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스타필드 브롤스타즈 랜덤박스 구매 성공팁 , 사전예약으로 체험까지! 완벽하고 특별했던 하루
오늘은 아이들 덕분에 아주 특별한 경험을 하고 온
엄마빠의 일상 이야기입니다.
한 달 전쯤인가? 아이들이 스타필드에서 브롤스타즈 행사가 열린다며 가야 한다고 합니다. 하남, 고양, 안성에서 한다고 광고를 어찌나 하던지요! 그래서 그 당시 저는 그래~우리는 안성이랑 가까우니까 가자!라고 얘기했죠!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한 생각은 전혀 못한 체...)
또 어느 날엔 아이들이 체험존을 이용하려면 사전예약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포털사이트에서 스타필드 각 지점마다 1차 2차로 예약 일이 공지가 되었어요.
그래서 안성점은 5월 16일 오전 10시에 예약창이 열리니 그걸 목표로 알람을 미리 맞춰뒀지요~
MBTI "J "는 이날도 빛을 발했지요! (이럴 때만 J)
5월 16일이 되었고, 9시 55분부터 스타필드 예약창에서 대기를 합니다.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접속해 있어서 렉이 걸리더라고요! 제가 방문하려고 한 날은 5월 26일 일요일이었는데 이날은 게임 유튜버 홀릿이라는 사람이 팬밋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들이 이날 가고 싶다고 해서 저는 무조건 26일로 예약하기로 맘을 먹었습니다.!
10시가 되자마자 접속이 엄청 느려졌고, 시간을 선택을 하는 중에도 계속 매진이 뜨더라고요~
다행히 몇 번의 노력 끝에 얻어낸 예약 확정!!! 원하는 시간에는 실패했지만 이게 어딘가요~~
주변 지인들은 죄다 실패를 맛봤네요!
예약 확정을 하고, 아이들에게 얘길 하니 너무 신나하며 방방 뜁니다.
저는 이거면 되는 줄 알았어요~~ 후~ 다음 난관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스타필드 안성에서 브롤스타즈 행사가 5/23부터 6월 6일까지 진행되는데 파워큐브랜덤 박스를 사려면 줄을 서야 한다고 하네요?? 일일 수량도 정해져 있고요~ 평일엔 랜덤박스를 구하기 쉽다고 하지만, 저는 워킹맘이잖아요~ 평일껀 꿈도 못꾸죠~!!
제가 안성 스타필드에 방문하는 날은 주말이라 350개의 랜덤박스가 준비된다고 하네요!
천안에서 하남 스타필드로 새벽 5시에 출발해서 랜덤박스 구매에 성공한 동생에게 조언을 구해보기로 합니다.
둘이 얘기해 보다가 5시 전후면 될 것 같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하~ 이게 이럴 일인가요??
둘 다 브롤스타즈 공식 카페에 가입을 해서 이런저런 정보를 얻었는데 대전에 사는 어떤 분이 카톡 오픈 채팅방을 만들어서 상황 공유를 하자고 하길래 그 오픈 채팅방으로 들어갔습니다. 하~~~토요일부터 가서 텐트를 치고 자는 사람도 있고요~ 새벽 1시에 출발한 부산 사람도 있고요~ 광주에서 전날 올라와 숙박까지 한 사람도 있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주 난리 난리 그런 난리도 없었어요!!
와! 진짜 이게 이럴 일이냐고요~!!!!
남편에게 얘길 하니 남편은 한술 더 뜹니다.
우리도 4시에 출발하자고 합니다. 저는 5시라고 했는데~ 4시에 떠나자는 남편! 아이들도 일찍 가야 한다고 새벽에 짜증도 안 내고 일어나는........
(학교 갈 때랑 너무 다르잖아????)
저는 안성 스타필드엔 세 번밖에 가보질 못해서 안내된 사전 대기 주차공간도 어딘지도 모르겠고, 랜덤박스 번호표 대기 장소도 전혀 모르겠더라고요~ㅠㅠ
일단 야외주차장을 티맵에 찍고 출발합니다!
출바알!!!
