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메카닉 후기, 던파 모바일 대규모 업데이트 정리

4월 28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핵심만 보면 로터스 레이드와 신규 직업 2종을 꼽을 수 있지만, 이외에도 직업 밸런스라든가 편의성을 절묘하게 개편하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신규 직업 중 하나인 메카닉을 직접 플레이해 본 후기와 대규모 업데이트 내용들을 간략하게 정리해 볼까 한다.

?메카닉 후기

메카닉과 스핏파이어가 추가됐다. 스핏파이어도 꿀잼이라는 듯.

필자가 옛날 PC 던파를 하던 시절부터 키웠던 애정 캐릭터였던 만큼 기대감이 컸다. 업데이트 전에 전직 레벨(10)을 찍어두고 만반의 준비를 했을 정도. 이제 첫째 날이라 좀 더 키워보면서 생각이 바뀔 수도 있겠지만, 일단 메카닉 특유의 재미는 아주 잘 살려놓았다고 생각한다.

우선 메카닉은 RX-78 랜드러너와 Ez-8 카운트다운 두 가지의 자폭로봇을 뽑아놓고 한 번에 폭발하는 식의 운영 방식을 가진다. 다만 던파 모바일 초반 기준으로, 각 로봇을 뽑을 때 소모하는 MP가 은근히 많기 때문에 로봇만으로 싸우면 보스방에 갔을 때 MP가 부족한 상황이 벌어진다.

무난한 방은 은탄+바이퍼+파열류탄+랜드러너만으로 해결. 카운터는 조금씩만 섞어주면 된다.

따라서 은탄과 파열류탄을 최대한 찍어준 다음 메카닉 본인도 열심히 총을 쏘면서 적극적으로 전투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또한 Ez-8 카운트다운은 MP 소모량이 200으로 가장 많기 때문에 너무 자주 뽑지 않는 것이 좋다.

또 다른 설치류 로봇으로는 템페스터와 Ex-S 바이퍼가 있는데, 바이퍼는 지속시간이 6초로 짧지만 쿨타임이 5초라서 사실상 무제한으로 뽑는 것이 가능하다. 템페스터는 쿨타임이 20초라서 챔피언이나 보스방 같은 데에서만 뽑고, 바이퍼는 되도록 방마다 뽑아주고 있다.

쏘우러너

트랩러너

러너 팩토리

메카 드롭

레벨 25 이후(마스터 계약자는 레벨 20)에는 전방의 적들을 향해 톱날을 투척하는 쏘우러너, 적들을 자신의 위치로 끌어당기는 트랩러너, 랜드러너를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러너 팩토리를 차례대로 습득할 수 있다.

마이스터의 게이볼그 펀치와 제너럴의 블랙 로즈

이외에도 로보틱스, 메카 드롭, 스패로우 팩토리, 그리고 각성기 게이볼그 펀치와 같은 스킬들을 배울 수 있다. 게이볼그 펀치는 마공이 적용됐기 때문에 매우 강력한 로봇 펀치맛을 느껴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결론적으로 그 시절 감성은 그대로 살리면서도 색다른 재미와 더 좋은 성능을 추구한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필자는 이제 50레벨을 넘는 캐릭터가 4명 있는데, 메카닉도 마이스터로 각성할 때까지 꾸준히 키워봐야겠다.

?업데이트 정리

엔드 콘텐츠 로터스 레이드가 마침내 등장했다. 만렙(55)부터 캐릭터당 매일 1회/주간 2회, 계정당 6회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3인 파티 2개, 총 6명의 공격대를 구성해서 3페이즈까지 공략하는 것이 목표.

일단 필자는 이날을 위해 레이드 추가 피해를 줄 수 있는 진왕유 에픽 방어구 풀셋을 파밍해두었고 무기도 열심히 강화해놓았다. 이 정도면 로터스 레이드 2페이즈까지는 무난하게 갈 수 있고 3페이즈는 헤딩이 좀 필요한 정도라고 한다.

보상으로는 각종 에픽 장비와 유니크/레어카드가 있다. 로터스의 정수와 천해의 결정이라는 재료를 모아서 에픽 장비를 제작할 수도 있기 때문에 꾸준히 돌면 누구나 스펙업이 가능할 것 같다. 조만간 레이드를 모두 공략해 본 포스팅을 올려볼까 한다.

