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해봄 - 무기미도

안녕하세용.

오늘은 내가 요즘 하고 있는 게임을 들고 왔다.

내가 모바일 게임 정말 잘 안하는데 진짜 오랜만에 재밌고 마음에 들어서 소개시켜주고 싶었다.

모든 건 지극히 주관적인 이야기니 주의.

그리고 처음으오 모바일로 글 써가지고 PC에선 어떻게 보이는 지 잘 모르겠당.

무기미도는 10월 27일에 한국 서버가 열렸는데 나는 31일?부터 7일 정도 나름 열심히 했다.

49레벨에 5챕터를 밀고있는 중이다.

어지간한 컨텐츠는 전부 열고 해봤다.

내 메인화면은 내 최애 나인티나인이다.

진짜.. 언니 너무 예뻐요... 성능이 좋았다면.. 진짜 사랑해줬을텐데 이렇게라도 보니 행복하다.

이 게임은 세계관이 암울한 쪽에 속한다. 우선 기본적으로 나오는 모든 애들이 범죄자같은 느낌이고 난 걔네를 관리하는 사람같은 거다. 그래서 캐릭터가 수감자고 가챠 이름도 체포다.

무기미도는 이렇게 캐릭터 배치해서 나오는 적들 막는 디펜스 게임이다.

그런데 진행 도중에 캐릭터 위치를 바꿀 수 있다.

필살기도 직접 다 써 줘야하고 타이밍에 맞춰서 언제 쓸 지 다 생각해야해서 꽤나 난이도가 있다. 디펜스보다는 오펜스같은 느낌이 더 강하다. 근데 타워 디펜스 장르라고 써 있음.

S급으로 클리어하려면 나름 머리도 써야되고 신경쓸 게 많다. 근데 이 점이 너무 맘에 들고 재밌다.

나는 지금 이렇게 키워두고 있다.

맨 처음에 튜토리얼 후 20연차와 사전 예약 보상으로 20연차정도 줘서 40연차 정도 할 수 있다.

S 캐릭터는 처음에 백과 이리나를 뽑고 후에 상시뽑기 천장을 찍어서 랭글리를, 지금 하고 있는 이벤트 퀘스트 완료해서 NOX를 데려왔다.

필수 캐릭터는 하멜이라는 0티어 힐러 캐릭터인데 나는 못 뽑았다. 리세마라가 너무 길고 귀찮아서 그냥 진행했다. 그런데 내가 키운 걸 보면 알겠지만 A급 B급 캐릭터들도 좋은 캐릭터가 많다.

하여튼 이랬는데 아직까지 메인 스토리 미는 것에는 지장이 없었다.

여까진 대충 게임 설명과 내가 이만큼 했다고 얘기한 거고 이 뒤로는 내가 생각하는 무기미도 장점과 단점 나열이다. 게임 플레이가 재밌다는 건 전제로 깔고가는 거다!

나인티나인 기본 일러스트, 3급 승급 일러스트

장점 1.

일러스트가 정말 좋다.

그림체가 내 취향인 것도 있긴 하지만 정말 신경을 많이 쓴 게 보인다.

모든 캐릭터에는 머그샷과 기본 일러스트 그리고 캐릭터를 3급으류 승급시키면 주는 승급 일러스트가 있다.

내가 올린 나인티나인은 A급 캐릭터인데도 불구하고 일러스트 퀄리티가 미쳤다. 근데 모든 캐릭터가 이렇다. B급까지는 승급 일러스트가 그냥 2D인데 A급부터는 승급 일러스트가 Live 2D가 된다. 보통 S급에만 넣어주지 않나? 그래서 너무 좋다...

보는 재미가 있으니 게임에 더 몰입하기 쉬워지고 캐릭터에 애정 갖기 쉬워진다.

그리고 모든 캐릭터 풀 더빙이 되어있다! 스토리 후반부와 대부분의 심문에는 안되어있는 부분도 많긴 하지만 모든 캐릭터가 말을 할 수 있다는 게 좋다.

일본어나 영어로도 설정 가능하고 심지어 캐릭터별로 음성을 다르게 설정할 수도 있다.

일러스트 얘기는 아니지만 캐릭터 애정관련 얘기 같아서 썼음ㅎㅎ

나인티나인 심문

장점 2.

