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181 - 선악의 크바레나, 각성의 연주

이나즈마쪽 테마 임무가 5개가 밀려있는 지금 이 상황에, 수메르로 넘어와서 사막유랑기를 찍고 있네요;; 이벤트 선행 임무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끝까지 모든 분량을 미는 건 무리가 있고, 적절히 상황 봐서 중간에 유기하고 튀어야겠습니다...

Aㅏ... 역시나 다시 찾아온 길고도 지루한 암벽 등반 시간이네요. 마찬가지로 방랑자의 필요성을 아주 사무치게 느낍니다. 하다 못해 카즈하라도 있으면 그나마 나을지도?

사막이랑 늪이랑 정글이랑 아주 그냥 컨셉이 오락가락 하는 나라네요. 곧 다음 지역이 업데이트 된다는 소문이 있는데, 그때 가면 맵이 진짜 자비 없을 만큼 넓어질지도...

아니, 여기는 왜 이렇게 잡신들이 많아? 일곱 집정관들 말고도 다른 이상한 나무 같은 것들을 우상숭배 하고 있군. 이나즈마였으면 사이비 믿는답시고 바로 단두대로 끌려갔겠는데...

이런 젠장, 역시 또 지하군. 맵상에서는 위인지 아래인지 알 수가 없어서, 정작 밑으로 내려가야 할 때는 입구를 찾지 못해서 헤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역시 항상 새로운 구역에 도착할 때마다 허락받지 못했다면서 꺼지라고 하는군요. 3번이나 거부를 당했으니, 진짜 짐 싸서 떠나는 게 답이겠군.

아니, 그런데 이쯤 돼서 왠지 갑자기 쓸모가 있을 것 같았는지, 말을 바꾸네요. 역시 부려먹기 위해서는 무슨 말이든 다 던지고 보는군.

여기까지 왔는데 또 뭐를 시키는군;; 하나만 시킬 줄 알았는데, 2개나 동시에 시킵니다. 그런데 그 2개도 각각 하나씩 따로 빼면 분량이 장난 없다는 소문이...

Aㅏ... 지하는 여기로 통하는 곳이었군? 워프 포인트를 하나 더 활성화시켰습니다. 수메르쪽은 워낙 맵이 넓고 복잡해서 지하쪽은 아직 개척이 덜 된 곳이 많죠.

이런 젠장, 원석을 50개나 준다는 건, 어지간히도 귀찮고 길게 걸리는 임무가 아니라고 할 수 없죠. 벌써부터 던지고 싶어지는 순간입니다.

신규 구역을 체험해보는 이벤트는 어느 순간 완료가 되었네요. 아마 방금 그 테마 임무의 초반부 부분을 방금 막 클리어했기 때문에, 이것도 같이 완료가 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런 젠장,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점점 더 답도 없는 곳이 등장하네요. 워프 포인트 뚫을때는 몰랐는데, 막상 테마 임무가 진행되는 순서대로 오니, 역시 사람이 살 곳은 못됩니다.

Aㅏ... 자칭 티바트 대륙 가이드라고 입을 털었던 게 몇 년 전 일인지 가물가물하군. 몬드에서부터 수메르까지의 여정이 적절히 2년이 넘은 걸로 아는데?

그래서, 저걸 우리보고 뚫으라고? 딱 봐도 매우 귀찮고 번거로운 노가다를 또 시킬 게 분명하네요. 층암거연 같은 특수구역은 역시 쉬운 길도 돌아서 가는 일이 많습니다.

이런 젠장, 튜토리얼이 뜰 정도면 앞으로 이 구역에서 파밍을 할 때마다 이런 기믹을 파훼해야 한다는 말인데... 벌써부터 짐 싸서 리월항으로 튀고 싶어지네요.

다른 잡소리는 다 무시해주고, 파란 글씨로 나오는 중요한 것만 기억해줍시다. 그런데 이런 특수구역에서 맵뚫 하는 건 공략 안 보고 헤딩하면 진짜 몇 시간은 우습게 증발합니다.

이런 젠장, 조작이 매우 구리구리하군. 차라리 GTA온라인에서 히드라 조종하던 시절이 좋았지, 처음에는 나름 참신했지만, 사막이 아니라면 쓰지도 못하는 펫인지라...

Aㅏ... 폭탄 받아라. 역시나 매우 재미가 없고 지루한 구간입니다. 차라리 층암거연에서 별버섯 모으는 게 훨씬 더 재미있을 만큼, 어서 빨리 사막을 뜨고 싶네요.

