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그림자레이드 뮤츠 이벤트 달린 후기(in 신주쿠&아키하바라)

5/27-28동안 그림자레이드로 그림자뮤츠를 잡을 수 있는 이벤트가 있었다

그림자뮤츠만 반년동안 기다린사람으로서(포고인생이 반년임) 이 이벤은 놓칠 수 없었다...

다만 무조건 현장 레이드라ㅜㅜ 빡셀 것 같다는건 알앗다

하지만 토요일 오전에 등산을 갈계획이라ㅜㅠ

결국 새벽 6시에 집에서 출발해서 이벤트 시간을 맞춰보기로 했다

도쿄의 타카오산 등산

그런데 전날 숙취로 인해 전철에서 이래저래 시간이 걸리는 바람에 정상 도착했을때가 이미 10시였다

내 뮤츠....!

헐레벌떡 하산하다가 결국 마지막에는 리프트 타고 내려왔다 급하다 급해

근데 타카오산>신주쿠가 또 멀어서... 결국 12시반이나 되서야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었다

역에서 내리자마자 이벤하러 한시간 돌아다님...

신주쿠는 사람이 많아서 언제나 풀인원인 20명으로 돌 수 있다

덕분에 빠르게 진행가능; 뮤츠 30초컷;;

뮤츠는 모든 체육관에서 뜨는게 아니어서 알 깨지기전까지 짬시간이 있다

그틈에 배고파서 텐동 먹으러 감

신주쿠는 도쿄에서 체육관이 가장 밀집한 동네라... 뮤츠 알이 많았다

그만큼 동선도 미리 짜둬야 했다

저 지도같은경우 알끼리 각 거리가 대략 10~15분정도는 걸리는 정도다

뮤츠는 정말....

쉴새없이 몬스터볼을 튕겨내고 쉴새없이 점프를 한다

결국 방생도 몇마리 함...

등산갔다와서 돌아다녔더니 다리가 고장났다...

그래서 이벤트 시간을 남기고 집을 가야했다ㅜ

스샷은 없지만 이날 잡은건 8마리고 두마리는 이로치였다

하지만 고개체는 하나도 없음^^

그리고 일요일 아침...

어째서인지 오토캐치가 전원이 안들어온다... 에?

친구가 과로사라고 한다 네?

일단 다급하게 새상품 주문....

그러고나서야 내 보조배터리에서만 아아아아아아주 느린 속도로 충전이 되는걸 깨달았다

아마도 충전기가 고장이었나봄...

하지만 새상품이 취소가 안되는 결제로 해버려서... 어쩔수없이 오토캐치 두개있는 사람됨

전날 많이 걸었더니 이번주 평균이 확올랐다

평일에 8걸음.... 걸음마수준이다

일요일은 신주쿠가 아닌 아키하바라로 가기로 했다

아키바는 도쿄에서 두번째로 체육관이 밀집한 곳이다

전날 걸어보니 신주쿠 단점이

1.사람이 너무 많다

2.지하로만 갈수있는 길도 많아 계단을 오르락거려야한다

3.역을 가로지르기가 쉽지않아 돌아가야한다

등이 있었다

리모트레이드때는 카페에서 40개가 넘는 체육관이 잡히니 괜찮았지만 현장레이드로는 적합하지 않은 동네였다

아키바의 경우 메인거리에는 지하로가 없어 평지로만 이뤄져 있고 주말에는 오후동안 보행자천국이라 차도 안다닌다

JR역의 경우 크게 돌아가지 않아도 어느정도 오다닐수있는 거리다

아키바 9시45분 도착....

어? 뮤츠 10시부터인줄...

이럴줄 알았음 좀 더 일찍 나왔지ㅠㅜ

아무튼 도착하자마자 뮤츠잡으러감

뮤츠 잡으러왔다가 뮤 만나기

아키바의 경우 아키바~칸다 구간이 체육관이 많았다

어쩌다보니 칸다까지 걸어오는 바람에... 근처에서 대충 츠케멘을 먹었다

레이드에서 트레이너워크ㅋㅋㅋ

나 어제 19km걸었니....?

아키바에서 기묘한 등신대도 봄(in코토부키야)

짬나서 레지기가스도 잡아줌

걷다 너무 힘든데 앉을데도 없어서 비틀비틀 걸어다님

사람들 길바닥에 주저앉아서 레이드 뛰는거 보고... 나도 결국 주저앉았다

나이언틱 보고 있냐

보행자천국이라 도로로도 사람들이 걸어다닐 수 있다

레이드 뜨기 직전에는 이렇게 사람들이 줄서있듯 우르르 서있다

그리고 나도 그중 1인

레이드가 30분정도 비길래 카페로 왔다

스벅 드립커피가 원모어 쿠폰을 줘서... 나중에 또 쉴때 스벅오려고 그걸로 시킴

와중에 보조배터리가 죽음

용량 짱 큰건데 내가 미리미리 충전을 안해놔서 망함...

결국 챠지스팟에서 렌탈하기로 했다

30분에 160엔 6시간에 330엔정도다

두번정도 풀충전할 수 있는 용량

칸다쪽은 오다니는 사람도 없어서 길도 넓다

근데도 다들 아키바~칸다구간을 돌다보니 레이드는 언제나 20명.... 못해도 18명은 들어온다

이렇게 몰린 구간이 제일 행복함

망할 현장레이드

이거 라스트볼 원래 떴나?

개열받음 내가 마지막볼인걸 몰라서 이러겠니

결국 방생

6시가 다가와서 넋부렁 하고 기다리는중

6~7시동안 레이드아워처럼 뮤츠가 여기저기서 많이 뜬다

머리 굴려서 열심히 동선 생각중...

못해도 7개는 뛸 수 있겠다 싶었음

근데 사람들이랑 동선 안맞아서 3명?인데 10초남아서 레이드 못뛰는 위기 올뻔

다행히 리방했더니 18명 들어와서 고고함

나 근데 고개체가 안떠요 이게 말이되냐

얘가 나한테 엤는 그나마의 고개체됨ㅋㅋㅋㅋ 미치겠음

아워타임 끝나고... 아키바 뮤츠는 멸종함

레지기가스 있어서 한번 더 레이드 뛰고...(방생함)

보니까 칸다역에 한시간뒤에 레이드가 하나 있었다

어차피 전철타고 가는 길이니 한정거장 내렸다 갈 생각으로 기다리기로함

아까의 원모어 드립커피

하루를 이온음료로 버텼다

이제 날 더워서 현장레이드 어케해

보고있냐고 나이언틱

칸다역 도착

플랫폼에서 바로 레이드 잡히는 거리다

누가 이미 캠프파이어 띄움ㅋㅋㅋㅋㅋ

와 레이드 오픈 1초만에 풀인원

다들 어딨는거지 주위를 둘러보면 수상쩍을 정도로 핸드폰만 보면서 전철이 와도 타지않는 사람들이 가득했음....

그렇게 마지막 뮤츠도 고개체는 아니었다구 한다

하 36마리 잡고 7마리 방생함^^

전날 8마리 잡았으니까 이날 하루동안 28마리 잡음

이로치는 둘 고개체x

이게 나라냐ㅑㅑㅑ

걸음수.... 개빡세게 10시간 걸어다님^^.....

넘 힘들고 빡치는데 또 뮤츠 나오면 돌아다니겠지....

그래도 이젠 현장레이드땐 무조건 아키바로 가기로 했다

신주쿠보다 훨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