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롤스타즈] 젬그랩 포코 공략 세상사 낙관과 과신이 가장 위험하다
포코는 사실 자주쓰는 브롤러는 아닌데,
상대편으로 만나면, 미친 공격 범위 때문에,
견제당하는게 너무 괴로워서 욕나오고,
다음판에 따라서 포코를 써보면 그만큼의 활용이 되지 않는 브롤러이다.
내가 잘 못쓴다. 하지만,
너무나도 광범위하게 데미지가 들어가기때문에, 뭉쳐있는 적 견제하기가 너무 탁월하고,
특수공격 또한 굉장한 범위에, 자신까지 힐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래저리 쓰임이 많은 브롤러이긴 하다.
공격력이 너무 낮고, 따라서, 쇼다운이나, 1:1 상황에서 힘들지만,
또 야금야금 피깍고, 특수공격으로 피채우는 콤보를 계속 쓰면,
쇼다운에서도 충분히 성능 발휘하긴 하더라.
가젯은 하나는 피 채워주는 것이고, 하나는 디버프 해제하는 것이라서 서포터에 가장 걸맞는 브롤러가 아닐까 하고,
스타파워로 가면, 무려 일반공격으로 아군 피를 채워주거나,
특수공격으로 상대편 공격이 가능해지기때문에, 정말 무시무시한 브롤러가 아닐수없다.
우리편 포코, 에드거, 보
상대편 8비트, 브록, 제시
상대편이 다 원거리 딜러라 까다로울까 했는데, 역시 발릴뻔했다.
포코 거리감이 살짝 떨어지는데,
심지어 맵도 좁아 더 다가갈수가 없다.
그 와중에 보가 견제 잘해줌.
8비트, 제시, 브록 전부가 야금야금 견제하는데,
에드거, 포코 거리를 잡을 수 없다.
에드거는 궁 모으는중.
8비트 명중률이 상당하다.
제시는 3연타 공격이라 더 까다롭다.
젬은 에드거가 야금야금 먹고 있지만,
게임 분위기는 좋지 못함.
8비트, 제시의 데미지를 다 받고 잇다.
피통이 2남은 에드거를 위해 소리굽쇠를 사용해주고,
대신 딸피가 된 포코.
전열을 가다듬어 본다.
브록의 명중률이 좀 떨어지고,
보가 명중률이 높으나,
포코는 그 넓은 공격범위를 가지고도,
숨어버린 적들을 맞추지 못한다.
포코 아웃.
8비트가 보를 칼 같이 아웃시키고,
보와 에드거가 서서히 밀어서 젬을 모아놨지만,
에드거 거리 조절 실패로 순삭 당하고,
젬도 다 뺏긴다.
제시 터렛이 박혀 있서
섣부르게 들어갈수 없다.
8비트는 기막한 자리에 궁을 박아 뒀고,
8비트의 궁 안에서
원거리 딜러들이 난리를 치니까,
모두 녹는다.
빽판이 되고,
카운트 시작.
체념할 만 하지만,
하나만 조져도 카운트는 멈출수 있다 싶어서,
무리해서 들어가본다.
상대는 오만하게 뒤로 빠지지 않고 정면으로 붙는다.
포코 피통이 아예 적은건 아닌데,
8비트 부스터 안에서 들어오는 공격에 녹는다.
정말 놀라운게,
이때까지 적 킬이 하나도 없는건가.
에드거가 분발해 보지만, 딸피되어 후퇴.
이때 보는 상대 수풀에 지뢰를 깔아 놓는데,
이지뢰가 신의 한수가 된다.
후퇴하는 에드거를 기어코 브록이 잡아내고
따봉을 날림.
이미, 승리를 예상하고 따봉을 날리고 아주 난리.
그리고 우리편 드디어 첫킬을 포코가 올린다.
역시 광역 관통 공격.
하지만 포코도 금세 아웃되고,
브록의 젬을 모아서 8비트와 제시가 카운트를 먹으면서 이제야 빠진다.
하지만 보라....
보가 깔아 놓은 지뢰밭에 수풀이 다 날라가고,
제시가 두방을 연달아 맞으며 폭살함.
8비트가 딸피된 채로 젬을 주워 후퇴하려 한다.
브록이 궁을 쓰며 저지하지만, 어쌔씬 에드거
자기 몫을 할건인가.
에드거가 브록의 궁을 피하며, 8비트에 접근.
기가 막히네.
에드거의 8비트 암살 성공.
에드거의 반통된 피통을 포코가 채워주고,
보와 포코가 제시의 터렛을 박살내는 사이,
에드거가 다시한번 제시 암살에 성공하고,
젬을 올라당 주워 먹은뒤,
공격을 할때와 같은 모습으로
브록의 로켓샤워를 피하며 그림같이 후퇴한다.
보가 언제 깔아뒀는지도 모를 지뢰가 또 한수였다.
브록이 지뢰 2방을 연달아 밟으며 아웃되고,
에드거는 딸피지만, 안전한 거리까지 후퇴 성공.
비트 쫓아와 보지만,
누가 비트가 빠르다 하였는가.
열받은 비트,
리스폰된 보는 지뢰로 저지하고,
포코도 전진한다.
들어오는 8비트, 제시는 지뢰를 정통으로 맞고,
그리고 브록까지 상대 브롤러 전부를 차례로 아웃시키며 승리....
정말 멋진 한편의 영화같은 반전과
결말의 드라마가 있는 멋진 플레이가 아닐 수 없다.
보의 지뢰로 제시를 아웃시키며, 게임을 연장시키고,
에드거는 8비트와 제시를 암살하며, 젬을 모았고,
에드거에 피를 채워주는 포코,
추격하는 상대를 지뢰로 저지하고 모두 아웃시키는 마지막 장면까지,
정말 멋진 게임이었다.
하지만 상대에게 패배의 요인이 있지 않나 한다.
처음 카운트가 시작될때, 후퇴하며 시간을 가져갔으면,
필승하였겠지만,
이모티콘 한두개 쓰는 찰나에 역전당한 것이다.
아무리 게임이 유리하더라도,
과신하거나 낙관하지 말아야한다.
오늘도 이렇게 삶의 지혜를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