드디어 들어가는군. 아직 오염된 구역이 더 남았지만, 지금 당장은 사실 딱히 안 치워도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저 선령 같은 녀석을 따라서 저 막힌 곳으로 가는 수밖에...

이런 젠장, 오염된 늪이잖아! 다들 둥둥 떠다니면서 날아가는데, 플레이어는 헤엄이나 쳐서 가라고 하네요. 역시나 매우 자비가 없는 놈들입니다.

Aㅏ... 또 동굴이야? 여긴 도대체 왜 이렇게 지하가 많아? 그래도 다행인 건, 층암거연 급으로 자비가 없는 건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여기도 좀 익숙해지면 길 다 외우겠죠?

이런 젠장, 동족 한 명을 어찌어찌 찾았는데, 갑자기 또 봉인이 걸려 있군. 마찬가지로 테마 임무에서는 간단한 상호작용 하나로 끝날 일도 매우 긴 임무로 만들어버립니다.

일단 적절히 다가가서 구해주도록 합시다. 문제는 저런 녀석을 2마리를 구해야 한다는 건데, 이제 겨우 하나 확보를 해둔 상태네요. 뭘 시킬지 모르니, 일단 도주를 하고...

여기가... 어디요? 길이 매우 헷갈리게 되어있습니다. 지하라서 그런지 막상 맵상에 찍어주지는 않고, 위치를 대충 입구까지 찍어놓은 다음에 이동하게끔 만들어놓습니다.

이런 젠장, 바쁜 와중에 갑자기 또 월드 임무가 발생했군. 자비를 베풀기는 싫으니, 보고도 못 본척 도주를 해줍시다. 옷차림을 보니 폰타인 출신 양반인 것 같은데...

동굴 안에 사람을 버려두고 지상으로 나오니, 갑자기 또 이상한 월드 임무가 발생하네요;;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어서, 여러 퀘스트가 한꺼번에 꼬였습니다.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갑자기 셔틀짓을 시키다니? 뭐 하는 녀석이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돌발 퀘스트 치고는 좀 어이가 없는 상황인데...

Aㅏ... Shite! 정신을 판 사이에 갑자기 영국식 욕설이 튀어나올 것 같은 월드 임무를, 그것도 테마 임무로 또 하나 더 받았네요;; 방치하고 있는 퀘스트가 한트럭입니다.

전부 다 재끼고, 일단 우선 받아놓은 테마 임무부터 밀어줍시다. 물론 한번 시작한 김에 끝까지 가려고는 했지만, 일단 선행 임무가 뚫리는 수준까지 진행을 하기로...

아니, 이 양반? 언제 따라온 거야? 사막에서 이상한 물건 하나 주웠다가 여기까지 오게 될 줄이야... 진짜 길 가다가 이상한 거 보이면 무작정 줍는 것도 안되겠군요;;

Aㅏ... 스토리나 뒷배경 따위는 컷신에서 씨부리지 말고, 책을 주거나 아니면 시네마틱 영상으로 틀라고;; 하지만 월드 임무라서 어림도 없지.

그렇게 한참 동안 떠들어대는데, 대충 잃어버린 북을 모아서 한곳에 갖다놓고, 또 그 북을 알맞은 방법으로 연주를 하면, 우리가 찾는 양반께서 등판하신다네요.

이 양반 왠지 수상한 양반이군. 바깥쪽에서 벙커링을 까고 있다가 여기 들어오자마자 갑자기 나타나서는 필요한 정보만 주고 사라지려고 하다니?

뭐라고? 보물? 하지만 페이몬은 이제 보물에 더 이상 낚이지 않습니다. 초창기때는 보물이라는 소리만 들어도 난리를 피웠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당한 게 너무 많다 보니...

이런 젠장, 감히 우리에게 함정카드를 사용하다니? NPC라고 해도 우리들을 2번 농락하는 순간, 그때부터는 바로 퀘스트고 뭐고 버리고 탈주해주마.

이제는 하다하다 모래까지 바람으로 날리라고? 진짜 임무를 길게도 꼬아놨군. 다른 전설 임무나 마신 임무에서는 이런 게 없는데, 역시 월드 임무는 적당히라는 걸 모르네;;

그 북에 얽힌 역사 따윈 궁금하지 않네만... 또 멋대로 입을 털기 시작하네. 정작 플레이어가 필드에서 무언가를 하는 시간보다도, NPC가 떠들어재끼는 시간이 훨씬 더 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