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시그윈 전설임무 「네레이데스의 장」 제1막 「거짓말의 온도」

※스포/스압 주의※

~ 24.07.22.

4.8버전 오기 하루 전날 다본 시그윈 스토리.

초반부에 시그윈이 과거 이야기해주는 컷신 있어서 신기했다.

맨날 후반부에 마무리로 컷신 나왔었는데,,

히히 시그윈 스토리도 훈훈한 감동 이야기라 좋았음.

치오리네 가게 앞에서 화장품 프로모션 행사를 발견함.

여기서 정기적으로 폰타인성에 휴가를 나온다는 시그윈도 만남.

페이몬도 예뻐지고 싶었는지 뷰티 잡지를 챙겨본 모양.

생각보다 호기심 많아서 이것저것 챙겨보는 듯ㅋㅋ

먹는 거만 사는 건 아니었네.

멜뤼진의 미적 감각은 인간과 차이가 큼.

인간의 외모를 예쁘고 못생겼다고 나누지는 않음.

시그윈 윙크하는 장면

지금의 모습을 꼼꼼히 관리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나누다보니 뷰티 애호가들로부터 인기를 얻게 됨.

나도 시그윈 멜뤼진이라고 할 때부터 궁금했던 부분인데,,

이렇게 페이몬이 질문해준다.

… 시그윈의 과거회상 …

아주 오래전

인간은 멜뤼진을 배척했고 멜뤼진은 인간을 두려워했어.

그녀에게 치료 받으려는 사람이 없었어.

인간 친구가 없었지.

그러던 어느 날, 소녀가 정말 병에 걸려 버렸어.

유일하게 제때 도착한 의사는

어른들에게 쫓겨나고 말았지.

「나가! 멜뤼진 따위 믿을까 보냐!」

난 인간이 아니라서

소중한 친구조차 구할 수 없는 거야?

시그윈

그래서 멜뤼진은 무서운 마녀를 찾아가

마녀가 받아줄 때까지 빌고 또 빌었어.

넌 인간의 얼굴을 갖게 되고 인간의 팔다리가 자라날 거다.

그래도 좋으냐?

멜뤼진의 망설임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어.

비가 오는 밤,,

후드와 망토를 꽁꽁 싸입은 의사는

비를 피하려는 것 같기도

뭔가를… 숨기려는 것 같기도 했어.

작은 의사는 소녀의 손을 잡고

그러나 작은 의사는…

그녀를 알아보지 못할 친구 곁을 떠나고 없었지.

…………………………

환자를 치료하는 건 의사가 마땅히 해야할 일이고

어려움이 있어도 어떻게든 극복해야 함.

가끔은 외모 자체가 장벽이 되지만,

이미 오래전 일이고

지금의 모습이 마음에 든다는 시그윈.

오늘 마침 이 로션의 개발자가 제품소개를 해줌.

페이몬도 사고싶게 만드는 이 연설!

제품 체험을 꼭 하고 싶어하는 눈치였지만,

폰타인 뷰티 협회 원로인 시그윈이 지목당하고,,

시그윈의 평가가 한몫 했는지,

고객들이 앞다투어 로션을 구매했고,

현장의 재고는 빠르게 줄어들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페이몬도 하나 사고 싶은 모양임.

돈은 페이몬이 낼 거냐고 물어보자 저런 반응을 보이고.

시그윈은 제품 제작자 라바트와 이야기중이었는데,

시그윈에게 제품이 우리랑 잘 맞을지 물어봤더니

라바트가 대답해줌.

심지어 유명한 여행자를 알아보고

공짜로 두 병 준다고 한다.

페이몬은 돈 아껴서 좋겠네ㅋㅋㅋ

라바트가 떠나고 시그윈이 제품을 손봐주겠다고 함.

효과가 더 좋은 걸 써보기 위해

시그윈이 써준 재료를 찾으러 가기로 하고

시그윈과는 메로피드 요새에서 만나는 걸로!

재료는 바닷속에서 수집했던 것 같음.

… 메로피드 요새로 출발 …

시그윈은 요새 안에서 환자를 돌보고 있었음.

어젯밤 자신과 똑같이 생긴 사람을 봤고

그 보고를 토대로 수감자들의 자료를 확인해 봤으나,

닮은 외모의 수감자는 없었음.

그래서 시그윈에게 검사를 의뢰했는데

아무 문제 없다는 결과를 내놓는 시그윈.

라슬은 많이 바쁜지 시그윈에게 환자를 맡기고 가버림.

