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헌터 나우 출시 플레이 후기 포켓몬고는 연습이었다

지난번 소개해 드렸던 몬스터 헌터 나우가 드디어 출시되었습니다. 사전 예약을 해두어서 그런지 쥐도 새도 모르게 설치가 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출시날 플레이해 보고 게임 후기를 들려드리려고 하는데 아직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이고 재미있어 당분간 지속적으로 진행해 보려고 합니다. 포켓몬고와 같은 회사에서 만들었으니 남녀노소 누구나 금방 적응할 수 있는데 전작과 달라진 점은 포켓몬 볼을 날리는 것이 아닌 직접적인 액정 터치를 통한 타격과 회피라는 모션을 통해 몬스터들을 헌팅 하면 되는 아주 간단한 룰을 가지고 있습니다.

잠시 즐겨본 소감은 생각보다 신경 많이 쓴 티가 나고 재미있게 잘 만들어진 것 같은 느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긴 하지만 포켓몬고처럼 도감을 채우는 재미 보단 레벨을 올려가며 공격력을 높이고 더 많은 몬스터를 사냥해야 하는데 처음에는 나쁘지 않지만 업그레이드 문제로 막히게 된다면 현질을 하거나 접거나 할 요소가 곳곳에 보이는데 이건 조금 더 해봐야 확실할 것으로 보입니다.

처음 캐릭터를 고르는데 이건 할 말이 없는데 캐릭터들 생김새가 한숨만 나오게 구성되어 있어요. 8명 고정에 피부색만 8가지로 바꿀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커스터마이징 하는 맛이 전혀 없습니다. 최소 머리 스타일이라도 바꾸게 만들어주면 그나마 나았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빡빡이 캐릭터를 별로 안 좋아하지만 그나마 제 눈에는 이게 제일 나은 것 같아 고르게 되었습니다. ㅎㅎ

시작하면 게임을 하는 방법을 하나하나 알려주기 시작합니다. 적과 컨택하는 방법부터 기초에 대해 한 번만 실행해 보면서 감각을 익히면 되는데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룰이 아주 간단하니 그냥 대충 하셔도 진행하는데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정식 헌터가 되면 퀘스트가 생기고 몬스터를 토벌하거나, 소재를 채집하는 임무가 생기게 되는데 원래 이 게임은 위치를 이동하면서 해야 하기 때문에 한자리에 머무르면서는 원활한 플레이가 불가능합니다. 특히 소재 채집에 이동은 필수입니다. 예전에 포켓몬고가 사람들, 자전거, 오토바이, 자동차까지 부딪히는 서로 부딪히는 사례가 많았던 게 기억이 납니다.

사냥의 결과로 헌터 랭크를 올릴 수 있으며 적이 공격할 때 특이점이 있기에 타이밍에 맞춰 좌우 혹은 뒤로 피하는 연습이 필요하며 제한된 시간 안에 체력이 0이 되도록 만들면 자연스럽게 클리어할 수 있습니다. 기존 작품은 부위파괴라는 요소가 있는데 나우에서도 특정 소재를 얻기 위해서는 부위파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물리친 몬스터들은 도감이 완성이 되는데 대형종이든 소형종이든 많은 수량의 몬스터가 등장하지 않고 클리어하는데도 초반 기준에서 너무 쉽기 때문에 도감 완성의 재미는 확실히 떨어진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몬헌 월드에서도 가장 첨 등장한 보스 바로 도스쟈그라스입니다. 혼자 사냥하거나 근처에 헌터가 있으면 함께 사냥이 가능한데 조금 진행하다 보면 해금이 되기 때문에 처음엔 그냥 싱글로 사냥을 하면 됩니다. 크게 어렵지 않아 눈 감고 클리어도 가능하니 만나더라도 긴장이 1도 없습니다.

클리어 후에는 퀘스트 보상은 물론 다양한 소재를 가지고 무기를 만들어서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단 무기를 만들려면 헌터 레벨 6 이상이 되어야 하며 HR이 6을 달성하면 친구를 등록할 수 있고 파티를 신청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니 진정한 게임의 시작은 6을 달성한 이후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장비는 총 10등급까지 올릴 수 있고 한 등급당 5번의 업글이 필요합니다. 가장 처음 받은 기본 무기는 속성이 붙지 않지만 초반 대형 몹인 도스쟈그라스, 쿠루루야크, 푸케푸케 같은 것들을 잡을 경우 속성까지 합쳐진 장비 생산이 가능하고 특수 스킬이나 장비 스킬을 사용하려면 4등급까지 꾸준한 업글이 필요하네요.

클리어 랭킹이나 부위파괴에 따라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으며 레어도가 높은 소재를 얻기 위해서는 엄청난 사냥이 필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초반은 패턴이 엄청 쉬워서 정말 쉽게 한 대도 맞지 않고 클리어 가능합니다.

제가 못 본 건지 모르겠지만 몬헌월드와 같이 돌 던지는 액션은 안 나오네요. 전투 중 응급약으로 치유가 가능한 것 같은데 한 번도 눌러보진 않았네요.

재미도 있고 무기의 공격력을 상승시켜 프로 헌터가 되기 위해서는 정말 열심히 사냥이 필요한 것 같아요. 프로 헌터는 11에 도달하면 되는데 혜택으로는 스페셜 퀘스트가 열립니다. 따로 설명드리지 않을 테니 직접 도전해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일반 퀘스트 이외에도 이렇게 긴급 퀘스트가 진행이 되는데 아마도 맵에 신규 대형몹이 등장할 경우 나오는 게 아닌가 싶은데 그건 조금 더 플레이해 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광석을 캐거나 뼈무덤 그리고 수풀에서 벌레도 잡을 수 있는 것을 보면 몬헌에서 채집 가능한 요소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고 몹과의 전투도 짧으면서 매력이 있습니다. 하루에 회복약 10개씩 주는 것 같은데 점점 더 어려워지긴 하겠죠?? 과연 몬헌월드에서 통곡의 벽이었던 안쟈노프가 어떻게 구현이 되었을지 빨리 한 번 만나보고 싶습니다. 짧게 이동하면서 즐길 수 있는 만큼 천천히 오래 해보려고 합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으니 혹시 아직 다운로드하지 않으셨다면 한 번 해보시면 마음에 드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