사이즈, 발볼 사이즈, 발등 높이 등을 측정 받을 수 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사이즈가 카본화를 고르는데 얼마나 심각한 단점인지 쉽게 감이 오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우선 나이키 베이퍼 플라이의 경우 엄청 좋은 탄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품에 대해서는 추가 설명을 드리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나이키의 전반전인 발볼 사이즈는 저 같은 발볼러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나 다름없습니다.
결국 사이즈업을 두 단계나 해서 260을 구매했음에도 5km 정도 빠르게 뛰고 나면 엄지발가락과 새끼발가락이 벌겋게 부어올라서 장거리를 뛰지는 불가능합니다.
두 번째 구매한 아디오스 프로3의 경우 나이키보다는 발볼이 넓어서 불편함은 덜했습니다. 그런데 다들 아시는 것처럼 악마의 뿌리하고 하는 신발 끈 리본이 저를 무척 힘들게 만들었고 결국은 리본을 잘라내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리본을 잘라 냈지만 장거리를 뛸 때 엄지 바로 뒤의 1번 중족골 관절에 너무 아파서 거기에 쿠션 테이프를 붙이고 달려야만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발볼이 넓은 프리미엄 급 카본화에 대한 관심을 계속 가지고 있었고 지난해 초에 sc 엘리트 v3가 출시되었을 때 2E 제품이 나와서 매장에 가서 바로 신어 봤지만 카본화만의 반발력을 전혀 느낄 수 없었고 그냥 편안한 쿠션화로 밖에 느껴지지 않아서 구매를 포기하고 대사 발볼의 편안함과 쿠션에 만족해서 대신 모어 v4를 구매했습니다.
올해 뉴발란스에서 SC 엘리트 V4가 출시되기 전부터 유튜브 등에서 사전 리뷰에 대한 평가를 봤을 때 이름 빼로 다 꿨다는 소식을 들었고 드디어 나이키나 아디다스에 대적할 수 있는 수준의 제품이라는 평가 때문에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2/1일 출시와 동시에 온라인으로 바로 구매했습니다. 255, 2E 제품을 구매했고 다음날 바로 배송을 받았습니다.
스팩 상의 특징
스펙상으로는 사실 기존 제품과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출처 : 뉴발란스 공식 온라인스토어 (nbkorea.com)
우선 혀가 기존에 일체형으로 되어 양말을 신듯이 신어야 해서 상당히 불편했는데 이번에 분리형으로 되어 있어서 신고 벗기가 편합니다. 또한 너무 얇지 않아서 신발 끈의 압박도 괜찮습니다.
굽 높이도 기존하고 거의 유사하다고 되어 있지만 디자인에서 완전히 달라진 것을 볼 수 있고
무엇보다도 미스솔의 경우 기존에서는 FuelCell(ACL)이었지만 이번에는 FuelCell(100% PEBA)로 변경되었습니다.
이 부분이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왜 제품 비교에 FuelCell(PEBA)라고 하면 되는데 굳이 100%라는 표현을 썼을까요?
이게 바로 기존에 이 제품을 구매하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라는 것을 뉴발란스에서 알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강조한 거라고 생각입니다.
무게는 230g으로 기존과 큰 차이는 없네요.
뉴발란스 신상 퓨어셀 SC 엘리트 V4 5km 러닝 후기
실 제품 느낌
이제 제가 구매한 신상 제품을 개봉해 보겠습니다. 색은 참 영롱하니 예쁘네요.
저는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발볼때문에 와이드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사이즈는 255, 2E로 구매했습니다.
미드솔의 디자인이 저는 아디오스 프로3와 많이 비슷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디오스 프로3와 비교를 한번해 봤습니다. 열심히 뛴 흔적인지 많이 더럽네요. 미드솔 디자인이 비슷하지만 뉴발란스 제품이 조금 더 두꺼워 보입니다.
나이키 베이퍼 플라이하고도 비교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신었을 때 발볼은 정말 뉴발란스가 진짜 편안합니다.
혀 부분도 나이키나 아디다스에 비해 조금 더 두툼해서 끈의 압박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신고 걸어봤을 때의 느낌은 기존의 V3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쿠션보다는 탄성에 훨씬 더 초점을 맞췄다는 느낌이 강하게 옵니다.
실제 러닝 후기
이제 신고 한번 달려 보겠습니다.
뉴발란스 신상 퓨어셀 SC 엘리트 V4 5km 러닝 후기
올해 들어서 날씨도 춥고 미세먼지도 심해서 계속 러닝 머신만 뛰다가 덕분에 처음으로 야외에 나왔네요.
첫 야외 러닝인 만큼 4:30으로 가볍게 5km만 뛰어 보기로 했습니다.
스피드는 무난하게 올라갑니다.
통통 튀는 탄성이 느껴지네요.
저는 나이키 베이퍼 플라이나, 아디다스 아디오스 프로3에 대적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고 생각이 되고
무엇보다도 저 같은 발볼러들에게는 최적의 선택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5km 달리기 후에 양말을 벗고 혹시 빨갛게 변하거나 불편한 부분이 있는지 체크를 했을 때 전혀 그런 부분은 없네요.
사실 오프라인에서 오픈런을 하면 2024 Run your way HALF RACE INCHEON 대회 무료 참가권을 받을 수 있고 또 이 대회에서 3000명 중에 600등 안에 들면 가을에 있을 JTBC 마라톤 풀코스 참가권을 지급해 준다고 하는데
저는 오픈런을 할 자신 없고 인천 레이스에서 3000중에 600등에 안에 들려면 최소 4:30 페이스로 끝까지 레이스를 마쳐야 된다는데 4:30으로 하프를 뛴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라 그냥 제 돈 내고 열심히 클릭해서 신청해 보려고 합니다.
후기 결론
결론을 말씀드리면 이번 뉴발란스 신상 퓨어셀 SC 엘리트 V4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충분히 경쟁력도 있고 이전 버전의 단점들을 완벽하게 수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저처럼 발볼이 넓은 분들에게는 아주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라면 남성 270 기준으로 나이키 베이퍼 플라이 v3가 198g 아디다스 아디오스 프로3 219g인 것에 비해 230g으로 조금 무겁긴 하지만 일반인들한테는 크게 차이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또 한 가지는 디자인이 딱 한 가지로 만 출시된 부분도 조금 아쉽긴 합니다만 앞으로 다양한 디자인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내돈내산 뉴발란스 신상 퓨어셀 SC 엘리트 V4 러닝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뉴발란스 신상 퓨어셀 SC 엘리트 V4 5km 러닝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