시그윈도 대기 중인 환자를 더 봐야해서 많이 바쁜 것 같다.

오딜롱이 데려온 수감자는 얼굴이 많이 안 좋아보임.

한꺼번에 수십 명이 수감됐을 정도로 큰 사건에 연루된 놈인데

그중에서도 제일 흉악범이라고 함.

지금 이 사건 때문에 공작이 바쁜거라고,,

스킨케어 제품을 개선해 주기로 약속한 시그윈에게

재료를 건네고 답례로 도와줄 일을 묻는다.

너무 바빠보여서...

ㅋㅋㅋㅋㅋㅋ전이면 꽤 오래전 일인데

아직 기억하고 있었구나?

여행자의 꾀병이 도움이 될 환자는 도대체 어디가 아픈거지?

조금 기다리니까 뤼크 라는 아이가 옴.

시그윈이 준 약이 써서 먹지 않겠다고 떼를 쓰는 뤼크에게,

고열로 인한 구토랑 어지럼증 등 증상을 이겨내고

며칠 안정을 취하면 건강해질 수 있다고 겁을 주는 시그윈.

여행자와 페이몬이 뤼크에게 도움이 된 듯 하다.

시그윈이 아이를 다루는 방법…

아이를 겁주고 얌전히 약을 먹도록 하는 건

스승님에게 배운 방법인데,

스승님은 「아이들이 무서워하는」 의사였고,

진찰받은 아이들도 스승님을 마녀라고 생각했음.

반면에, 시그윈은 그렇지 못하다고.

그 이후에도 몇몇 환자들을 계속 돌봐줌.

그리고 마지막 업무는,,, 영양식 만들기!

비주얼 엄청 이상한 도시락을 받게 되겠군.

특별 허가 식당 요리사에게 전달!

갑자기 교도관(?)이 달려와 시그윈을 찾는다.

보호실 경비 담당인 오딜롱이,

망상증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갑자기 정상으로 돌아와서

퇴실을 신청했다는 소식을 전달하러 온거였음.

시그윈의 확인이 필요한 상황임.

낮에 진행한 검사 순서대로 다시 검사를 진행함.

아무 이상 없는 것을 확인하고 보호실을 떠나는 것을 허락해줌.

이틀 정도 휴가를 신청해서 쉴 것을 당부하고,

관찰 명단에서 제외함.

뭔 일 나는 거 아니겠지?

시그윈의 바쁜 일상을 함께하고 쉬고 내일 보기로!

… 다음 날 아침, 메로피드 요새 …

그림자 수사청 경찰관 모르관이

오늘 아침 정리한 수감자의 진술서를 가져다줌.

근데 진술에 기록된 수감자들은 오늘 출소한 사람들이었고,

공작은 출소 절차를 중단할 것을 지시함.

곧 출소할 수감자들과

신분 바꿔치기로 탈옥하려는 것 같아서.

바꿔치기 당한 건 얼굴인 것 같다는 시그윈.

자기가 에릭이라고 주장하는 수감자에게

어제와 같은 순서로 검사를 진행함.

에릭이라고 주장하는 「안리」

어젯밤 퇴실을 허락하기전에,

시그윈은 엄지손가락을 보여줬었는데

지금 에릭은 검지손가락을 말함.

「안리」는 어젯밤 보호실에서 잤는데,,

중범죄자실에서 깼다고 함.

어젯밤, 놈들은 야간 당직을 맡은 교도관 오딜롱을 습격하고,

변장수단으로 자기편을 오딜롱으로 변장시켜

경비원들의 신분 확인을 피한 것으로 보임.

그 후 다른 수감자들이 잠들었을 때

야간 당직 교도관의 신분을 이용해

출소 예정인 수감자와 신분을 바꿔치기한 것.

하지만 안리가 계획을 시행하기 전에 에릭으로 변장했고,

진짜 에릭이 그걸 보게 됨.

진짜 에릭은 교도관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지만,

당시 정보부족으로 망상증 환자로 보호실에 넣음.

관찰 명단에 추가된 수감자들은

시그윈의 허가 없이 출소 절차를 밟을 수 없었고,

때문에 가짜 에릭을 제외하도록 연극한 것일 거라는데…

하지만 경찰관들은 배제한 추론이라고 함.

수감자들을 자세히 관찰했지만, 변장의 흔적은 없었음.

현재는 출소 예정인 수감자들의 자료를 빼돌려

그걸 이용해 거짓말할 가능성이 큰 것 같다는 모르간.

