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푸리나 전설임무 코레고스의 장 제1막 「물의 아이」

※ 스포/스압 주의 ※

~ 2023. 11. 21.

어떤 분이 푸리나 초반 스토리가 아쉬웠다고 그래서

리니 때 처럼 마신임무 보고 바로 봤으면 어색할 수도 있었나 싶은데

시간 좀 지난 후에 봐서 그런건지 난 아쉬운 점 없이 잘 봤당.

그냥 푸리나가 머문다는 집 안에 못 들어가봐서 그게 좀 아쉽고,,

500년 동안 연기하느라 힘들었던 푸리나한테 '대타 뛰어줘!'하는건 좀 아닌 거 같았고,,

푸리나한테 낚시 무기 쥐어준 게 좀...ㅋㅋ

닐루 전무 쥐어줄까. 닐루 예뻐서 전무도 뽑아줬었는데 안씀..;

이번 푸리나 스토리도 여느 이벤트 스토리처럼

캐서린에게 「가성비」 좋은 의뢰를 물어보면서 시작된다.

일은 적게 하고 보수는 높은 그런 의뢰인가..

꿀을 잔뜩 바른 의뢰!! 배가 불렀구만 페이몬.

모험가 길드 바로 옆에 의뢰인이 있대서 물어봄.

로윅네 극단은 공연을 보러 와주는 관중이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하는 극단이라

무대나 소품도 엄청 빈약하고, 돈은 안 되고.

이번 공연이 끝나면 다들 흩어지기로 했다고 함.

그런데 몸이 아픈 친구가 있어 그 대타로 서 줄 배우가 한 명 필요하다는 것.

그게 푸리나..는 아니지?

연기도 잘하고 인기도 많았던 편이니까, 뮤지컬 정도는 식은 죽 먹기겠지?

라니...

스토리가 정확히 얼마나 지난 후 인거야?

고생 끝에 쉬는 푸리나한테 또 연기를 부탁하다니...

로윅이 이 말을 듣고 엄청 놀라워함.

이미 물의 신은 아니지만 일반인처럼 느껴지지 않는다고 하면서.

일단 푸리나의 의사를 들어봐야 하니까 푸리나에게 물어보러 가기로 함.

푸리나가 머무는 곳은 캐서린이 알려줌.

모르는 게 없는 캐서린.

이곳은 단조무기 만드는 앞 건물.

들어가보면 참 좋은데 건물 외관만 구경할 수 있어서 아쉬움.

건물 안에 자꾸 들어가보고 싶음.

보물상자도 건물 안에 좀 숨겨놓고 그러라구!!

우리 집은 손님 안 받으니까 당장 돌아가!!!

풍부한 무대 공연이 있는 푸리나에게 뮤지컬 공연에 대타로 서 줄 수 있냐고 묻는 중.

그런데,, 푸리나는 더이상 무대에는 서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함.

오우, 잘했어 푸리나.

여행자 뜻대로 되지 않게 하자!

500년 동안 물의 신을 연기하면서 외롭고 고통스러웠을테니..

푸리나 하고 싶은 거 다 해!!

의뢰인에게 푸리나의 거절 소식을 알리러 다시 모험가 길드로 갔는데…

두 사람이 싸우고 있음.

갈색 머리 여자(=델피)가 왜 자신의 대타를 구하냐며 로윅에게 따지고 있었음.

지병이 있어 아프다는 그 극단 사람인가봄.

마지막 무대인만큼 델피의 몸상태가 공연날까지 괜찮을지 걱정하는 로윅.

공연날 갑자기 아프면 큰일이고 대타도 갑자기 구할 수는 없으니까.

여행자는 눈치가 빠르다

페이몬 반응이 곧 내 반응.

푸리나가 엿듣고 있었나봄.

여행자한테 들킴.

마지막 공연을 준비중인 극단 상황이 걱정되어 찾아왔다고 함.

푸리나도 알고보면 츤데레야.

단장이 떠난 후로 극단은 정신적 지주를 잃고 계속 하락 선만 그었음.

단장(=오렐리)은 극단의 창시자였고 「소녀 연쇄 실종 사건」의 피해자 중 하나라고 함.

그 사건이 정말 어마무시하긴 했지. 하필 피해자였다니..ㅠ

단장은 푸리나의 열혈 팬이었고 그래서 뮤지컬을 하게 되었음.

단장은 기댈 곳 없이 사는 사람들을 극단에 들였고

직접 쓴 대본으로 함께 공연을 하며, 극단 사람들을 가르치기도 함.

