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챌] 22.8.30 포켓몬고 게임 시작

나는 게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엄연히 말하면 게임 자체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고

게임에 너무 빠져서 시간 관리가 엉망이 되어버리는게 싫다.

대학생이 되고 처음으로 자유로운 방학이란게 생겼을때(고딩 방학은 공부해야 되니까 ㅠ)

여름방학 내내 게임에 빠져있었는데

밤새도록 게임하고 낮에 엄마 출근할때 잠을 자는

이상한 생활을 했던적이 있다 ㅋㅋ

나는 승부욕이 강해서 게임을 한번 시작하면

내가 깰 수 있는 맥시멈 티어까지 꼭 도달해야 되는데 그때는 정말 게임에 욕심을 내며 했던거 같다.

결과적으로 게임에서 높은 레벨과 승률을 거두고

나름 뿌듯함도 있었지만,

방학이 끝나고 나에게 남은건

푸석푸석한 피부와 퀭해보이는 눈이었다 ㅋㅋ

그때 깨달은게

게임을 생업으로 삼지 않는 한

게임 하는데 이렇게 시간을 많이 쏟는건

인생의 낭비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 이후로는 게임에 빠져 살았던 적이 없었던거

같은데.. 최근 나는 #포켓몬고 라는 게임을

시작했다.

포켓몬고는 남자친구가 몇년째 하고 있는 게임인데

남자친구를 2년째 만나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하지 않다가 문득,

취미생활을 공유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시작했다.

결론적으로 포켓몬고는 아주 재밌다.

새로운 포켓몬을 계속 잡아서 #포켓몬도감 에 등록하면 내 레벨이 올라간다.

그리고 똑같은 포켓몬을 여러마리를 잡으면

가장 쎈 애를 놔두고 나머지는 연구소에 보낼 수 있는데 그럼 그 포켓몬의 구슬이 모이고

이걸로 포켓몬 싸움스킬을 강화시키거나 진화를

시킬 수 있다

우리가 옛날에 포켓몬 만화를 볼때 부르던 노래처럼

피카츄 다음 라이츄 ~

이런식으로 진화가 된다.

내가 시작한 날은 8/25이고

현재 총 걸은 거리는 52.8키로미터이다.

포켓몬을 잡으려면 일단은 걸어야

포켓몬 앱이 위치정보를 읽고 새로운 포켓몬을

띄워주기 때문에 어떻게 생각해보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게임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냥 게이밍체어에 앉아서 가만히 하는거보다야

훨씬 괜찮을거 같다.

아직 시작한지 일주일이 안됐지만,

은근히 쎈 포켓몬들을 많이 잡았다.

쎈 포켓몬들이 많아야 배틀에서 이길 수 있다.

포켓몬을 많이 잡으려면

아이템이 필요한데,

게임 현질을 제일 싫어하는 나는

친구들이 보내는 선물과

그 지도에서 뺑글뺑글 돌리는 거(?) 그걸로

아이템을 충당하고 있다.

그래서 꼭 필요할 때

포켓볼이 없거나, 과일 아이템들이 없는 경우가

생기지만.. 그래도 게임 현질은 내가 스스로 정한

마지노선이기 때문에 절대 하지 않을 생각이다.

게임 친구는 이 #리퍼럴코드

남자친구가 자기 게임 친구들한테 보내줘서

덕분에 30명을 모을 수 있었는데

친구들과 선물을 주고 받아야 아이템을 많이

모을 수 있는 만큼 #reddit 사이트에 가서

랜덤으로 온라인 친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암튼 현재까지는

포켓몬 게임을 아주 잘 즐기고 있다.

남자친구가 좋아하는 것을 같이 공유해보는 것도

좋은 일인거 같다.

다음번엔 달리기를 도전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