바꿔치기 당한 수감자들을 한곳에 모아

대질하면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수감자 몇 명이 두 시간 전에 이미 떠났다는 소식을 접함.

명단을 확인해 보니, 진술에 기록된 인물들과 일치했음.

곰곰이 생각하던 시스가 정보를 떠올림.

녀석들이 감옥에 수감된 건

폰타인 과학원의 연구원, 라바트 덕분임.

수감자들의 죄목 중 하나가 금지 물약 제조 및 판매였음.

라바트가 개발한 기술을 도용했음.

라바트는 처음에 평범한 특허권 침해인 줄 알고

범인들을 찾아가 협상을 시도했다가,

녀석들의 범행을 발견하고 신고한 것.

시그윈의 안전은 여행자가 책임진다!!

… 폰타인 과학원으로 출발 …

라바트는 「대인관계가 좋은 게」 다라는 평가를.

시그윈이 보기에도

친구를 잘 사귀는 타입은 아닌 것 같다고.

과학원에 라바트가 남긴 단서가 없는지

찾는 건 모르간에게 맡기고

여행자 일행은 친했던 사람들에게 행방을 물어보러 감.

라바트의 행방을 물어보려고 말을 걸었을 뿐인데 다짜고짜 짜증을 내시면…

그냥 가면 아쉬울 것 같다고 시그윈이 내린 처방전.

관심을 보이고 우리와 대화를 하는 오드리.

라바트의 가정사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는데

어머니가 집에서 요양 중이시라

과학원에 없다면 어머니랑 있을 거라는 정보를 얻음.

앙티브는 라바트와 협력하고 싶었는데

세번이나 거절당하고 엄청 뚱해있었음.

라바트와는 두 달 전에 협업을 중단한 후로 만난 적이 없음.

라바트가 자주 만나는 장사치들이 있었다고

그 사람들을 만나 보라고 함.

매번 자신을 피해 대화했었던 것을 보면,

떳떳한 거래는 아니었을 것이라고.

… 그림자 수사청 경찰관들과 합류하기 …

라바트의 명의로 된 약품 관련 브랜드는 없었음.

수감자들은 약품 제조 판매와 관련된 죄명으로 들어왔고,

손을 잡았거나

혹은 협박을 당했을 가능성을 추론함.

범인들의 협박을 받고 있었다면

다른 연구원들과의 협력을 꺼린 것도 일리있음.

수감자들이 계속 협력해 왔다면

라바트의 행방을 우리보다 더 잘 알 수도 있음.

게다가 라바트는 과학원에 마지막으로 나타난 건 이틀전이고,

그 뒤로는 아무도 보지 못함.

수감자들을 신고하고 바로 실종된 거라면

자발적으로 몸을 숨겼을 가능성이 큰 것 같음.

지금 유일한 단서는 라바트 어머니의 집.

… 폰타인 외곽의 어머니집으로 출발 …

위치는 언쇼 할아버지네 윗집

몇 번이나 문을 두드렸지만,

방안에서는 대답 대신 미약한 숨소리만 들려옴.

시스가 문을 땄음.

시스와 대원들은 건물 주변에 잠복하고

나머지는 집안으로 들어가보기로 함.

잠복하는 시스에게 말걸어 봤다ㅎ

이렇게 그냥 세워둔 건물을 스토리할 때 쓰니까 좋다.

일회용이라도 들어가볼 수 있으니

구경도 할 수 있고 잘 생각했군.

라바트의 어머니는 상태가 많이 안 좋음.

라바트의 행방을 물어봤지만,

대답도 못하시는 어머니.ㅠㅠ

여기가 유일한 단서였는데,

모르간은 다시 과학원으로 돌아가보겠다고 함.

시그윈은 환자에게 필요한 조치를 하고 싶다고 하고.

여행자도 이곳에 남는다.

라바트가 어머니의 병세를 알게 되면

분명 집으로 돌아올 수 있어서

이 건물 주변을 감시할 인력도 남겨줄 것을 요청함.

멜뤼진의 입장에서 인간의 생로병사는

해가 뜨고 지는 것 같은 자연의 섭리임.

근데 인간의 의학은

이 법칙을 어느 정도 거스르는 기적 같은 과학임.

그러나 항상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건

의사가 되고 나서 알았지만,

의사의 책임은 본인이 치료할 수 있는 병을 치료하는 것임.

할머니의 열을 내리기 위해.

수납장 안에 숨겨진 공간에서 중요한 단서도 찾았다.

