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161 - 티바트의 요리 교실, 각종 식재료 수집

하루에 한 번씩 구매 횟수 초기화가 되는 재화들이 있는가 하면, 각 지역의 특산물 같은 경우에는 며칠은 더 기다려야지 재고가 입고가 되죠. 평소에는 그냥 지나치기 일쑤지만, 언제 어디서 어떤 재료가 갑자기 필요하게 될지도 모르니, 날 잡고 시간을 내서 각 나라의 잡화점과 음식점들을 돌아다니며, 그곳에서 파는 재화를 수집해봅시다.

Aㅏ... 월드 임무는 이미 방치 중이고, 전설 임무도 다 밀어놨으니, 이제 진짜 남은 건 마신 임무밖에 없겠군요. 성유물 파밍도 대충 되는대로 해놨으니...

일단 접속하자마자 쌓인 농축 레진부터 적절히 창조를 시켜줍시다. 수정 나비도 날 잡고 모아야 하는데, 귀차니즘이 너무나도 심각해서 Fail.

한때 초보시절 진지하게 게임을 접을 뻔했던 일일 의뢰인 슬라임 풍선 파괴입니다. 온몸을 비틀어 가면서 겨우 10번 넘게 도전한 끝에 성공하고야 말았던 임무인데...

거기다 계속 움직이기도 하고, 원소도 안 묻는지라 법구 캐릭터의 공격으로는 어림도 없죠. 그나마 할 수 있는 건, 주변에 불 지르면서 도트데미지를 먹이는 겁니다.

Aㅏ... 역시 5성짜리 성유물을 전부 4세트 끼워놓으니, 확실히 달라도 예전과는 다릅니다. 비록 주옵션과 부옵션이 죄다 망했지만, 캐릭터별로 상성이 좋은 성유물을 꼈으니...

이제는 거의 무슨 10초컷이 납니다. 몬드성에서 받는 일일 의뢰는 이제 하나도 쫄리지가 않네요. 업적만 다 깨고 나서 슬슬 리월쪽으로 이사를 가든지 해야지...

그러고 나서는 또 NPC가 주는 일일 의뢰입니다. 이거 지난번에도 했었던 건데... 젠장, 또 똑같은 부탁을 나한테 시키다니? 딱히 업적도 없으니, 이번엔 선택지를 다르게 해봅시다.

당사자에게는 절대로 말하지 말라고 하더니, 정작 말을 해도 딱히 아무런 일도 안 일어나서 Fail. 이건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업적 따윈 없네요.

Aㅏ... 이 내 피 같은 달콤달콤꽃이! 이제는 귀찮아서 채집도 안 하는 식자재가 되었지만, 막상 이런 식으로 조금씩 털어가는 걸 보니, 많이 모아놓긴 해야할 것 같네요.

이보시오, 약이 떨어지면 그때 또 나한테 시키려고 그러지? 차라리 리월에 있는 의사양반 백출 아재한테 찾아가보는 건 어떻겠나? 이런 사이비 민간요법 따윈 진즉에 치워야지;;

그러고 나서는 오랜만에 다시 돌아온 혹스턴의 요리교실입니다. 영국식 요리를 창조하기 위한 각종 식재료들을 모조리 쓸어담아줍시다. 하루에 10개가 최대네요;;

이렇듯 직접 식자재 가공을 하면 무에서 유을 창조할 수 있지만,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농축 레진 차오르는 속도보다는 빠르다는 게 함정.

지금껏 모아놓은 수많은 재화들과 채집물들로 적절히 각종 요리들의 숙련도를 올려주도록 합시다. 1성짜리는 5회에 숙련되지만, 별이 늘어날수록 5의 배수만큼 빡세지는군요;;

Aㅏ... 각종 비경에서 자주 쓰이는 콘다 어묵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을 것 같네요. 물론 캐릭터가 시망하고 나서 다시 되살리고, 또 회복 음식이 추가로 들어가지만...

그 회복 음식으로는 이 버섯 피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다른 재화는 충분하지만, 버섯이 조금 딸릴지도 모르겠네요. 나중에 수메르쪽에 탐사 파견을 보내야 할듯?

Aㅏ... 이렇게 혜자로운 음식이 있었다니? 새우랑 감자는 전부 잡화점에서 100개씩 떨이를 하는 중이고, 밀가루도 마을 4개만 털면 하루에 40개를 만들 수 있죠.

