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스냅] 2024년 4월 4일자: 4월시즌, 신규카드 선평가 + 체험후기

24년 4월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 되었다. 시즌 첫주는 시즌패스카드 '지모 남작' 과 '레드 헐크' 가 오픈이 되었다. 요즘 신규 카드들이 싸그리 5풀로 출시되고 있어서, '레드 헐크' 를 먹으려면 6000토큰을 쓰던가, 아니면 스팟상자를 까야한다. 그외 4월에 출시되는 신규 카드로는 'us 에이전트' , '레드 가디언' , '화이트 위도우' , '발렌티나' 정도가 있는데 얘네들은 어떤지 지금 공개된 애들은 어떤지? 평가를 임시로 해보도록 하겠다. + 3월 카드에 해단 후평가도 해보도록 하겠다.

[4월 카드]

(1) 지모 남작

=> 출현 효과로 상대 덱에서 코스트 가장 낮은 카드를 뺏어서 소환한다. 손패로 들고오는게 아니라,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장일단이 있다. 가령 디매리트가 있는 카드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다. (바위라든지 에보니모라든지..) 반대로 정말 저코스트 카드 다 쳐내고 사용하면 상대 덱에 있는 고밸류 카드를 공짜로 사용할수도 있다. (아이언맨 등) 때문에 지모 남작, 욘두 등을 활용한 '밀덱' 이 이번에 새롭게 등장하였다.

'신규 덱 아키타입' 을 창출했다는 점에서 고평가를 하고 싶다. 욘두가 리워크 이후 쓸모가 없었는데, 케이블과 더불어 지모남작 등과 써먹을 경우 맛있게 사용이 가능해졌다. 자체 스탯도 준수하다. 디매리트 없이 장점만 있는 사기카드인것도 아니다. 시즌패스 카드라서 얻기도 쉽다. 당해보니까 이거 은근히 거슬리는 카드이다.

평가: 당하는 입장에서 상당히 거슬리고, 신규 덱 아키타입 만들기 가능, 얻는거 추천.

(2) 레드 헐크

=> 하이에볼 헐크 효과의 정반대? 느낌의 효과를 갖고 있다. 하이에볼 헐크는 내가 마나를 다 사용하지 않으면 파워가 올랐는데, 레드 헐크는 상대가 마나를 다 사용하지 않으면 +4 파워씩 증가한다. 생각보다 별로인 줄 알았으나, 뚜껑을 까보니까 상대가 마나를 전부 안쓰는 구간이 은근히 많아갖고 파워가 엄청 쑥쑥 커버린다. 깡파워 싸움에서 굉장한 위력을 발휘하더라.

다만 그렇다고 이 카드 때문에 신규 덱타입이 생겼나? 그것은 아니다. 두번째로 이 카드가 없으면 뭐가 안되는게 있는가? 그것도 아니다. 그냥 기존의 매그니토, 데스, 인피넛, 자이간토 이런거 써도 뭐 그냥저냥 대체가 가능하다. 블롭 같은거 써도 노상관이다. 다만 얘가 있으면 디매리트 없는 깡파워 카드 넣기 아주 좋다는 거 정도?

평가: 생각보다 훨씬 좋다. 근데 토큰, 열쇠 2개 이상까지 쓰면서 얻을 정도까진 아니다.

(3) US 에이전트

=> us에이전트를 낸 구역의 4~6코스트 카드에게 -3 디버프를 지속적으로 거는 카드이다. 아직 출시되지 않아서, 어떤 맛이 날지는 미지수이다. 다만 4-6코스트 카드를 쓰지 않는 덱에서는 괜찮게 쓰이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가령 '세레브로' 덱이라든지, '실버서퍼' 덱이라든지 말이다. '히트몽키' , '비숍' 같은거 쓰는 저코 미라클덱에서도 쓸만하지 않을까? 짐작을 해본다.

평가: 미출시라 평가 불가

(4) 화이트 위도우

=> 효과 선공개 했을때, 가장 '사기' 평가를 받았던 카드이다. 이후 너프패치를 받은걸로 알고 있다. 출현 효과로 상대 진영에 '위도우 키스' 카드를 생성하는데, 이 카드는 상대가 4칸을 다 안채우면 상대 구역에 -4 디버프를 걸어버린다. 상대방 구역에 1칸을 강제로 채워버리면서, 4칸 안채워? 그러면 -4 디버프야! 라는 압박까지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정크덱 등에서 굉장히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혹은 바운스덱 등을 통해 위도우키스를 여러번 사용하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봄.

평가: 미출시

(5) 레드 가디언

=> 이 카드 역시 '화이트 위도우' 와 더불어 가장 사기적인 카드로 고평가 받고 있다. 실제로 뚜껑 까봤을때 어떤 위력을 보여줄지는 미지수이지만 말이다. 3코 테크카드인데, 출현 효과로 이 카드를 낸 구역의 가장 코스트? 파워? 가 낮은 상대 카드에게 -2 디버프를 걸고 그 카드의 효과를 삭제해버린다. 그냥 대놓고 '드라큘라' 같은 카드 저격하라고 만든 거 같음. 지속효과가 아니라 아예 그냥 효과를 없애는것이기 때문에, 드라큘라 같이 지속효과가 아닌 효과를 원천 차단해버릴 수 있다. 심지어 디버프까지? 완전 범용으로 너도나도 다 쓸지, 아니면 그냥 특정 상황에서만 쓰는 슈퍼스크럴 같은 느낌이 될지는 출시되어봐야 알 듯.