라바트에겐 개인 실험실이 있었음.

… 지하 실험실 들어가기 …

시그윈 스토리의 비경 입구인가?!!

체험 시그윈을 써볼 수 있는 기회ㅋㅋ

늘 그랬듯 대기모션 캡쳐하고 들어가려는데,,

캡쳐가 상당히 이상하게 됐네요?

옆에 가짜 오딜롱이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발뺌하려는데 시그윈한테 딱 잡히고 체포당함.

쌤통ㅋㅋㅋ

비경 상자 냠냠1

「오색 나비 이슬」에 사용되는 원료 냄새가 남.

이런 외진 곳에 실험실이 있는 게 제일 수상함.

지금까지 모든 스토리에서 증명했었잖아.

분명 불법적인 요소가 있을 것 같음.

추측일 뿐이지만 진짜일 것 같은 추측.

여기 주변에 생산 일지가 있었음.

요즘 입고되는 원액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역시 그 홍수 때문일까?

다행히 이번에는 제시간에 출고할 수 있으니까

예정된 출시일을 맞출 수 있을 것이다.

못보던 새로운 기믹도 있었음.

스타레일에서 해본 적 있는 것 같은 기믹이었지만?

화물을 가득 실은 화물차를 입구까지 이동시키는 기믹.

비경 상자 냠냠2

계속 안으로 들어왔더니

물약을 제조하는 실험실에 도착함.

안쪽에도 계속 길이 있음.

앗 여기도 실험일지가 있었음.

원액의 공급처가 완전히 끊겨버렸다.

마지막 물건은 제법 비싼 값에 팔릴테지만,

이 물건에서 원액을 추출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더 큰 이득이 될지도 모른다.

안 돼. 늦었어.

비경 상자 냠냠3

눈 감은 페이몬.

안쪽에서 다투는 소리가 들림.

홍수 이후로 폰타인 사람의 체질이 크게 변함과 동시에

의태 물약의 부작용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음.

얼굴이 엉망이 되는 부작용이 있는 의태 물약.

여기 예비용 원액이 있다고 해서 왔는데 아무것도 없음.

성형을 밥먹듯이 하겠다는 말로 들림.

게다가 그 물약은.. 공급원이 부족한데?

여기서는 여행자가 눈감았네ㅋㅋ 페이몬이랑 일심동체인가.

서로 다투는 사이 경찰관 등장!

근데 라바트는 안 보임.

포톤은 우릴 가두고 위로 대피함.

우리를 죽일 속셈.

의태 물약의 핵심 성분은

폰타인 사람이 용해된 후 남은 액체임.

그 안에는 특수한 성분이 들어 있음.

대홍수가 있기 전까지 폰타인 사람의 본질은 물의 정령이었음.

이 성분으로 만든 물약은

폰타인 사람의 외모를 용해하고 재구성해

물의 환령 수준의 성형 효과를 볼 수 있었음.

하지만 대홍수 이후로 폰타인 사람은

진정한 인간」이 되었고

이제 원료 제공도, 효과도 누릴 수 없게 됨.

라바트가 개발한 스킨케어 제품에

다른 재료를 넣어 조제한 물약을 가져온 시그윈.

원액에 가까운 효과를 낼 수 있는 제조법을 찾음.

탁한 물의 환령과 기이한 바다의 방울을 3:7 비율로 배합할 것.

오.. 결국 포톤은 물약을 갖고 도망쳤고

우리도 이곳을 빠져나갈 수 있게 되었다.

그나저나 물약 병 너무 예쁜데?

화장품이었던 것이라서 예쁜 병에 담은건가.

비경 상자 냠냠4

이번 비경에서는 상자 4개 먹은거야?

어디 또 빼먹은 건 아니지?ㅋㅋ

원신 초반에는 비경에서 상자 많이 흘리고 다녔어서..ㅎ

… 밖으로 나왔다 …

갇혀 있었던 우리들 모두를 챙기는 시그윈.

시그윈도 어떻게 보면 활캐라서 걸렀지,,

이미 있는 힐러들 쓰자고.. 원석이 너무 없어ㅠ

그런 제품은 공짜로 준대도 싫다는 페이몬.

찝찝해서 갖고 있는 것도 싫을 듯.

그럼 라바트만 억울하게 죽게 된건가,,

싶었는데 시그윈은 항상 여러가지 해독제를 가지고 다니는 힐러였음.

유독 가스를 해독할 수도 있다니..

