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429 - 문제 멜뤼진과 정답 로봇 제3막 플레이하기
실제 시간으로 이틀이 걸리는 임무는 오랜만이네요. 이나즈마 시절에는 1주일까지 걸렸던 임무도 있었는데, 이건 그나마 양반입니다. 하루에 하나씩 정직하게 클리어를 했으니, 이제 3의 법칙을 적용시켜서 3막으로 끝을 내주도록 합시다.
오랜만에 또 맛있는 성배가 떴습니다. 비록 자속성 성배는 아니지만, 물속성에 부옵션이 아주 제대로 떴습니다. 이제 저기에 체력 퍼센트만 뜨면 아주 완벽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잘 알려진 이 3막을 적절히 클리어해줍시다. 빡센 기믹도 없이 그냥 F키만 누르다 보면 30분 후에 알아서 끝나주는 아주 고마운 테마 임무입니다.
아직도 여기는 분위기가 구리구리하구만. 바닥에 찍힌 발자국들도 범죄 현장이랍시고 아직도 현장 보존을 시키고 있네요. NPC를 복귀시키기 위해서라도 빨리 퀘를 깨줍시다.
Aㅏ... 가만 듣자하니 저 양반들에게 협박 편지가 또 왔다고 합니다. 저 로봇을 개발한 박사 양반의 기지를 털려고 하고 있는데, 우린 그 보물을 먼저 찾으러 가야합니다.
이번에도 3의 법칙 답게 3번의 위치를 이동해야 하는데, 첫번째 위치로 가니 그 강아지가 먼저 와서 대기를 타고 있네요. 역시 소문이 벌써 퍼진 모양입니다.
누가 봐도 비경 입구처럼 보이지만, 사실 아무것도 없어서 Fail. 저런 데는 페이몬보다도 훨씬 더 작은 강아지가 들어가는 게 인지상정이죠.
Aㅏ... 보물 상자라고 하더니 쓰레기통보다도 못하구만. 자비가 없는 장소입니다. 첫번째 장소에서는 허탕을 쳤으니, 이제 두 번째 장소를 털러 가야겠군요.
두 번째 장소에서는 그 두목 아재가 또 싸우고 계시네요;; 지난번 2막에서 잡으러 가겠다고 하더니... 진짜로 잡으러 왔습니다. 이제 다 함께 손 잡고 감방에 가는 일만 남았겠군.
Aㅏ... 그런데 아까부터 저 강아지 주인이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어디서 사는 떠돌이 개인데, 주인이 2명이라서 Fail. 그래서 이름도 2개가 됐네요.
이 양반도 말하는 게 웃기는데, 자기가 먼저 해고해놓고 이제는 배신했다고 입을 털고 있군요. 좌우간 보물은 쉽게 손에 넣었으니, 이제 적절히 3번째 장소로 가줍시다.
Aㅏ... 여기는 우인단이 대기를 까고 있네요. 정예몹은 아니지만, 상대하기로는 정예몹 급으로 까다로운 떡쉴드 2마리가 스폰이 되어있습니다.
아니, 뭐라고? 이제는 놀랍시도 않네. 세계 어딜 가나 우인단이 노가리를 까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우인단 없는 나라 찾는 게 더 빠를지도...
이 양반 일개 정보원이면서 집행관 양반 따까리 짓을 하고 있었다니... 하지만 가족들 때문에 우인단에서 손 씻고 도주를 하려고 하고 있네요.
Aㅏ... 뭐라고? 알고 보니 지금껏 언급됐던 이름이나 나왔던 등장인물들이 전부 가족 아니면 건너건너 다 아는 사람들이었구만. 도대체 무슨 사건이 이렇게 꼬여 있나...
3등분 당한 NPC양반을 가져왔으니 일단 복구를 시키도록 하고, 나머지는 이 협박 편지를 보낸 사람을 찾아내서 심문이나 하러 가줍시다.
그런데 이 사건의 범인인 줄 알았던 저 아지매 양반도 범인이 아니라고 해서 Fail. 그렇다면 더더욱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지려고 하고 있네요.
그리고 지금껏 수사를 하면서 모았던 전리품 템들도 하나둘씩 쓸모를 다하거나, 제 주인에게 다시 돌아가는 중입니다. 마지막 템은 우리들에게 중요한 단서를 줬죠.