4시 18분!! 집에서 출발합니다.!!! 새벽이라 차도 없고~ 쌩쌩 달립니다. 가면서도 이게 이럴 일이냐며.. 남편과 웃었네요ㅋㅋㅋ
남편이 야외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온다며 놀이터가 보이는 곳에서 내려줬어요.
놀이터가 보이는 쪽으로 걸어가니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길래 그곳이 맞구나 생각했지요!
안성스타필드 도착시간!! 새벽 4시 41분입니다.
천안에서 안성 스필까지 20분 소요됐어요.
저기 빨간선 있는 곳 사람들은 12시부터 와서 텐트 치고 잠을 잔 사람들부터 새벽 4시 30분 이전에 도착한 사람들입니다. 크!! 정말 대단합니다. 그 열정!
저희는 굿즈 구매 번호표 발권대기줄2 에 줄을 섰어요.
4시 41분에 왔는데 이렇게 줄이 갈리니
현타가 씨게 오기 시작합니다. 5시에 출발했으면 어쩔 뻔..
우리 집 세 남자들에게 눈치 받을뻔했네요^^;;
집에서 챙겨온 대기 준비물
캠핑의자,핫팩,과자,물,보조배터리,
담요, 돗자리, 우산
날이 밝고 있고, 이렇게 줄 서있는 사람들도 다들 5시 30분 전후로 도착한 사람들입니다.
대기줄1에 있는 사람들이 한없이 부럽고요~~
햇빛이 들기 시작합니다.
남편이 근처 편의점에 가서 커피와 핫초코를 사와서 가져온 과자와 함께 먹으니.. 꿀맛입니다.
아직도 7시가 안된 시간이었어요ㅋㅋㅋ
5시 10분에 도착해서 저와 같은 줄 끝에 줄 서 있는 동생네 아들 둘이 저희 자리에 놀러 왔어요~
첫찌,둘찌 나이가 비슷해서 넷이 신나게 브롤스타즈 게임을 합니다.
어느새 돗자리에 누워서 게임하는 두찌들!
8살짜리 저 꼬마는 9살 형아가 게임하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통통하니 넘나 귀엽고 사랑스럽네요~
마치 소풍 온 기분이 들었습니다.
날씨도 좋고 힐링 됐지요~~
8시가 되니 어마한 대기자들이 줄을 서있네요! 브롤스타즈 직원이 와서 대략 수를 세는데 5시 10분에 도착한 제 지인이 간당간당 하다고 합니다ㅠ
이를 어째~~
6시 20분에 도착한 언니에게 가서
"언닌 틀렸어~돌아가~~" 라고 얘기하니
언니도 좀 더 기다리다가 집에 갔습니다.
언니는 현명한 사람이었습니다.ㅋㅋㅋ
9시가 되었고 표를 받기 위해 저희도 앞으로 줄을 당기니 무조건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빠르게 구매 대기표를 받고 나니 못 받은 사람들은 암표라도 구하는것 마냥 슬쩍 다가와 물으시더라고요~
팔생각없냐고ㅋㅋ 없어요~~
우리첫찌 기분 좋다고 씩~웃어줍니다.
구매 대기표를 네 장 받고 인증샷을 찍습니다.
대기표에 적힌 순번대로 정해진 시간에 구매를 할 수 있어요. 저희는 13시에 구매할 수 있더라고요!
아이들은 9시에 온 동네 친구들을 만나서 놀이터에서 놀고 있고, 허기진 남편과 저는 근처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배를 채웠어요. 세상 다 가진 맛!!! ♡♡♡
10시가 되니 스타필드 안성점이 오픈했어요.
9시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던 사람들이 우르르 입장을 했고 저희도 따라들어갔어요~
10시 반부터 홀릿이 선정된 인원과 함께 팬밋을 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밖에서라도 홀릿을 보기 위해 다들 자리 잡더라고요~ 인파 무엇~~~놀랍네요!
10시 30분이 됐고, 홀릿과 브롤스타즈 개발자가 나와서 팬밋을 했어요. 팬밋이 끝난 후 11시 30분부터는 스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더 많았던 거 같아요.
저는 너무 힘들어서 혼자 스타벅스로 갔어요.
다리도 너무 아팠고, 쉬고 싶었지요.
