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과 함께 한 추석 연휴
추석 연휴 동안 미뤄뒀던 수메르 마신임무와 타이나리 전설임무를 완료했습니다. 마신 임무 소감은 친구의 말로 대신하죠.
이나즈마는 신이 막장이더니 수메르는 아카데미아가 막장이더라
타이나리 전설임무 완료 전과 후로 캐해가 달라졌습니다. '보통의 아카데미아 학자와는 달리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따뜻한 마음씨의 사막여우 수인'에서 '아카데미아 학자답게 은은히 도른자이나 따뜻한 마음씨의 사막여우 수인'으로요. 전설 임무 스토리상 좀 불쌍한? 마음 아픈 씬이 있는데요. 타이나리는 생각보다 냉정하더라고요. 물론 스토리 진행하면 도와줄거라고 예상했지만 감정적 공감은 보이지 않고 이성적으로 대처하는 게 얘도 아카데미아 학자긴 하구나 싶었습니다.
타이나리도 이럴진대 '아카데미아의 미치광이'로 불리는 알하이탐은 얼마나 도른자일지 기대가 되고요. (웃음)
숲의 책 퀘스트도 살짝 진행했습니다. 아란나라 요리퀘 진행하다가 너무 귀여워서 동영상도 찍었습니다. 때묻지 않은 동심의 어린 아이들을 보는 것만 같아서 엄마 미소가 절로 났어요. 생긴 것도 팔랑팔랑 돌면서 손짓 발짓하는 모션도 엄청 귀여웠습니다. 말하는 것도요. :)
아야카가 정말 예쁘게 나와서 맘에 든 사진 :)
수메르에선 예전 이벤트로 나왔던 하프 연주가 기믹을 여는 콘텐츠로 등장하는데요. 이벤트로 받은 하프 아이템으로는 기믹 수행이 되지 않고 수메르 스토리상 받은 하프로만 가능합니다. 이벤트 하프로도 기믹 수행이 되면 좋았을텐데 좀 아쉬웠어요. 이벤트 하프가 없는 사람을 위해 스토리상 하프를 주는 것은 납득했지만, 그 하프가 특별한 능력이 있는 건 아니어서요. 스토리상 빌린 하프이니 대여/반납 기능을 주고 이벤트 하프 없는 사람은 대여해서 사용, 이벤트 하프 있는 사람은 반납하고 이벤트 하프 사용할 수 있게 하면 이벤트 참여한 올드비들에게 좀 더 의미있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