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대전 압도 '나이트 크로우'…장기 흥행 조짐도

양대 마켓 매출 1위 등극, 신작 경쟁서 앞서나가

내달 디아블로4 출시…장기 흥행 분수령 될 듯

MMORPG 나이트 크로우는 지난 9일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사진=위메이드

[월요신문=곽민구 기자]매드엔진에서 개발하고 위메이드에서 서비스 중인 MMORPG게임 '나이트 크로우'가 장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양대 앱 마켓 매출 순위 최상위에 등극, 치열했던 신작 경쟁에서 우세승을 점한 것으로 벌써부터 올 상반기 최대 히트작이란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17일 앱 마켓 분석 플랫폼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나이트 크로우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8일 연속 양대 마켓(구글 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 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출시된 나이트 크로우는 서비스 하루 만에 앱 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으며, 지난 9일 구글 플레이에서 처음으로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 엔진 5의 루멘(Lumen) 시스템이 적용, 극사실적인 빛 연출 등 시각적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연합 기능이 추가됐으며 클래스 및 던전 밸런스 조정도 이뤄졌다. 비정상 게임 플레이에 대한 단속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업계에선 뻬어난 그래픽 수준과 높은 게임성 및 쾌적한 게임 환경 노력 등이 나이트 크로우의 인기 비결로 보고 있다.

일각에선 나이트 크로우의 장기 흥행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 출시된 카카오게임즈의 '아키에이지 워', 넥슨의 '프라시아 전기' 호요버스의 '붕괴: 스타레일' 등과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가는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신작 흥행에 대해 위메이드 관계자 또한 몰입감을 높여주는 고퀄리티 그래픽, 리얼한 액션에서 오는 타격감, 리얼한 글라이더 액션 등에서 이용자들이 매력을 느끼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정태 동양대학교 게임학부 교수 역시 직접 접속해 보니 그래픽 퀄리티가 상당했다"며 "30~40레벨까지 특별한 과금 없이 올라갈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을 통해 2000년대 초반 중국에서 성공을 거둬 리니지 못지않은 운영 노하우를 갖고 있다"며 "쾌적한 게임 환경이 제공되면서 새로운 게임을 선점하려는 움직임과 함께 리니지에 지친 플레이어들이 몰렸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교수는 "위믹스와 연계되는 것에 대한 기대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신작 IP 선전은 게임 생태계에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나이트 크로우가 흥행하면서 위메이드의 2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내달 6일 블리자드의 대표 IP '디아블로 4'가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신작 출시에 따른 유저 이탈을 나이트 크로우가 얼마나 막아낼지가 장기흥행의 최대 관건이 될 것이란 의견 등이 나온다.

기사원문 http://www.woly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4262

[월요신문=곽민구 기자]매드엔진에서 개발하고 위메이드에서 서비스 중인 MMORPG게임 '나이트 크로우'가 장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양대 앱 마켓 매출 순위 최상위에 등극, 치열했던 신작 경쟁에서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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