여기에서 에픽 아이템을 얻게 된다면 강화 계승을 통해 기존 장비의 강화 수치를 옮길 수 있다. 단 옮기기 전에 장착 레벨 및 레어리티를 꼭 체크해야 한다는 것. 안 그러면 강화 레벨이 떨어져 버릴 수도 있다.

참고로 소울 브링어, 넨마스터, 프리스트는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시너지 귀족캐가 될 전망이다. 이제 시작하신 분들은 이 캐릭터로 시작하시면 비교적 쉽게 파티에 참여가 가능하다.

랭킹 던전이 추가됐다. 여기에서 주어지는 전용장비를 착용하고 고대던전 타임어택을 하는 콘텐츠다. 순수하게 컨트롤과 스킬 순서 계산을 통해 겨루는 만큼 가장 빨리 공략에 성공했을 때의 성취감이 남다를 것 같다. 환영극단은 어떤 몹이 뜨느냐에 따라 기록이 많이 단축되는 재미가 있을 듯하다. 매주 월요일마다 랭킹을 매겨 대량의 골드와 테두리, 달인 칭호를 준다고 한다.

미망의 탑 15개 층이 새로 추가되었고, 왕의 유적, 비명굴, 빌마르크 제국 실험장, 환영극단, 진 왕의 유적에 매일 한 번씩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재료를 쓰지 않고도 일일 업적 퀘스트를 클리어할 수 있다.

지옥파티 코스모 게이지가 추가되었다. 이제 지옥파티를 돌았는데 에픽 아이템이 안 떨어진다면 게이지가 쌓이고, 이 게이지가 꽉 차면 무조건 에픽 아이템이 떨어진다. 어느 정도 오를까 궁금해서 모험 난이도로 한 번 돌아보니까 위 스샷과 같이 차올랐다.

모험단 원정이 추가됐다. 2~8시간 캐릭터들을 보내놓으면 피로도를 소모하고 보상도 챙겨온다. 직접 사냥을 하는 것보단 아무래도 보상이 적지만, 바쁘거나 부캐 수가 너무 많아서 피로도를 쓰지 못하는 캐릭터의 피로도를 알차게 쓸 수 있다.

비슷한 맥락에서 크리쳐 심부름 기능이 생겼다. 크리쳐를 일정 시간 보내놓으면 미지의 이빨, 은은한 아티팩트 상자, 크리쳐 영양 간식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이외 캐릭터 밸런스 조정과 개선 내용들, 일부 50제 에픽 아이템 옵션 변경(주로 상향) 등이 있으니 공식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다. 이번에 상향 받은 캐릭터들이 많아서 직업 순위에 격변이 일어나지 않을까 싶다.

?이벤트 정리

이번에 새로 시작하거나 메카닉 & 스핏파이어를 키우는 분들은 환영 무기를 사용하길 추천한다. 캐릭터 레벨에 따라 함께 성장하는 무기이며 사냥하면서 먹는 환영의 망치를 써서 최대 15강까지 강화할 수 있다. 이때 친구를 만들어서 우정 포인트를 보낸 횟수에 따라 강화 성공 확률이 올라간다는 사실.

참고로 메카닉과 스핏파이어는 5월 31일까지 추가 경험치와 마을 이동 속도 증가 버프를 받기 때문에 더욱 빠르게 올릴 수 있을 것이다.

봄맞이 출석체크가 새로 시작됐다. 여기서 첫째 날에 주는 환영 망치를 쓰면 바로 4강 정도까지 올릴 수 있다.

끝으로 사도 로터스 입단 면접. 로터스 레이드와 관련한 문제를 주는데, 정답을 맞힌 개수가 많을수록 추가 보상을 받는다.

오늘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 업데이트 내용이 알차고 지금까지 던파 모바일을 즐겼던 유저로서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부분도 많아서 다시 재미있게 달릴 수 있을 것 같다. 마침 복귀 유저를 위한 시즌 패스 혜택도 있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 복귀해 보시길 바란다.

천해의 지배자

dnfm.nex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