그땐 보는 사람들도 많고 극단의 사정도 좋았는데,

단장이 떠난 후로 극단은 성과없이 무너져가기만 해서

더 늦기 전에 마침표를 찍자고 결정한 것이라고...

푸리나는 공연에 약간의 지도와 도움을 주겠다고 함.

오페라 하우스를 떠나면서, 높은 곳에서 내려다볼 때 보이는 건 극히 일부라는 것을 느낌.

판결이 유죄와 무죄의 논쟁에 막을 내리는 역할이라면…

감정은 결국 마음으로 돌아와 시간과 함께 가라앉는 것 같음.

푸리나는 과거에 보지 못했던 걸 지금이라도 보고 싶다고 하네.

푸리나... 너 하고 싶은 거 다해 진짜!!!

공연할 장소에 와 봄. 꽤 아담한 크기임.

「물의 아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어린 물의 정령임.

이 아이는 인간처럼 살고 싶어서 가족의 권고를 무시하고 인간의 모습으로 변신함.

실제로 우정과 사랑을 쌓으면서 모든 게 순조로워 보였으나,

어느 날 신분이 탄로 나면서 모든 게 급변함…

⇒여기까지가 단장이 쓴 내용이고 그 이후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결말이 없는 이야기임.

극단 사람들은 결론을 내지 못함.

그리고 또 하나의 문제가 있었음.

바로, 두 주요 멤버가 아직 복귀하지 않았다는 것.

주인공의 연인 역을 맡은 폴로는, 결말을 써보겠다고 방에 틀어박히고는 무소식이라고 함.

다른 한 명은 메인 악역인 빌망인데, 단장이 떠난 후 폰타인성에 돌아오지 않고 있음.

마지막 공연에는 참여하겠다고 했으면 돌아오긴 하겠지..

그나저나, 이 공연. 무사히 끝날 수 있는 건가?

극단의 작은 무대

아기자기하고 예쁘다고 생각함.

일회성 공간으로 만들어졌어도 나쁘지 않은데?

폴로를 찾으러 푸아송 마을로!

푸리나는 푸아송 마을에 덮친 재앙을 도와주지 못했던 죄책감 때문에

푸아송 마을에 오고 싶어하지 않은 눈치였는데

나비아를 만나게 됐네.

그 재앙 이후로 푸아송 마을은 천천히 회복중이지만,

사람들 마음에 남은 상처는 평생 낫지 못할 거라고 나비아가 얘기하자

푸리나는 마음이 무겁다 말한다.

그래도 나비아가 푸리나를 배려하는 마음이 보이네.

페이몬이 세심하다고 칭찬함.

나비아 진짜 대검이야?ㅠ

그럼 나비아는 건너뛰고 클로린드를...!

후훗, 여행자랑 페이몬을 친구라고 생각해주다니 너무 고맙지만,,

페이몬&여행자랑 언제 이렇게 친해진 거지?

물 근처에 서 있었더니 푸아송 마을 사람들이 험악한 표정을 짓고 쳐다봐서

가시 장미회 본부 배에 올라가 이야기를 나누기로 한다.

푸리나의 속마음

배 가장자리에 서 있으면, 머릿속에 물이 차오르던 그때의 장면이 떠올라.

생명이 하나둘 녹아 물이 됐고,

푸아송 마을 주민의 소중한 삶과 추억은 거품이 돼 버렸어.

신의 보호 아래, 사람들은 재앙이 강림하기 전 강대한 존재가 나타나 지켜줄 거라 믿었지.

나도 사람들이 그렇게 믿게끔 끝없이 연기를 했고…

진실을 지키기 위해, 난 줄곧 비슷한 일을 겪어야 했어.

그럴수록 고통과 고독은 커져만 갔지.

그러다 점점, 진실 말고는 아무것도 없게 됐어.

완전히 실패해서 자리에 주저앉아 울게 될까 두려웠고

다행히 너희와 많은 영웅의 도움 덕에 최악의 결말은 피할 수 있었지만 말이야.

다들 자신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는데,

나는… 다시 자유의 몸이 됐네…

생각해 보면, 자유란 건 날 필요로 하는 사람이 없다는 거잖아?

이제 난 쓸모가 없어졌으니까…

적어도 용감하게 속마음을 얘기할 수 있게 됐잖아.

누군가에게 마음을 털어놓는 건, 상상도 못 할 일이었어.