너무 멋지잖아?ㅋㅋ

포톤이 외모를 바꾸고 폰타인에서 도망치면

도주 방향을 알아내기 어려우므로

물약을 넘기지 말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모르간에게,

시그윈은

포톤의 도주 방향을 확인하기 위함이라고 되받아침.

… 라바트 어머니 집 앞 …

엥? 이 녀석은 방금전까지 우릴 가둔 포톤이잖아?

… 포톤이 해주는 진실 …

내가 아직 포톤이었을 땐

이 세상은 잔혹함뿐이었어.

여자들은 날 혐오했고, 연구원들은 날 무시했지.

나와 손잡으려는 건 나쁜 놈들뿐이었어.

그렇게 빠져나올 수 없게 됐고…

그렇게… 난 포톤이 아니게 됐어.

여자들은 날 좋아했어.

연구원들은 나한테 아첨을 했지.

나쁜 녀석들은 날 두려워하기까지 했어.

라바트가 된 후로,

이 세상이 얼마나 위선적인지 알게 됐어.

그래도 난 세상을 너무 비난하고 싶진 않아.

나도 세상의 위선을 이용할 수 있으니까.

아무리 귀한 약재를 사와도 엄마의 병은 고칠 수 없었어.

적어도 마지막 아들을 보게 해주고 싶었는데…

내가 모두에게 소외당할 때 날 걱정하는 건 엄마뿐이었어.

근데 내 명성이 온 폰타인 과학원에 퍼진 뒤엔

날 알아보지 못하게 됐지.

그래서 마지막으로 내 얼굴을 보여주고 싶었어.

그 못생긴 모습으로 돌아가더라도…

……………………………

시그윈은 의심을 확인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조사에 합류한 것이었음.

의태 물약은 확실히 멜뤼진도 구분 못할 정도로 뛰어났음.

하지만 인간에게는 외모의 영향을 받지 않는

더 본질적인 특징이 있음.

마녀가 줬다는 물약이랑 같은 물약이라고?

… 포톤의 어머니 집 안 …

실명으로 인해 외모는 가장 쓸모없는 부분이 됨.

결국 포톤은 그림자 수사청의 경찰관들에게 연행되었고,

하루가 지나간다.

… 폰타인성 치오리네 가게 앞 …

경악을 하고 소송대란이 일어날지도..

이 앞에서 또 시그윈을 마주쳤다.

오늘은 모르간 경찰관을 도와

어제 사건을 마무리하기 위해 왔음.

게다가 경찰관들은 판매된 「오색 나비 이슬」을

전부 회수해 집중 폐기할 예정이라고 함.

최고 심판관님에게 물이나 흙을 오염시키지 않고

자연적으로 휘발시킬 수 있는 무해한 방법을

생각해 달라고 부탁까지 함.

포톤은 어머니의 마지막을 본 후로

심문에 고분고분 따라줌.

녀석은 범죄 조직의 생트 조제를 돕던 중

우연히 이 물약의 제조법을 발견했고,

이를 희석시켜 스킨케어 제품으로 만들었음.

그리고 공급자는 바셰였음.

바셰 일당을 도와 대량의 범죄 증거를 제거함.

또 바셰 짓이구나..

엄청 큰 사건이었던만큼 이곳저곳에 영향이 남아있는 듯.

대홍수 이후로 공급처가 끊긴 녀석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몰래 숨겨둔

모태 바다의 물로 홀로 떨어진 행인을 습격함.

하지만 실패로 이어짐.

신고가 잦아진 덕에 녀석들을 주시하게 됐고,

꼬리를 잡을 수 있었음.

포톤이 자발적으로 신고한 것도

제보자의 신분으로 혐의를 벗은 뒤

포톤의 모습으로 돌아가

어머니의 마지막을 보기 위해서였음.

라바트로 변한 후 처음 번 돈을 전부

어머니의 치료비로 사용했음.

이번 물약에 관한 일은

비밀로 해둘 것을 당부하는 모르간과는 헤어졌다.

우리를 믿을 수 있게 되어서 말해준 거였대.

오늘 누굴 추모하러 갈 예정이었다고 같이 가자고 하는 시그윈.

… 추모할 장소에서 뜻밖의 인물을 만남 …

멜뤼진의 든든한 아버지, 느비다!!!

모두 시그윈의 돌아가신 선생님을 뵈러 온 거라고.

대다수의 인간이 멜뤼진을 배척하던 시절,

유일하게 시그윈의 선생님이 되어 주신 분임.

