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V4.8 「향릉」 세팅 및 파티 가이드

4성 불 원소 캐릭터 중에서 베넷과 덩달아 최상위권을 자랑하는 향릉입니다.

사실 향릉은 메인 스토리에서 그다지 비중이 높은 친구는 아닙니다.

이벤트성 스토리에서 1년에 한두번 나올까 말까하고.

그래서 저같은 경우는 시간이 많이 지났을 때는 얘가 몬드 캐릭터로 착각하던 때도 있었습니다(???).

맨 처음 몬드 스토리를 마치고 리월로 가기 전에 불 원소 캐릭터 하나 공짜로 준다하니까,

스토리 진행하고 공짜로 향릉 하나 얻고 나면 큰 인연은 없습니다.

하지만 성능이 4성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좋아서 자주 쓰게 될 캐릭터입니다.

폰타인 메타가 끝나가는 지금까지, 현존 불 원소 캐릭터 중 유일한 서브 딜러로 채용 가능한 캐릭터입니다.

불 원소 캐릭터들은 대부분 메인 딜러나 서포터로 나오고 오프필드 딜러로 나온 애는 향릉이 전부입니다.

(물론 나타 메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향릉의 가장 큰 장점과 존재의의는 원소 부착 쿨타임(ICD) 제한이 없는 궁극기 화륜입니다.

일반적으로 원소 반응이 일어나면, 다음 원소 반응까지 2.5초가 걸리는 시스템이 있는데 이걸 ICD라고 합니다.

하지만 향릉의 화륜은 특정한 판정을 갖고 있어서,

이 ICD의 영향을 받지 않고 계속해서 원소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 원소폭발 스킬은 향릉이 스킬을 시전한 시점의 향릉의 능력치에 따라 데미지가 달라지기 때문에,

베넷이나 카즈하 등의 서포터 캐릭터들의 버프를 받은 뒤에 스킬을 쓰면, 이후 향릉에게 부여된 버프가 끝나도 화륜의 데미지가 줄어들지 않습니다.

이외에 향릉이 화륜을 쓰고 다른 캐릭터로 교체한다 해도, 화륜은 지속시간이 끝날 때까지 유지되는 점과 기본으로 지급된다는 점 등 여러 장점으로 인해,

향릉은 뉴비부터 고인물까지 계속해서 키워나가야 하는 캐릭터가 되었습니다.

다만 마냥 좋은 캐릭터는 아닙니다. 세팅이 심각하게 빡센 게 가장 큰 이유인데 아래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 무기 추천

향릉은 다른 옵션도 중요하지만 원소 충전 효율이 매우 중요합니다.

원소폭발 스킬은 말도 안 되게 좋지만 원소전투 스킬은 말이 안 될 정도로 맞추기 어려운데,

요구하는 원소 에너지는 80포인트로 높은 축에 속해서,

보통 무기와 성유물(특히 시계)을 통해 원충을 220~240% 이상까지는 올리는 식으로 세팅을 진행합니다.

원충이 괜찮다면 치명타 관련 무기를 써도 괜찮지만 그렇게 되면 세팅 난이도가 기상천외하게 빡세지기 때문에 보통은 옵션에 원충이 들어간 무기를 씁니다.

0순위. 「어획」

다른 캐릭터와 다르게 향릉은 4성 무기가 종결 무기이고 그 무기가 바로 어획입니다.

이 무기는 낚시를 통해서 딱 1개만 얻을 수 있는데,

많은 유저들이 보통 라이덴 아니면 향릉에게 이 무기를 줍니다.

원소폭발로 주는 피해와 원소폭발의 치명타 확률을 올려주는 직관적인 부옵션이 있어서,

라이덴 쇼군과 함께 써야하는데 라이덴에게 줄 좋은 무기가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거의 어획을 채용합니다.

[5성 무기]

원소 충전 효율 관련 무기는 "예초의 번개"와 "천공의 마루"가 대표적으로 추천되는 무기입니다.

다만 예초의 번개의 경우 2개 이상 있는 게 아니라면 라이덴에게 주고 어획을 향릉에게 주면 되고,

천공의 마루도 부 옵션이 평타 관련 옵션이 있어서 그다지 성능이 좋지 않아,

이것도 예초의 번개 없는 라이덴에게 주고 향릉에게 주면 됩니다.

치명타 관련 무기들 중에서는 그나마 사이노 전용 무기 "적색 사막의 지팡이"가 종결 무기로 꼽힙니다.

호두/아를레키노 전용 무기는 부 옵션을 그대로 적용받을 수 없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4성 무기]

어획이 베스트지만,

라이덴에게 줄 만한 좋은 무기가 없다면 라이덴에게 어획을 주고 "페보니우스 장창"이 차선책입니다.

원충이 충분하다면 기행 무기 협만의 노래/결투의 창 중에서 상황에 따라 사용하시면 됩니다.

협만의 노래는 증발 조합에서 고점을 보이고, 결투의 창은 그냥저냥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성유물 세팅 가이드

시간의 모래

공간의 성배

이성의 왕관

원소 충전 효율 %

공격력 %

불 원소 피해 보너스

치명타 확률 %

치명타 피해 %

부 옵션

치명타 확률 % / 치명타 피해 % / 원소 충전 효율 % / 공격력 / 원소 마스터리

'절연의 기치' 4세트가 종결입니다.

2세트 효과가 원소 충전 효율 증가고, 4세트 효과가 본인 원소 충전 효율의 25%만큼 원소 폭발 스킬 피해가 증가하는 효과인데, 향릉은 원충이 많이 필요하고 원소폭발 스킬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거의 웬만하면 절연 4세트로 갑니다. "불타오르는 화염의 마녀"로 가는 통계도 포착되는데, 세팅 난이도가 빡세서 거의 절연으로 선회합니다.

