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수집형 RPG 모바일 게임 에버소울

게임을 한지는 약 2주 정도 되었으며, 직접 플레이한 내용을 바탕으로 리뷰를 씁니다.

추후에 리뷰 내용은 플레이를 하면서 생각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수정이 되거나 추가가 될 수 있으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에버소울은 2023년 1월 5일에 출시한 수집형RPG 게임으로 카카오 게임즈에서 서비스 하는 게임입니다.

1. 인터페이스(★★★★☆)

메인화면

메인 화면의 경우 엄청 난잡하진 않고 깔끔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조금 불편한 부분은 정령의 성장과 승급이 별도의 탭으로 나누어져 있다는 점입니다. 위 그림에서 왼쪽 하단의 정령을 누르면 정령을 성장시킬 수 있지만 승급은 불가능 하며, 승급은 바로 옆의 방주 메뉴에 들어가서 해야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왜 메뉴를 따로 뒀는지는 이해하기 어렵네요. 그 외에는 처음하더라도 바로바로 메뉴의 위치를 알기 쉽에 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2. 캐릭터 및 일러스트(★★★★★)

3D로 아주 퀄리티가 높습니다.

3. 스토리(★★★☆☆)

한국어 풀더빙으로 진행이 되며, 한국 게임 때문인지는 몰라도, 이정도 퀄리티의 게임은 대체로 일본 게임 느낌이 나기 쉬울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이 전혀 없어서 좋았습니다.

스토리는 있는데 엄청나게 몰입이 된다거나 흥미가 끌리는 정도는 아닙니다.

4. 진행방식

턴제 방식이 아닌 실시간 전투 방식입니다. 전투시 스킬 컷신이 나오는데 퀄리티 또한 좋습니다.

스킬 자동사용, 3배속, 컷신, 스킬영상 스킵한 전투 화면

위 움짤처럼 마나가 차면 스킬을 쓰는 방식입니다.

PvE컨텐츠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얼티밋 스킬 컷신. 스킵모드라 영상 끝부분만 연출.

위 움짤은 PvE 컨텐츠에서 사용하는 얼티밋 스킬로 일반 스킬의 퀄리티와 동일하지만 좀더 화려한 궁극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스킵시 일반 스킬의 경우에는 완전히 스킵, 얼티밋 스킬의 경우 끝부분만 나오네요.

5. 컨텐츠(★★★★☆)

컨텐츠의 경우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치형 RPG를 생각한다면 번거로운 것이 맞지만, 전략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불편하기보다는 오히려 재미 요소가 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각난 차원의 미궁의 경우, 수집형 RPG의 지루함을 어느정도 덜어줄 수 있는 컨텐츠라고 생각합니다. 전투방식은 똑같지만 전투 외적인 부분을 추가하여 몬스터를 잡으면 버프를 3가지중에서 선택할 수 있게 하고, 갈림길이 나와서 내가 어느 길을 가느냐에 따라서 몬스터를 더 많이 만날 수도 있고 버프나, 회복, 상점, 일회용 전투 정령 획득 등 다양한 요소를 넣어놔서 전략적인 플레이를 가능하게 해줍니다. 물론, 앞서서도 말했지만, 편한게 좋고 방치형 게임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이러한 부분은 빨리 클리어하고 싶은데 번거로운 컨텐츠로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조각난 차원의 미궁

몬스터를 잡으면 각종 재화를 얻고 추가로 버프를 선택하여 얻을 수 있다.

그외에 영지 시스템이 있는데 친구의 영지에 퀘스트를 할 수 있는데 해당 퀘스트를 하면 뽑기 및 영지 관련 재화를 얻을 수 있습니다. 솔직히 친구 영지를 갈 일이 타 게임에선 잘 없었는데 해당 게임에서는 퀘스트라는 명분으로 영지를 방문하게 되고 퀘스트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지를 꾸며놓은 영지를 구경할 수 있게 해주며 재화도 얻기 때문에 아주 좋은 시스템이라고 봅니다.

최근에는 이벤트 컨텐츠로 몬스터가 엄청나게 많아져서 렉이 걸려서 제대로된 플레이를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러한 부분만 없었다면 별5개도 아깝지 않은 컨텐츠라고 생각합니다. 추가되는 컨텐츠에 대한 약간의 미흡함만 보완한다면 아주 좋다고 봅니다.

6. 게임 시스템(★★★★☆)

정령 타입

타입(타 게임으로 치면 속성)이 존재합니다. 위와 같은데 천사형과 악마형의 경우 현재 각각 1명의 정령밖에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속성별로 상성이 있는 것을 좋아하진 않지만, 앞으로 더 플레이를 하면서 얼마나 전략적으로 활용이 가능한지에 따라 재미요소가 될 수도 있고 기피요소가 될 수도 있을듯 합니다.

진형

진형

진형의 경우 다른 수집형RPG에 있는 시스템과 비슷합니다.

정령 특성

장비 착용 기준에 따라 힘, 민첩, 지능 3가지로 나뉩니다.

그 외에도 디팬더, 스트라이커, 레인저, 워리어, 캐스터, 서포터 등이 있고

정령의 전투방식에 따라 단일, 암살, 광역, 치료, 보호, 버프, 디퍼프 등으로 또 나뉘게 됩니다.

이렇게 전투 시스템이 세분화 되어있고 완성도가 높다고 보여집니다.

레벨 동기화 시스템

레벨 동기화 시스템

이 부분도 아주 획기적인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왼쪽에 정령을 등록하면 나의 가장 높은 레벨의 정령 5마리중에서 가장 레벨이 낮은 정령의 레벨로 자동적으로 동기화가 되는 시스템입니다.

수집형 RPG의 모든 종류의 캐릭을 키워야 하는데 그러한 부분을 레벨 동기화라는 시스템을 통해 굉장히 편리하게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라고 봅니다.

그 외에도 영지, 정령들과의 인연시스템 등이 있지만 너무 자세하게 들어가는 것 같아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7. 장비(★★★☆☆)

예장과 유물 이라는 장비 시스템이 있으며 아래와 같습니다.

예장(4개착용), 유물(우측 하단) 시스템

예장과 유물 모두 강화 시스템입니다. 강화는 컨텐츠를 통해 재화를 수급할 수 있습니다.

정령들의 타입은 민첩, 힘, 지능 3개로 나뉘는데 각 타입별로 장비가 존재합니다.

유물의 경우 해당 정령에게 맞는 유물이 1개만 존재합니다. 그러면 뽑기가 어려울 수 있는데 다행히 뽑기를 할 때에 위시리스트 라는것이 있어서(3개까지 등록가능) 여기에 뽑고싶은 유물을 등록해두면 높은 확률로 나오게 되니 획득 자체는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해당 게임에서 장비를 착용시켜줘야 할 정령들이 너무 많은데 모든 정령의 장비를 강화하기엔 현재 시스템으로는 너무 버겁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8. 결론(★★★★☆)

개인적으로 한국 게임을 좋아하는데 한국 게임이라는 점. 수집형 RPG 중에서도 그래픽이나 컨텐츠 퀄리티가 아주 좋았습니다. 스토리는 몰입감이 부족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한국어 풀 더빙이라는 점, 수집형RPG의 지루함을 어느정도 해소해 줄 수 있는 컨텐츠가 있다는 점이 아주 좋았습니다. 수집형 RPG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할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방치형RPG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많이 번거로울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