스벅도 인산인해~~앉을 자리도 없고요,
음료 대기자들도 어마했지요~
남편과 아이들이 1시간 후 스벅으로 와서 앱으로 커피와 음료를 주문했는데.. 응? 내가 뭘 잘못 본 건가?
제 주문 앞에 74잔이 대기 중인 건가요?
설마 했는데.. 음료 주문 후 기다리고 기다려도 나오질 않네요? 애들이 목마르고 배고프다고 난리ㅜ
40분 정도 대기했던 거 같아요ㅋㅋㅋㅋ
주말 안성 스타필드 스타벅스.. 헬이네요?
남편과 저는 커피 한잔하며 피로를 해소하고, 잠시 숨을 고릅니다.
저는 사실 스벅에서 졸면서 쉬었는데 남편은 아이들과 1시간 내내 있느라 너무 힘들었을 거예요.. ᅲᅲ 아빠는 극한 직업이네요!
애들은 친구들과 함께 있으니 피곤함도 모르네요~
웃음만 가득한 첫찌!
브롤러? 스킨 획득했다고 좋아하는데..
게임알못 엄마는 그저 웃지요~~
1시가 되어서 랜덤박스 구매 장소로 갔습니다.
전광판에 우리 번호가 뜨면 가서 카드 결제를 하면 됩니다. 은행 방문할 때처럼 "띵동" 하며 번호가 뜹니다.
아이들이 자기 종이는 자기가 내겠다고 ㅋㅋ
그리도 좋을까요?
랜덤박스 1상자에 33,900원!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가격인 것 같은데 아이들에게 정말 큰 즐거움과 행복을 주네요.엄마빠 회사 열심히 다닐께!
우리두찌 신났어요. 신났어!!
상자를 뜯어보고는...
음...?? 실망스럽나 본데요??ㅋㅋㅋ
신이 난 우리 첫찌!! 원하는 거 안 나와도 그저 좋다고 웃네요~
집에서 뜯자 했는데.. 먹히질 않았어요.
어찌어찌 시간이 가긴 하네요~ 어느덧 제가 예약한 체험 시간인 오후 2시가 되어 체험하는 곳으로 입장을 했어요. 입장은 3명이 가능한데 들어갈 때 브롤스타즈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코인을 줍니다.
이 코인으로 다양한 게임에 참여할 수 있고, 잘하게 되면 전설 카드를 준다나 뭐라나?? 여하튼 성공하면 좋은 거예요!!
피곤한지도 모르고 그저 신이 난 아이들입니다. ^^
다양한 게임을 체험하고 시간을 보냅니다. 30분도 안됐던 거 같아요.
큰 캐릭터 앞에서 사진도 찍고요~~
인형 앞에서 사진도 찍고요~~
게임해서 얻은 카드들을 들고 신이 난 아이들입니다.
구슬 아이스크림도 파는데~ ㅋㅋㅋ
너무 웃긴 게 똑같은 구슬 아이스크림인데 브롤스타즈 이름까지 붙여놓고 판매하네요..
대단한 상술이네요!!
아이들은 또 이 구슬 아이스크림을 무조건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남의 떡이 커 보인다고, 서로의 아이스크림이 있는데도 상대방 구슬 아이스크림의 맛을 봅니다.
집에 가려고 하니 동네 언니에게 톡이 옵니다.
비가 어마하게 내려서 앞이 안 보일 정도라고요~~
분명 안성스타필드 들어오기 전까지는 날씨가 좋았는데~~
머선일이고???!!!!!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이들과 저는 차에 타자마자
레드 썬!!!!!!!!!
저는 이날 새벽 4시부터 오후 3시까지 만삼천보 넘게 걸었네요!! 운동 지대로 했습니다. 남편은... 우리 뒤치다꺼리 하느라 2만 보는 걸었을 것 같아요^^;;
주말에 랜덤박스 구매하실 분들은~~
음.. 꼭 서두르시거나, 텐트 치고 주무세요~
이게 꿀팁입니다.^^
이상으로 아이들 덕분에 특별한 경험을 했던 하루!
안성스타필드 브롤스타즈 쇼다운 벌룬 페스티벌 방문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서동대로 393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