보통 무기를 원충 계열로 가기 때문에 왕관은 거의 치명타 확률을 보충하는 식으로 세팅합니다.

향릉 돌파 옵션이 원소 마스터리이긴 하지만, 굳이 원마를 크게 의식할 필요는 없습니다.

[목표 세팅]

치명타 확률

60% 이상

치명타 피해

130% 이상

원소 충전 효율

240% 이상

(개인 체감에 따라 220%까지 가능)

라이덴과 함께라면 200~220% 이상

공격력

불 원소 공명 없는 기준으로 1300 이상

◎ 특성 및 심화 정보

[패시브 스킬 '절오차오톈차오']

​원소전투 스킬을 쓰고 누룽지가 퇴장하면 그 위치에 고추가 생기는데 근처에 가면 캐릭터가 고추를 먹고 공격력이 증가합니다. 다만 먹으면 좋은 거지 나선 비경에서 쓸 때는 그거 먹으려고 딜 넣다가 멈추고 고추 먹으러 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특성 강화 순서]

원소폭발 스킬(화륜) >>> 원소전투 스킬(누룽지 출격) > 평타 순으로 강화합니다.

어차피 향릉의 모든 딜은 원소폭발 스킬에서 나오고 평타는 때릴 일이 없으며 원소전투 스킬은 잘 안 맞기 때문에 화륜 외에는 다른 건 사족입니다.

[운명의 자리 돌파]

최소 4돌 이상은 찍어야 향릉을 제대로 굴릴 수 있습니다.

4돌의 효과가 화륜의 지속 시간을 연장하는 스킬인데, 10초에서 14초나 늘려줍니다. 이 별자리 보유 여부에 따라 향릉 딜량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6돌 효과는 리니 등을 활용한 3불 조합이 아니고서야 쓸 일이 없는 별자리입니다.

화륜이 지속되는 동안 파티 내 캐릭터 전체의 불 원소 피해 보너스가 늘어나는데, 이게 화륜 자체에는 피해 보너스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

◎ 추천 조합

기본적으로 향릉은 베넷과 함께 기용됩니다.

베넷이 장판을 깐 다음에 향릉이 장판 위에서 화륜을 써서 화륜 데미지를 올리는 게 기본 원리입니다.

여기에 카즈하를 넣으면 일명 [향카베] 엔진이 됩니다.

이 향카베 엔진이 2.X버전 때부터 지금까지 망하지 않고 있는 악명 높은 엔진인 거고,

카즈하 대신 행추(야란)을 넣으면 일명 [국대 조합]이 됩니다.

그래서 조합을 설명할 때 향릉 자체보다 향릉-베넷 조합과 함께 쓰이는 메인딜러들을 소개하는 게 나을 정도입니다.

1. 타르탈리아

국내보다는 외국에서 유명한 [탈향카베] 조합입니다.

사이클이 조금이라도 꼬이면 딜 기대치가 낮아진다는 단점은 있지만,

사이클을 제대로 굴릴 수 있다면 타르탈리아의 최대 단점인 현자 타임이 거의 오지 않는데다,

특정 원소 저격에 큰 영향이 없는 무상성이기 때문에 캐릭터 넷이 출시된 지 매우 오래 지났음에도,

베스트는 아니더라도 꾸준히 쓰이는 국밥 조합입니다.

참고로 메인 딜은 타르탈리아가 아니라 향릉에게서 나옵니다.

2. 라이덴 쇼군

라이덴 쇼군과 쓸 때는 일반적으로 카즈하 대신 행추(야란)을 넣고 조합을 구성합니다.

라이덴을 제외하고 캐릭터 셋 모두 원소폭발 의존도는 높은데 원소 게이지도 높아서,

라이덴의 원소전투 스킬을 쓴 다음에 나머지 셋의 원소폭발을 발동시키고 쿨타임과 원충을 땡기고,

라이덴이 이후에 원소폭발 스킬을 써서 선순환을 시키는 구조입니다.

라이덴 쇼군을 썼을 때 가장 베스트 조합이며 지금까지도 인플레에 크게 밀리지 않는 조합입니다.

3. 나비아

나비아는 공격력 계수의 바위 원소 딜러입니다.

향릉-베넷으로 불 원소 공명으로 공격력을 땡긴 다음에,

종려 혹은 1돌 이상 치오리 등을 넣어서 바위 원소 공명까지 챙기는 구조입니다.

4. 리니

리니는 패시브 특성으로 인해 대개 3불 조합을 구성합니다.

때문에 가장 많이 들어가는 셋이 향릉-베넷 고정에 카즈하나 종려(보호막 캐릭터)입니다.

여기서는 컨트롤이 자신 있으면 카즈하를 넣고 컨트롤이 빡세다고 느끼면 대개 보호막 캐릭터를 넣습니다.

이 외에는 라이오슬리, 아야토, 에밀리 등과 조합할 수 있지만 그다지 꾸준하게 나오는 조합은 아닙니다.

사실 곧 나타 메타가 도래하기 때문에 향릉이 티어권에서 많이 내려가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아마 나타 집정관이 불 원소 서브딜러로 나오지 않는 이상 그렇게 걱정할 필요는 없는 거 같습니다.

그래도 극초반에 거의 공짜로 얻을 수 있는 4성 국밥 캐릭터입니다.

세팅이 상상 이상으로 빡세다는 단점이 있어서 초반부터 굴리기 보다는,

어느 정도 스토리 진행 후에 차차 세팅하면서 쓰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라이덴이 있는 게 아니라면 좀 복잡하지만 확실하게 이나즈마에서 낚시를 해서,

어획을 습득하는 게 제일 중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