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전략판] 여포 삼세진, 최강의 편성은?

시즌3에서 삼세진이란 전법이 등장하고, 시즌1에서 이름 값 못하다고 평가받던 여포가 티어급 장수로 상승하였는데요. 동 시즌 가후의 등장으로 인하여 조금 빛바랜 감이 없진 않지만, 16이라는 낮은 코스트와 황월영과 여포라는, 일반적으론 쓸 일이 없는 장수로 손쉽게 편성할 수 있기 때문에 시즌 초반 개척으로도 많이 쓰이는 편입니다.

이렇다보니, 이왕 여포를 쓴다면 최강 덱으로 만들어보자..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물론 삼국지 전략판이 정말 확률 겜이라 여포가 고진급이라도 놀기만 하다 뒤지는 경우가 빈번히 있다보니, 이러한 편성이 최강이다! 라고 말 하긴 어렵지만, 시즌5 진행하면서 상대 해 본 여포 덱을 중심으로, 어떤 덱이 가장 상대하기 어려웠는지 블로그를 써 보았습니다.

[여포+하후연+황월영]

가장 일반적인 조합입니다.

편성 코스트가 16밖에 되지 않기에 시즌 초반 개척용으로 쓰기도 부담 없고, 여포 자체가 장료를 뛰어넘는 폭딜러이기 때문에, 편성 자체는 장하곽과 비슷한 형태입니다.

여포

하후연

황월영

천하무쌍

장수의 속도

공신

일기당천 (or 귀신의 힘)

맨몸의 혈전

호표기

극악무도 (필수)

적진 습격

삼세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여포 덱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론 호불호가 갈리는 덱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여포의 전법 때문인데요. 일기당천과 극악무도가 정석이라곤 하지만, 일기당천 대신 귀신의 힘을 넣어 헤드샷중심으로 편성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헤드샷 중심으로 편성할까, 아니면 일기당천을 넣어 병력비 우세로 전쟁을 유리하게 이끌까..라는 문제인데요.

개인적으론 일기당천과 극악무도를 넣고, 지더라도 병력비 우세로 끌고가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여하황은 어떻게 편성하든 한계가 분명한 덱이기에, 같은 여포 삼세 덱 중 최하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요.

바로 [기세등등] 때문입니다. 여포 삼세진 자체가 진영 버프가 없기에, 여포와 하후연 콤비로 상대편을 갈아버려야 승기를 잡을 수 있는데, 하후연이 기세등등 때문에 봉인되어 버리면, 화력이 반절로 뚝 떨어지는 것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하우연에 맨몸의 혈전을 달아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2턴간의 봉인이 확실히 뼈 아프기도 하고, 3턴째부터 하후연이 움직이기 시작한들 그 전에 여포가 갈려버릴 가능성이 큽니다.

게다가 여포가 혼란 효과를 부여 할 수 있는 극악무도 조차 달고 있지 않는다면 정말 아무 것도 못하고 뒤질 가능성이 정말 높기에, 일반적인 여포 덱 중에 티어가 가장 낮은 덱이 아닐까 하네요.

여하황이 확실히 이길 수 있는 덱이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시즌3까지가 여하황의 전성기였고, 오기마가 등장하며 티어가 내려간게 확실히 느껴지네요.

만약 여포가 무진급, 하후연이 고진급이라면, 여포 삼세진을 꾸리기 보단 하후연 봉시진이 더 좋을 것 같네요.

두 번째 약점이라면, 바로 기형진...

관우가 기형진을 들고 있으면 뎀감이약 65%정도 됩니다(무진급의 경우). 진급 착실히 잘 되있다면 뎀감이 70%까지 올라감으로, 방패라고 들이대다간 반대로 발려버릴 경우가 많으니 조심하세요.

[번외]

하후연에게 기세등등을 달아준 덱이 있더군요.

위압적인 자태가 없는 손상향 기마나 손권 덱에게 효과적일 수 있겠지만, 하후연의 화력이 반절로 뚝 떨어지기에 미러전에서는 지는 경우가 많더군요. 여포 덱에게 기세등등을 달아주고 싶다면 하후연보다 곽가를 쓰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 물론 여포의 진급이 잘 되었다면, 작은 부분은 신경 쓸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만...

물론 그런 분들이라면 여포 덱을 어떻게 편성해야 하는가...로 인터넷 찾아보실 일은 없을 것 같네요.

[여포+곽가+황월영]

여하황의 윗 버전으론 [여포+곽가+황월영]이나 [여포+태사자+황월영]이 있습니다.

여포의 진급이 높은 경우, [여포+곽가+황월영]이 좋고, 여포 진급이 낮은 경우엔 [여포+태사자+황월영]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여포 덱에 곽가를 넣어 줄 경우, 기세등등을 무력화 시킬 수 있으며, 또한 여포의 생존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다만 여포 혼자서 딜을 모두 부담해야 되는 만큼, 여포의 진급이 따라주지 못한다면, 화력 자체는 여포+하후연+황월영 덱보다 낮아질 수 있습니다.