스토리에 정말 공을 많이 들였다.

메인 스토리도 모바일 게임 중에서는 재미있다고 느꼈다.

내가 해본 이런 류의 게임은 거의 모든 수익이 캐릭터의 성능과 애정에서 나오는 가챠뽑기였기 때문에 스토리에 신경 쓴 게임이 많이 없다고 느꼈었는데 재밌다.

특히 메인 챕터를 밀다 보면 해금되는 이 심문이라는 컨텐츠는 캐릭터 별 자세한 스토리를 보여주는데 이게 분량이 상당하고 캐릭터의 매력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해금됐다면 꼭 해보길 바란다.

추천! 아리엘, 나인티나인, 엘라

사실 요즘 나오는 게임은 우마무스메도 그렇고 스토리에 공을 많이 들이긴 한다. 캐릭터에 정말 애정을 품으면 사람들이 게임이 질려도 접기 쉽지 않기 때문에..

ex) 우마무스메, 페그오 등등..

무기미도 티어표

장점 3.

S급 캐릭터만 좋은 게임이 아니다.

위에서도 말했는데 이 게임은 B급도 A급도 S급도 모두 다양하게 쓰인다.

현 무기미도 티어표이다. 보면 알겠지만 1티어와 2티어에 A급과 B급 캐릭터가 굉장히 많다. 당연한 얘기지만 등급이 낮은 캐릭터는 중복으로 뽑는 등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육성 재화도 덜 들고 키우기가 편하다. 그래서 S급 캐릭터에 너무 집착하지 않아도 육성만 꾸준히 하면 스토리를 보거나 컨텐츠를 하는 것엔 큰 무리가 없다고 생각된다.

여까지 생각나는 장점을 써봤고 다음은 단점!!

단점 1.

육성 재화가 많이 부족하다.

이게 게임을 하기 싫게 할 수도 있는 제일 큰 단점인데 육성 재화가 미친듯이 부족하다.

가장 많이 쓰는 게 역시 '체력'인데 이게 메인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캐릭터를 레벨 업 할 때 쓰는 골드와 광란의 정수를 드롭하는 던전에도 쓰인다.

메인 스토리도 후반부에는 육성이 꽤 되어있어야 클리어 할 수 있는데 메인 스토리를 클리어하려니 육성이 안되어있고 육성을 다 하니 체력이 없어서 스토리를 못 미는 상황이 많다. 이거에 스트레스를 좀 많이 받음.

보상에 비해 체력 소모량이 너무 크다. 49레벨 기준 풀 체력이 140인데 9000정수 정도 주는 정수 던전 3단계 1번에 30이 든다. 하지만 사진에 나온 45레벨 랭글리를 46레벨로 업시키려면 정수가 15650이 필요하다....

S급 캐릭터에 45레벨이라 많이드는 것도 있지만 캐릭터들은 만렙이 90이다. 아무리 다음 단계 던전에서 정수나 골드를 많이 줘도 체력 소모량도 늘어날테고 많이 부족할 것 같다.

체력을 인게임 재화인 큐브로 구매할 수 있긴한데 횟수제한이 걸려있다. 그리고 구매할수록 점점 더 비싸지는.. 풀체력으로 만들어주는 것도 아니고 100 고정이다. 큐브가 초반에는 계속 잘 모이지만 후반으로 갈 수록 모이는 게 눈에 띄게 줄기 때문에 부족하다고 사는 것도 손해다. 체력 다 쓰고 할 일 다 하면 그냥 분재게임이 된다. 아직 서비스 초창기니까 잘 모르겠다고 하기에는.. 2달 전에 이미 중국에 열린 서버가 있어서 미래시가 존재한다. 그 서버도 비슷한 듯..

이건 뭐 천천~~~히 오래오래 할 사람들이라면 그렇게 신경 쓰이는 문젠 아니지만 그래도!

단점 2.

캐릭터 저격을 할 수가 없다.

이 게임은 가챠에서 천장을 해도 그저 S급 캐릭터가 확정으로 나올 뿐 내가 원하는 캐릭터를 가져올 수 없다.

내가 랭글리를 갖고싶어서 천장을 3번정도 쳐도 랭글리가 나오지 않는다면 그냥 끝이다.

