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ROAD TO THE TOP
이거 개봉했는데 영화목록에 들어가지도 못했네(?) 그렇게 마이너인가.. (2주 한정개봉이라 그런가?)
어쩌다보니 도서전 간 날 코엑스에 타임이 있길래 기다렸다 봤다...
하...
난 오페라 오 오시인데 이 영화 너무 실망스러웠다... 탑 로드랑 베가는 진짜 너무 아름답고 백스토리나 관계나 너무 잘 풀어줬는데.. 오페라 오는 도토랑 개그컷으로 나오거나 심리나 백스 서술은 전혀 없이 중간중간 분위기 전환용 도구로만 쓰여서 계속 (ㄱㅡ) 얼굴로 봄...
하..
심지어 이게 듣기로는 원래 TVA 시리즈라던데 그걸 다 이어놓으니까 너무 길어서 중간중간 졸았는데 (ㅠㅠ 다시 보러 가야하나) 진짜 좀 화가 났음.. 우마무스메에서 노력하는 아이들 많이 내주는 거 좋고 뭐 다 좋은데.. 왜 꼭 노력하는 애들이랑 어둠을 떨치고 나가려는 애들은 4차원이나 특이한 애들을 장치로 써서 일어나는건ㄱ지... 좀 더 영리한 스토리 구조로 모두가 윈윈할 수는 없는건가...?? 몇몇 장면만 좀 바꾸면 이 러닝타임이면 충분히 구현 가능했을텐데 뭔 포스터상으로만 3 TOP이고 실제로는 탑로드가 주인공이고 서브 주인공이 베가인 영화야... ㅠㅠ 마음이 넘 안 좋다.. 베가 서사도 잘 풀고 탑 로드가 사랑받는 이유도 잘 뽑았고.. 전체적으로 작화도 좋았고 연출도 잘하긴 했는데 스토리 배치가 하 진짜 너무 아까워.. 아무리 오페라 오 원본마가 이 시점에서는 별 성적 없고 여기서 이게 맞다는걸 알아도.. 이건 미디어믹스인데 이게 맞나...하튼 많이 아쉬웠네.. 다음 극장판 나오기전에 다시볼까 생각중이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