장원 팬케이크를 만들다보니, 마지막에는 특제 요리가 하나 등장했습니다. 확률상 바바라나 향릉이 요리 하나 더 만드는 급인 것 같네요;;

Aㅏ... 원 플러스 원은 좋지. 가만 보니 질이냐 양이냐의 차이네요? 10%의 확률로 더 좋은 등급의 음식이 나오든가, 아니면 똑같은 효과의 음식이 하나 더 나오는가...

이런 젠장, 이 요리는 매우 창렬하구만. 어째 들어가는 재료들이 죄다 식자재 가공을 통해서만 얻어야 하는 것들 뿐입니다. 물론 재화가 많으면, 금방 창조는 가능하죠.

1성부터 3성까지 숙련도가 덜 채워진 것들을 하나씩 찾아서, 가지고 있는 재료 안에서 만들 수 있는 건 죄다 만들다 보니, 이런 식으로 또 업적이 하나 더 열렸네요.

덤으로 명함도 새로운 걸 하나 땄습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쓰고 있는 리월의 평판 4레벨 명함이 훨씬 더 간지나기 때문에, 이건 적절히 유기하도록 해야겠네요.

다시 요리 교실로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어찌나 식재료들을 쌓아두고 있었는지, 1성부터 3성까지 거의 모든 요리들을 전부 숙련도 만렙 찍고도 재화가 남아돌고 있네요;;

그러고 나서 잡화점에 들러서 또 싹쓰리를 해줍시다. 다른 건 몰라도, 우유는 정말 필수급인 것 같네요. 이걸로 치즈도 만들고, 크림도 만들고, 쓰이는 곳이 참 많죠.

그리고 리월의 만민당은 혜자로 소문이 났죠. 평판 레벨이 올라서 할인 버프까지 받으니, 다른 가게에서는 살 수 없는 각종 특산물과 식자재를 싹쓰리해줍시다.

그리고 부둣가에 있는 사기꾼 생전장수 아재들한테도 찾아가서 속는 셈치고 장사를 끝내줍시다. 여긴 할인도 적용이 안 되고, 낮에만 장사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좀 떨어지네요.

이나즈마의 잡화점은 울림풀 때문이라도 종종 들러야 합니다. 그리고 선도장에 들어가는 새우도 필수죠. 밀이랑 쌀도 준 필수급입니다. 거기다 밀은 밀가루로 전환시킬 수가 있죠.

Aㅏ... 그런데 각국의 식당에서는 이렇듯 레시피도 파는군요? 이것도 잘 몰랐는데, 처음부터 다 해금되지는 않고, 레벨이 오르면 높은 등급의 레시피가 뜨는 식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에 이벤트를 하면서 자주 방문하게 된 수메르도 빼먹지 않을 수가 없죠. 여긴 리월 못지않게 상인이 많은 곳입니다. 특히나 음식점에서는 수메르 전통 요리 레시피도 팔죠.

리월에는 잡화점이 어디 있으려나 한참을 찾았는데, 알고보니 도진이 형님 바로 옆에 있었네요;; 영발 상점이라니... 이 양반 지난번에 사기 치고 탈세하다가 걸렸던 양반인데?

식자재 가공해서 나오는 아이템은 사실 가공 말고 직접 음식점에 가서 완제품을 돈 주고 사는 방법도 있습니다. 획득 경로에 나오지 않은 히든 루트이긴 하지만...

시간은 돈이라는 말이 이런 말이죠. 기존에 만들거나 사놓은 가공 식품들이 많다면, 이 수많은 레시피들을 한꺼번에 해금시켜서 요리교실 시즌2를 열 수가 있습니다.

Aㅏ... 이건 또 뭐야? 생소한 식자재구만... 이젠 하다하다 수메르 사막까지 가서 파밍을 해야 할 운명인 걸 보아하니, 벌써부터 자비가 없습니다.

그간 만들어놓고 방치한 요리가 참 많네요;; 그래봤자 숙련도 때문에 10개 아니면 15개씩만 만들고 치운 요리가 대다수지만, 이정도면 당분간 비경에서 쫓겨날 일도 없을듯?

인게임에서 미니게임 잠깐 해서 요리 만드는것만 해도 시간이 1시간이 금방 갑니다;; 나중에 진짜 육성 다 하고 퀘스트 다 밀고 업적까지 다 클리어하고 나서 할 짓이 없으면, 이런 컨텐츠를 하는 것도 재미는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그럴 일은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