평가: 미출시

(6) 발렌티나

=> 일단 가장 먼저 '로키덱' 에서 잘 쓰일 거라고 생각한다. 카드의 효과가 로키덱과 너무너무 매칭이 잘 된다. 6코스트 카드를 손패에 생성을 하는데, -2코스트 + -3파워 이런 효과를 부여했었나? 그랬다. 퀸젯까지 1턴에 미리 냈을 경우, 랜덤이긴 하지만 6코 카드를 무려 3턴에 낼 수 있게 된다. 모비m이 나와봤자 3턴에 나오기 때문에, 사실상 확정으로 6코 플레이를 3턴에 할 수 있는 수준 ㄷㄷ .. 6코 카드에도 함정이 있긴 하지만 (디스트로이어 등) 로키덱의 경우에는 로키 바꿔먹기용으로 그냥 써도 되고, 뭐 상관 없는 수준이다. 신규 덱타입이 나올지는 모르겠다. 지켜봐야하겠지만, 일단 로키덱에서는 쓰지 않을까? 정도의 예측.

평가: 미출시

[3월 카드]

(1) 픽시

=> 나오기 전에는 뭐 모비m 이랑 엮어갖고 코스트감소 개사기를 치겠구나 ~ ㅈ사기덱 나오겠구나 .. 싶었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금방 버린 카드이다. 아예 못쓸 카드는 아닌데, 픽시를 칼같이 2턴에 내야 그나마 뭐가 되는거고, 그마저도 덱에 있는 카드만 코스트가 바뀌기 때문에 픽시를 제대로 못쓰는 경우도 많다. 타노스처럼 아예 개전으로 효과가 발동이 되었으면 차라리 더 맛있게 덱을 짜고 사용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음.

평가: 성능 애매함 / 뽕맛 느끼기 쉽지 않음 / 토큰, 열쇠 사용 비추천

(2) 워머신

=> 그냥저냥 준수한 성능 아니려나? 했는데, 생각보다 체감하는 맛이 괜찮았다. 일단 자체 파워랑 코스트가 준수하다. (4코인게 신의 한수..) 두번째로 낼 수 없는 구역에 카드를 내는것만 장점이 있는게 아니라, 인피넛/에보니모 같이 뭔가 조건이 있어야 낼 수 있는 카드들의 족쇄마저 풀어버린다는 점이 존나 히트. 때문에 워머신+인피넛 스윙이 무조건 가능하다는 점이 히트이다. (심지어 인피넛을 3구역 아무데나 낼 수 있음) 거기에 자신이 호프서머스를 쓰고 있다면, 5턴에 워머신을 호프서머스 구역에 던져서 1코 확보를 해, 막턴 인피넛+에보니모스윙까지 가능. 개인적으로 대단한 뽕맛! 뭐 이런건 아니지만, 성능적으로 굉장히 준수하고 좋다고 평가하고 싶다.

평가: 성능 매우 준수함 / 뽕맛은 그냥저냥 보통 / 토큰, 열쇠 사용 추천

(3) 호프 서머스

=> 3월 시즌패스 카드여서, 스냅 하는 사람이라면 뭐 대부분 얻었을 거 같지만 .. 실성능이 매우 우수했다. 얘는 아마 너프를 당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성능 치고 코스트는 그렇다 치고 스탯이 매우 우수하기 때문이다. 활용법이 너무 다양해서 정말 다양한 덱들에 범용적인 파츠로 쓰이고 있음. +1 마나를 획득하는 것이기 때문에, 모비m 같은 코감 견제 카드도 안먹히는게 최대 강점이다. 얘 때문에 신규 덱타입이 생기는건 아니지만, 기존의 덱들에 강력한 파워업 효과를 줬다.

평가: 성능 좀 사기임 / 뽕맛 은근히 있음 / 토큰, 열쇠 사용 추천

(4) 모킹버드

=> 얘는 뭐 나올때부터 고평가 받았던 카드였다. 그리고 실제로 써보니까, 정말 좋다. 뽕맛이 막 대단하다! 이런건 아닌데, 얘를 0코~2코 정도로 만들기가 너무너무 쉽다. 특히 타노스덱에서 얘를 저코로 쓰기 너무 좋아서, 타노스덱 강화에 기여를 했고 타노스덱 아니더라도 각종 토큰류를 사용하는 덱에 샹치 안맞는 파워있는 템포카드를 저코스트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각종 덱들에 쓰이는 결과를 낳았다. 얘도 솔직히 조건이 너무 쉬어갖고 좀 op 스러운 면이 있음.

평가: 성능 좀 사기임 / 뽕맛은 그닥 없음 / 토큰, 열쇠 사용 추천

(5) 캐논볼

=> 출시 전에는 ㅈ사기 아님? 생각보다 별로인데? 여론이 좀 갈리긴 했음. 출시 이후 사람들이 연구를 해본 결과, 특정 덱에서는 '샹치' 대체 역할 같은 느낌? 으로 사용할 만하다. 맛이 좀 있다! 정도로 결론이 나왔다. '데브리', '그린고블린' 등 방해카드들을 사용해서 칸을 가득 채우는 걸 좋아하는 덱들이 이 카드를 사용하기가 괜찮음. 혹은 갤럭투스 같이 1구역 싸움 유도하는 덱에서 선공 잡으면 얼라이오스, 후공 잡히면 캐논볼 뭐 이런 느낌. 근데 그렇다고 얘가 대체불가 카드냐? 그건 아님. 그냥 샹치 써도 노상관이긴 함.

평가: 그냥저냥 준수함 / 뽕맛은 좀 있는듯 / 토큰, 열쇠 사용은 그닥 .. ?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