중요한 비밀을 지켜야 했으니까.

사람들이 진찌 내 모습을 알아챌까 봐 두려웠거든.

「무대 위의 푸리나를 믿도록 해. 그게 너희들이 믿어야 할 모습이니까」

하지만 무대 아래에선 나의 호기심도, 속마음도 절대 들켜선 안 됐어.

그래서 전에 난 좋은 관계를 유지할 줄 아는 사람이 아니라고 얘기했던 거야.

페이몬이 푸리나한테 니 성격이 원래 그런줄 알았다고 함.

우리 푸리나 막 대하지 마라 비상식량ㅡ

과거의 나에겐 진실 밖에 없었는데 드디어 해방됐네.

당장은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젠 선택할 자격이 주어진 거야.

다시 돌아가니까 델피와 로윅이 또 다투고 있었음.

얘네는 맨날 싸우고 있네.

사이가 좋다고 해야 할지, 나쁘다고 해야 할지.

대본은 조금만 기다리면 완성이 된다고 잠시 얘기를 나누기로 함.

어린 물의 정령을 키워준 돼지 모양의 물의 정령임.

원래는 학 모양이었는데 돼지 모양으로 바꼈다고..ㅋㅋ

뭔가 이 대사 들어본 적 있는 대사 같은데, 착각인가?

…폴로가 쓴 「물의 아이」 내용…

어린 물의 정령은 가족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인간으로 변함.

주민들은 주변의 담수가 점점 사라지고 있단 것을 발견함.

토지는 마르고 식물은 시들고, 이상 현상을 발견한 사람들은 공포에 빠짐.

그래서 물의 아이 「클리오」와 그녀의 연인은 함께 사건의 진실을 조사하게 됨.

연인은 그녀의 정체를 받아들이고 담수를 돌아오게 할 방법을 함께 찾기로 했지만,

하필이면 누군가가 그 얘기를 몰래 엿들어버림.

그렇게 물의 아이는 담수를 앗아간 누명을 뒤집어썼고,

이도저도 못하는 곤경에 처하게 됨.

「물의 아이」의 주인공이 단장 오셀리를 상징하지만,

단장은 영웅이 되지 못했고 단장을 기념하기 위한 거라면 당연히 실제 결말을 기록해야하지 않냐는 델피.

여전히 결말의 내용은 엇갈리고 있음.

사고가 나던 날,

오셀리는 갑자기 극단 멤버들에게 폰타인성을 떠나 성 밖에서 자기를 기다리라고 했다고 함.

하지만 약속 장소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단장은 돌아오지 않않고,

멤버들이 다시 돌아왔을 때 단장은 이미 실종된 후였음.

경비대도 단장을 찾지 못해 「소녀 연쇄 실종 사건」에 휘말렸을 가능성이 컸다고.

어쩔 수 없이 빌망을 찾으러 가보자고!

…빌망이 해준 오렐리의 결말…

극단 운영은 티켓이 아니라 관중의 모금으로 유지가 되는데 한참 모자랐음.

다들 열심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극단의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음.

그러다 어느 날 공연이 끝나고 어느 상인한테서

공연할 때 자기네 음료를 제공하면 크게 후원해주겠다고 연락이 왔음.

서로에게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서 단장과 상의도 하지 않고 승낙해 버림.

그런데 그 음료를 받고보니 그 음료의 정체가 「생트」였다는 것을 알게 됨.

그걸 보고 놀란 빌망은 단장에게 달려가 상황을 설명하게 됨.

그런데도 단장은 빌망을 나무라지 않고, 혼자 그 상인에게 연락해 그 일을 같이 할 수 없다고 얘기함.

상인은 극단에게 고액의 배상을 요구했고,

빌망은 직접 이 일을 해결하려 했지만 단장이 막아섬.

하지만 상대는 더욱 집요해졌고, 단장이 극단 멤버들을 대피시키는 것을 보면서 일이 터졌다고 예상함.

그 후로 단장은 실종됐고 결국 빌망은 자기가 죽게 만들었다고 말함.

빌망에게 사건의 전말을 전해듣고 화가 단단히 난 폴로는

빌망과 서로 다투다가 푸리나한테 한소리 들음.

그러게 너네 왜 자꾸 싸워? 공연 안 할 거야?

「소녀 연쇄 실종 사건」 피해자들의 유품 중에

오렐리가 남긴 물건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멜모니아궁에 찾으러 가기로 함.