펜던트 하나 줬을 뿐인데 홀로그램으로 적절히 지도를 만들어서 표시를 해주다니... 왠지 할 일이 또 추가가 된 느낌이라서 기분이 영 좋지 못합니다.
박사 양반의 본거지를 찾아서 이동했더니, 웬 물속에 있는 기지가 나오는군요. 브금도 마음에 드는데, 곳곳에서 이 아재 양반의 일지를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알고 보니 모든 것은 이 박사 양반의 빌드업이었다... 그런 말이군. 거짓말 탐지기를 대중들에게 공개하기 전에 본인부터가 구라를 칠 줄이야...
그런데 갑자기 이 고물 로봇이 고장이 나려고 하네요. 물 속을 헤엄쳐서 온 건 그렇다고 쳐도, 갑자기 우인단 아재들이 등판하니까 더 난리를 치고 있습니다.
갑자기 시작된 우인단 잡몹 웨이브 + 포격까지 합쳐서 전쟁터가 되어버린 박사 양반의 연구소... 일단 쉴드 두르고 적절히 토벌을 달려줍시다.
이제 이 대포는 제 겁니다. 제 마음대로 팔 수 있는 겁니다. 누가 판 함정인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이걸로 우인단 웨이브를 적절히 막아줍시다.
Aㅏ...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처음부터 이 양반의 자작극이었군. 이 게임은 배신 안 하는 NPC가 없을 정도로 배신이 너무 많아서 탈입니다.
이 양반 처음부터 용의선상에서 저 아재는 완전히 제외시켜놓고 말은 웃기게 하는군. 난 바로 저 아재의 자작극이라는 걸 눈치를 까고 있었지만.
그런데 이 양반은 알고 보니 정의로운 심판을 하겠답시고 입을 털고 있네요. 플레이어의 선택지가 중요하게 작용했다면, 여기서 저 아재를 옹호할 수도 있겠군.
그런데 함께 폭★4하자를 시전해서 Fail. 그렇다면 협상도 없었던 걸로 하지. 원래라면 바로 전투에 들어가는 선택지도 있었는데, 뭐라고 씨부리는지 궁금해서 들어봤더니만...
일단 저 아재 양반께서 자폭 장치를 건드리는 바람에 Fail이 된 관계로, 여기서 탈출하는 게 최우선입니다. 일단은 저 로봇 아재가 시키는대로 해야 하는데...
Aㅏ... 이 고물 로봇 아재는 결국 거짓말 탐지기이면서도 구라를 쳐서 자기 자신을 희생시켰구만. 어차피 고장날 로봇이었는데, 적절히 자신을 희생시켰습니다.
거짓말 탐지기가 고장이 나면 역시 구라를 칠 수 있게 되는 거군요. 처음부터 고장이 났던 고물이었던 게 분명합니다. 아닌 게 아니라 30년산 오래된 고물이랬으니...
그렇지 않아도 이제는 이 게임에서 배신하는 NPC가 너무 많아서 월드 임무에서 제일 처음 나오는 NPC를 항상 불신하게 되는 고질병이 걸리고 말았습니다.
잡아서 심판을 하겠다고 하더니, 이미 누군가가 먼저 잡아놔서 Fail. 우인단 아재들이랑 연줄이 있다고 하더니, 그 양반들에게 털린 게 분명하군.
Aㅏ... 그런데 우리들 이름을 팔아버려서 Fail. 내일부터 당장 개명을 해야겠구만. 혹스턴이 아니라 울프나 체인스로 개명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군.
그리고 3등분 당했던 이 NPC양반도 하루만에 다시 고쳐놨습니다. 그런데 자동 응답 기계에서 소프트웨어를 적절히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하네요.
그 고물 로봇 아재 양반의 마지막 말이 적절히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NPC양반의 언쟁에서 시작된 자작극이었지만, 이렇게 막을 내립니다.
겁나 좋쿤. NPC도 다시 복구되었고, 주변에 지저분하게 있던 사건 현장도 치워졌고, 원석도 받고 업적도 클리어가 됐습니다. 무엇보다도 퀘스트가 깔끔하게 밀어져서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