여포

곽가

황월영

천하무쌍

십승십패

공신

일기당천 (필수)

용감한 자태

호표기

극악무도

달리는 철기

삼세진

극악무도는 귀신의 힘이나 적진습격으로 대체 가능합니다만, 일기당천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극악무도, 귀신의 힘, 적진습격 모두 단일 대상에게 데미지를 입히는 전법이기 때문인데요.

일반적으로 여포 덱하면 떠올리는, 적은 병력으로 상대편 병력 반절 이상 깍아버리는 그림이 나오려면 일기당천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다만 진급이 높은 여포라고 해도 무적이라곤 할 수 없는데, 물리덱에 단단한 사마 등갑이나 조하장 혹은 위법기 등 조조 메인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 정도 병력차가 난다면 잡을 수 있겠지만, 여포 혼자서 딜하기엔 힘이 많이 부치는 것이 보이기에, 자신의 병력이 적은 편이라면 전보 확인하며 진입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여포+태사자+황월영]

개인적으론 [여포+태사자+황월영] 조합이 가장 강력한 것 같습니다.

여포

태사자

황월영

천하무쌍

뛰어난 사술

공신

귀신의 힘

적군 제압 (필수)

호표기

극악무도

솔선수범 (필수)

삼세진

사실 여태황에서 가장 중요한건 여포보단 태사자의 역활입니다.

주장 보호와 디버프를 남기는 적군 제압과 솔선수범이 절대적으로 중요한데요.

태사자의 약점이 기세등등이라곤 하지만, 기세등등이 빗나갈 경우도 많기도 하고, 연속 공격이 패시브로 달려있기에, 하후연보다 기세등등에 대한 부담감이 적인편이긴 합니다.

물론 삼국지 전략판 자체가 확률겜이기에 전법이 발동 안하면 잡덱에게도 발리는게 현실이긴 하지만, 평균적으로는 [여포+태사자+황월영] 조합이 가장 승률이 높아보였습니다. 상대가 오기마라 할지라도 태사자의 솔선수범이 왠만한 지휘나 패시브 효과를 지워주기 때문에 상대하는 입장에서도 여간 껄끄러운게 아니기도 하지요.

다만 태사자가 꽤 인기 있는 무장이기 때문에, 태사자를 쓰게 되면 감녕을 포기해야 한다는 조건이 따라붙지만, 감녕보다 여포의 진급도가 높다면 여포를 쓰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기타 여포 삼세진]

짬뽕이라고 해야할지.. 남는 무장끼리 엮어 만든 여포 삼세진이 있었는데요.

능통을 활용한 여포 삼세진은 비추입니다. 버프를 받을 시 성능이 높아지는 손상향이기에 능통이 필요하지만, 여포에게 확정적으로 선공을 주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데미지 버프를 받는 것도 아니기에, 여기선 능통보다 황월영이 더 좋을 것 같네요.

여포, 하후연, 관은병 삼세진입니다만, 뭐랄까.. 꽤 취향을 타는 조합인 것 같네요.

관은병 자체로도 티어덱을 꾸릴 수 있기에, 인풋 대비 아웃풋이 적은 조합인 것 같습니다.

차라리 관은병 주장에 삼세진을 달고, 여포 대신 주태라도 넣어준다면 더 쎄질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여포, 주태, 곽가 삼세진도 있습니다만, 곽가보다 조조가 더 좋을 것 같네요.

실제로 여포, 주태, 조조에 삼세진 달아준 조합을 봤는데, 딜량이 어마어마 하더군요.

물론 잘 패는 것과 비례하게 병력도 잘 갈리지만, 조커 역활은 충분히 해내더군요.

조순의 진급도가 높다면 이렇게도 써먹을 수 있는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전보 확인 해 보면, 호표기로 인한 돌격 전법 발동률 상승이 약 15.5%로 나와있습니다.

일기당천 발동 확률이 30%이니깐, 총 발동률이 약 45%가 되겠네요.

이정도면 무지성으로 들이박아도 충분히 써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딜러가 여포 하나이기에 기형진은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서브 딜러가 있다면 모를까, 주장 메인 딜러인데 뎀감 70% 받으면, 이기는게 기적이라 할 수 있겠네요.

이러 저러한 여포 삼세진을 찾아보았습니다만, 무장과 전법을 모두 가지고 있다면 개인적으론 [여포+태사자+황월영] 조합을 꾸려보고 싶습니다. 여포 삼세진 중 가장 안정적인 것 같고, 무엇보다 시즌 초반부터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것이 최고의 장점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