이 게임은 중복으로 나온 캐릭터의 소울을 이용해서 능력치를 강화하는 시스템이 있어서 이건 좀 슬프다.

근데 천장이 80연차로 별로 안 높기는 하다.

10연차를 할 수 있는 1800 큐브가 있으려면 44000원 정도를 결제해야 하는데 80연차가 천장이니 약 35만원 정도? 하지만 인게임에서 꽤 많이 수급할 수 있긴하다. 나만 해도 천장을 한 번 치고도 40연차 정도 했다.

초반이라 그런 지는 몰라도 아직 엄청 큰 단점은 아닌 듯?

단점 3.

요일 던전이 존재한다.

나는 특정 요일에만 열리는 던전 구조를 굉장히 싫어한다.

근데 이 게임에는 그런 던전이 2개 있고 다른 플레이 컨텐츠가 1개 있다. 플레이 하는 건 그냥 점수 빠르게 먹고 보상 빨리 다 받아가는 그런 컨텐츠 고갈을 좀 늦추려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근데 육성 재화 요일 던전은 너무 싫다. 내가 어떤 캐릭터를 키우고 있다가 골드도 있고 정수도 충분한데 요일이 달라서 육성이 강제적으로 막히는 구조가 너무 싫다... 다른 재화를 주고서라도 들어갈 수 있게 하는 게임들이 요즘 참 많은데 왜... 막아뒀을까......

단점 4.

리세마라가 어렵다.

뭔 사진을 넣어야 될 지 몰라서 안넣었다.

이렇게 리세가 필요한 게임은 보통 하기 쉽게 만들어준다.

내가 한 게임만 해도 우마무스메는 리세하는 데 1분이면 됐고 깨어난 마녀라는 게임은 아예 게임 내에서 리세하는 1000연차를 지원해줬다.

하지만 무기미도는 초반에 20분 정도 되는 튜토리얼 겸 스토리를 강제로 봐야되고 스킵을 전부 해도 15분 정도 걸린다. 심지어 게스트 로그인 지원을 안해서 깡 계정을 새로 파야지만 리세가 가능하다. 그래서 내가 리세를 안함..

자신이 뽑은 거에 만족한다면 신경쓰지 않아도 되긴하다.

총점! ●●●●○

적고 보니 단점이 더 많지만 나는 1번 빼고는 엄청 신경쓰이진 않는다. 게임 자체가 재밌고 내가 처음 해보는 장르라서 더 신선하고 그렇다. 아주아주 주관적이니 참고만 해주길 바란다.

이렇게 나의 무기미도 리뷰(?) 끝!

그냥 간단히 쓰려고 했는데 쓰다 보니까 너무 진심을 담아버렸다.. 뭐 볼 사람들만 보고 아마 다 안읽지 않을까? 내 블로그니까 내 맘임 메롱?

그럼 오늘도 안녕히!

!무기미도를 해볼 사람들을 위한 팁!

1. 리세를 할 생각이라면 하멜을 데려가는 걸 추천한다. 이 게임에서 힐러의 입지가 정말 높은데 하멜은 그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높다. 나도 써봤지만 좋긴 좋더라. 근데 어딜 가도 필수다 없으면 안된다 그러던데 내가 끝까지 안밀어서 그런가 난 모르겠다. 아리엘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2. 백이 없거나 0돌이라면 레버린스를 랭글리가 없다면 EMP를, 데이먼이 없다면 데몰리아를 키우자. 레버와 emp는 기본 지급 캐릭터에 B급임에도 1티어에 머무를 정도로 좋다. 데몰리아도 B급인데 유지력 최강이라 탱커로 짱 좋음.

3. 과금은 그렇게 안해도 되는 것 같다. 물론 하면 좋고 얻을 수 있는 게 많겠지만 나는 7500원짜리 월정액 하나 했다. 이것도 아리엘이 뽑혔으면 안했을텐데 아리엘이 안 뽑혀서 확정으로 데려올 수 있길래 한 거다. 근데 뭐 딱히 과금을 하고싶다! 과금 안했더니 게임이 안되네 이런 느낌은 못 받았다. 무소과금러도 충분히 할 듯!

짱 예쁜 백의 승급 일러를 마지막으로!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이나 카톡해용.

그럼 진짜!!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