4번째 페이지부터는 영감 기록 노트였던 것 같다…

마지막 페이지에 적힌 대사…

단원들한테 오렐리 단장의 마지막 생각을 전달하러 출발~!!!

노트에 적힌 내용을 본 후, 누군가는 침묵했고 누군가는 눈물을 흘렸으며, 또 누군가는 절규했다…

한참이 지난 후 모두가 안정을 찾았을 때, 그들은 한마음이 되었다.

푸리나는 이번 공연이 전대미문의 멋진 공연이 될거란 예감이 든다며

무대 준비는 자기한테 맡기라고 함.

마지막 무대를 오페라 하우스에서 하게 되는 거야?

엄청 뜻깊은 공연이 되겠네.

컷신이 너무 기대된당!!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을 해야하기 때문에 느비예트를 만나러 옴.

공연에 아직까지도 관심이 많은 줄 몰랐다며 다시 무대로 돌아갈 생각이 없냐고 묻자,

푸리나는 내가 그렇게 들떠 보이냐며 이제 어떤 배역도 연기하지 않을 거라고 함.

스윗한 느비의 목소리.. 너무 좋음.

과거 많은 사람이 푸리나의 공연에 심취해 있었습니다.

저도 그중 하나였고요.

부디 본인도 그런 「애정」이 가짜가 아니었다는 걸 깨달았으면 좋겠군요.

느비예트

무대에 오르기전 마지막으로 연습하고~

…공연하는 날…

엇.. 델피가 하필 공연날 몸이 안 좋은가봐..

특효약이라던 그 약은 효과가 갈수록 나빠져서 먹는 양을 계속 늘렸는데도 불구하고 상태가 악화됨.

델피는 푸리나한테 부탁하고, 결국 푸리나가 공연에 참가하는구나.

그치. 결국 이렇게 되네.

푸리나의 진짜 마지막 공연, 지금 시작합니다.

내가 찍은 캡쳐들은 컷신을 다 담지 못했다.

그래도 남겨야지.

왔나? 언제 오는 거지?

아니, 그녀가 왔다

세상이 예전처럼 아름다워 질까? 우리의 잘못을 용서해주세요, 어머니.

그럼 네 소원은?

나의…소원?

인간이 된다는 건…

비밀을 숨기고 고통을 겪으며 고독과 함께 해야 한다는 거야.

그래도 인간이 되고 싶니?

진정한 사랑도 아름다운 꿈을 만회할 수 없고

난 지금도 이곳에 있고, 앞으로도 이곳에서 이 다채롭고 아름다운 세상을 바라보리.

푸리나가 자기 이름은 안 나온다고 안심해하고 있었는데,

폴로가 느닷없이 푸리나를 언급하며 감사 인사를 전달함.

모두가 알아야 한대.

푸리나가 공연을 위해 힘써준 그 마음들을.

리본이 더 화려해졌는데~~

신의 눈이 생긴 푸리나.

난 근데 신의 눈 없는 것도 사실 몰랐음.

스토리 하기 전에 신의 눈 부분이 ??? 라고 하던데, 그것도 몰랐음.

그래서 그거 보고 스토리 보려고 했는데 까마득하게 잊어버렸네,,

파티에 신들은 효과 같은게 나온다고 하잖아?

난 그것도 관심 없어서 몰랐고, 그냥 예쁘면 그만이지 그게 왜 중요?ㅋㅋ

소품이 아니라 선물 아닐까?

공연이 끝나고 대성공적이었던 공연의 결과를 알려주러

델피와 로윅을 찾아감.

델피의 상태는 많이 안정됨.

모두의 앞으로의 계획은, 역시나 극단은 해산할 것이라고 함.

빌망은 너희와 함께 할 자격이 없다며 그냥 가버렸고,

폴로와 델피는 다른 극단으로 옮기고 계속 연기할 생각이라고 하고,

로윅은 델피의 상태를 좀 더 지켜본 후에 결정한다고 하네.

푸리나의 앞으로의 계획은!

이번 일을 겪으면서 다시 무대로 돌아가는 게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고 느낌.

남을 연기하고 싶진 않지만, 나 자신을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함.

푸리나 너 하고 싶은 거 다 해!!!

후후, 이렇게 푸리나의 스토리도 마무리 되었당.

훈훈한 마무리 보기 좋네.

한 명씩 대화 나눠봤는데 다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보기 좋다.

이번 스토리도 나름 괜찮았어.

그럼 이제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