시그윈은 몇백 년 전부터 메로피드 요새에서 복역했고,

형기가 끝난 뒤에도 남아서 핵심 구성원이 되었음.

당시 시그윈은 느비를 찾아와서 모든 걸 털어놓음.

선생님은 이상한 병을 발견함.

폰타인 사람들 모두가 앓고 있는 병일 것임.

스스로를 실험 대상으로 삼았고,

결국 막다른 골목에 부딪힘.

눈앞에 있는 환자도 구할 수 없게 됨.

율법을 어기고 형벌을 받아야 한다 해도,

시그윈은 남에게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괜찮다고 함.

기적이 일어난다면,

폰타인 사람 모두를 구할 방법도 찾고

시그윈의 친구를 치료하러 갈 수도 있게 될 것임.

그게 아니라면,

치료하지 못하는 병이 하나 더 생기는 것이고,

그땐 자신의 행방도 찾지 말아달라고 함.

그러면서 선물을 하나주심.

이 병을 연구하다가 우연히 발견했고,,

시그윈에게 도움이 될 거라며.

시그윈은 테이블 위에 남겨진 물약과 메모를 발견하고,

거기에 적힌 대로 물약을 사용해

지금의 모습이 되었고,

동시에

폰타인의 율법을 어겨 복역하게 됨.

우리에게 시그윈이 이야기를 해주기 위해

부른 것 같다고 하는 최고 심판관님.

시그윈에게 가기전에,,

두사람이 무슨 대화 나누는지 알아보고 가야지.

시그윈에 대한 이야기…

공작보다 느비 나이가 많다는 게 실감난다는 이야기…

심판관 이전에 느비가 한 일에 대하여…

엄청 긴 대화를 나누고 있더라고.

둘의 대화도 엄청 흥미진진했음ㅋㅋ

… 시그윈과 추모하기 …

마법 물약을 줬다는 마녀는 시그윈의 선생님이었음.

시그윈은 복역한 경험이 있었기에

포톤에게 확고하게 대답할 수 있었음.

이어지는 두 번째 컷신.

판결을 내리겠습니다.

이 멜뤼진은 유죄입니다.

최고 심판관은 폰타인 율법의 위엄을 지켰지만

멜뤼진의 약상자를 압수하진 않았어.

메로피드 요새에는 비가 내리지 않는데도

그녀는 여전히 후드와 망토를 입고 다녔어.

그녀의 인간 같은 외모 때문인지

진찰을 거부하는 사람은 없었어.

치료한 환자가 많아질수록 그녀의 형기도 짧아졌어.

그치만 메로피드 요새의 모두에겐 그녀가 필요했고

그녀 역시 형기를 마치고도 떠나지 않았지.

그러던 어느날,

익숙한 곳에서

멜뤼진을 맞이한 건 한 노부인이었어.

노부인은 멜뤼진의 변장을 한눈에 알아봤지만

그저 이렇게 물었지.

멜뤼진인 네가

이렇게 많은 인간들의 존경을 받는 이유가

뭐일 것 같니?

노부인

시그윈.

50년 넘도록 조금도 늙지 않는 네가

인간이 아니라는 걸 사람들이 정말 몰랐을까?

노부인

그날 밤 네가 날 구한 걸

난 늘 기억하고 있었단다.

어떻게 알았어?

그때의 난 더 이상 멜뤼진이 아니었는데

시그윈

시그윈, 더는 숨기지 않아도 돼.

지금 사람들이 멜뤼진과 친구가 되고 싶어하는 건

어쩌면 너 같은 멜뤼진이 있기 때문일 거야.

그리고 고마워.

이렇게 시그윈의 인간 친구랑 재회한 이야기도 듣게 되고

전설 임무에 두 번의 컷신은 처음있는 일인가?

앞부분이랑 뒷부분에 나눠서

전개하는 것도 괜찮은 듯ㅋㅋ

치료를 시도해 봤지만, 병은 얼굴에 있는 게 아니었음.

조금 안타깝긴 하지만,

포톤 때문에 속상해할 필요는 없어...

우리를 여기로 부른 두 번째 이유…

우리한테 쓸모가 없어서 폐기할까 하다가,,

멜뤼진의 체질은 대홍수 후에도 바뀌지 않았으니

시그윈에게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었던 적 없냐고

페이몬이 묻는다.

시그윈은 이 모습도 충분히 귀엽거든.

시그윈이랑 폐기하는 것을 끝으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시그윈과 마지막 대화

마지막으로 시그윈도 찍어주고.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