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일지 17: 월드-층암거연, 전설-진, 마신-데인슬레이프
아하 나 세 가지 임무를 했구나
첫 임무로 간 곳은 월드임무, '층암거연'
저 금색 기운을 없애야 하는 월드임무
몬스터 깨는 거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엠버가 가진 인형으로 눈 돌려서 겨우겨우 깸
어두워서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겠는 판에
그래도 해보겠다고 맡은 의뢰 힌트도 없는 거 인터넷 찾아가며 했는데
이런 거 찍으면 된다더니
계속 위치 힌트도 없고.. 밑도끝도없이
암연 독기와의 첫 대면, 도둑을 해치우고 만난 새로운 인연 끝내라고만 해서
댕빡치고 그만둠
마침 모험등급이 올라 전설임무도 열렸겠다,
머리 식힐 겸 비교적 쉽고 스토리 위주인 전설임무, 진 단장의 사연을 살펴보기로
누가봐도 과다업무로 지친 진 단장, 콜록대다가
진 단장 시점, 쓰러지는 화면으로 스토리 본격 스타트
바바라는 진단장을 지키고, 난 진단장 업무를 떠넘김 당하게 된다
이건 그냥 비상식량 취급 당하는 페이몬이 나 위해 발끈하는 게 고마워서 캡쳐..
저 뻔뻔한 시키가 바쁜 척 하니 금세 수긍하는 페이몬이었지만서도 말이다
첫 번째 임무는 고양이 찾기, 캣테일 술집의 왕자님이 사라졌단다
그냥 사라진 것도 아니고 벤티의 악기용 실을 물어 뜯어 갔다고
이건 내가 선택하고 싶지 않아도 선택지를 하나만 설정한 미호요 탓입니다 ㅌㅌ
중국에도 가정 교육 안 된 집안이 많나보다
그렇게 원소시야를 켜서 고양이 발걸음을 쫓으면
발견하는데! 분명 내가 '잡기' 버튼을 아주 빨리 눌러도
버튼 작동을 안하고 계속 도망간다
원신은 내가 고양이 도망간 후에 누른 거라고 내 탓으로 돌림
역시 남 탓이 제일 쉬운가보다
결국 마가렛 옆에 도착해있는 왕자님....
전설임무는 이런 식으로 빡치게 하는 군
여튼 두 번째 임무,
재고 상태를 확인하러 ㄱㄱ
알고보니 츄츄족이 화물 호송을 방해 중이었다
너무 빨리 떠나버리는 화물 열기구.. 택씌!!!!! 거 잠시 멈추쇼!!!
라고 외쳤지만, 이내 열기구는 뒷전이고 주변 조사로 아이템을 탐하고 있는 나였다
그리고 진 단장 상태를 보고 접근 중이었던 심연 메이지 발각
저번 포스팅 때도 언급했지만 심연 메이지는 별로 맞짱 안 뜨고 도망을 잘 가던데
굳이 싸워서 궤멸시키는 페이몬과 내 모습이 마음에 안 들었다
그래도 중요한 건..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이니까 추격하러 비경 도전
하자마자 토네이도 날리니 바로 사라지는 심연 메이지였다
그렇게 다 처치하고 돌아오니 회복도 덜 된 진 단장께 또 임무 요청을 하는 몬드 사람
사실 진 단장 회복 파티를 위해 유인한 거였다
(스완씨는 여전히 착해 페이몬)
많이도 모였네
캡쳐를 까먹어서 생략된 임무 중에 요리 하라고? 하는 게 있었는데 그게 이 파티를 위한 거였나보다
진 단장, 아프지 말고~
민들레 기사로써 앞으로도 잘 부탁해~
전설임무로 나름의 힐링 후, 마신임무를 들여다 봤다
악당처럼 생긴 애랑 여행해야 하는 상황
의외로 납득이 빠른 편
여행 도중에 게임 인트로였던 호메와의 이별씬이 갑자기 생각나는 여행자, 벌써 호메를 만나는 스토리는 아닐텐데?
떡밥만 가득한 채 진행 ㄱㄱ
휴 그리고 지하 어딘가로 갔는데 신상도 뒤집어져있고 한 사람은 무슨 석상마냥 무릎 꿇어 앉은 채로 죽어 있는 곳에서 갑자기 지진도 났다
저 보라색 비누방울을 피해 지나가야 하는데, 난 무조건 빨리 가야 하는 줄 알고 한 10번은 디졌다가
중간에 이렇게 피할 수도 있길래 간신히 도망갔다
근데 저 처참한 HP 상태로 '심연 사도'라는 보스캐 만나서 너무 지쳤는데
하 그래도 하는데까지 해보자... 꺾였지만 그냥 하는 마음 두 번재 버전으로 임했더니
의외로 빨리 GG치심
근데 내가 진이 빠져서 아까 그 층암거연이랑 데인슬레이프는 잠깐 멈추기로 했다
내일 아마 마무리 될 듯?
끝으로
쏘지도 않았는데 혼자 와서 놀라는 오리 캡쳐본 투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