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MMORPG 리니지2M, 위크엔드 에디션과 함께하는 신규 클래스 레이피어

무기를 통해 클래스를 구분한다는 독특한 발상으로 시리즈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리니지2M에 반가운 소식 하나가 들려왔습니다. 그건 바로 체인소드에 이어 약 8개월만에 새롭게 선보인 신규 클래스, 레이피어가 업데이트 된다는 것이었는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언젠가 한 번 말씀드렸듯 꾸준히 접속해 보상을 관리하거나 종종 플레이를 하는 게임 리스트가 있고, 그 안에 이 작품이 포함되어 있었기에 주저 없이 직접 체험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와 관련된 정보들, 그리고 그 못지 않은 주요 패치 내용인 위크엔드 패키지 및 각종 이벤트와 혜택에 관련된 이야기까지 다뤄보려 하니, 평소 리니지2M을 관심있게 지켜 봐왔던 분들이라면 꼭 함께 해주시기 바라요.

자, 그럼 질질 끌지 말고 본론부터 시작해보도록 합시다. 레이피어라는 무기는 그 가느다란 외형 때문에 흔히 그저 의장용, 혹은 시합용 검으로 착각하고 있는 경우가 많지요. 하지만, 실제로는 전투에서도 종종 사용됐으며, 특히 갑옷을 입지 않고 싸울 때 상당한 위력을 발휘한 실전용 무기였다고 합니다.

물론, 투 핸디드 소드처럼 완전히 전장용으로 진화된 병기들에 비해서는 체급부터 상대가 되지 않기에 내구도나 파괴력에 있어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인 것도 사실인데, 그 때문에 후대로 갈수록 민간인들 사이에서 호신용으로 널리 사용됐다고 하더라고요. 그럼에도 한 손으로 사용할 수 있어 우월한 리치를 갖고 있는 데다, 가냘픈 외형과 달리 충분히 일격에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위력 덕에 우리가 접하는 여러 매체에서는 이 무기를 빠르고 치명적인 검으로 묘사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족이 길어졌는데, 리니지2M의 레이피어 클래스 역시 그런 부분들에 큰 영향을 받은 것 같더라고요. 실제로 인게임에 구현된 스킬들과 유효한 능력치들을 살펴보면 제가 왜 이렇게 말씀드리는지 이해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영상에서 가장 인상적으로 느꼈던 블링크는 그 이름 그대로 순식간에 상대방의 위치로 공간이동한 뒤 확률에 따라 스턴을 부여하는 기술인데, 생각해보니 이는 레이피어 특유의 속도감을 표현하려 한 게 아닌가 싶더군요.

물론, 그런 부분에만 치중했다면 일반적인 암살자 계열의 직업들의 가장 큰 맹점이라 할 수 있는 밋밋한 연출이 이 무기에도 똑같이 적용됐을 텐데, 컴패니언이나 블랙페더, 패링 애로우 같은 친구들은 상당히 화려한 이펙트를 보유하고 있어 보는 맛에서 그렇게 아쉬운 클래스인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이러한 스킬들의 능력 역시 눈 여겨볼 만한데, 대체로 상대방을 둔하게 만들고 자신의 스피드와 치명타를 끌어 올리는 느낌의 효과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더라고요.

특히, 위에서 언급했던 패링 애로우는 상대의 원거리 공격을 반사하는 능력의 독특한 기술로, 과거 레이피어가 많이 사용되던 시기에 실제로 적의 공격을 흘리는 ‘패링’ 기술들이 많이 발달됐다는 걸 어디서 본 것 같아서, 더욱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뭐, 어쨌든 그런 이유로 직접 레이피어 클래스를 체험해보기로 했는데, 다만 여기서 미리 중요한 사실 하나만 언급하고 넘어가자면, 이 무기의 경우 인간 전용이기 때문에 다른 종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는 점 반드시 확인해주시기 바라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일단 직접 체험해본 바 확실히 공격 속도에서 뭔가 프레임 자체가 적다는 느낌이 들 만큼 간결하고 빠르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고, 가장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액티브 스킬 스팅의 성능이 꽤 좋은 데다 소모하는 마나의 양도 부담이 없는 관계로 항상 ‘ON’ 상태로 쓸 수 있어서 평타 사냥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가장 좋았습니다.

게다가 함께 업데이트 된 영웅, 전설급 클래스인 테네브레, 클라우디아, 오델리아, 라피에르, 아리엔, 에스파다를 하나하나 살펴봤는데, 솔직히 성능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을 만큼 제가 고수는 아니라서 이 부분은 차치하고라도 외형들이 하나 같이 개성 넘치는, 하지만 보기에도 좋은 미형으로 디자인되어 있어 많은 분들이 만족하고 계시지 않을까 싶더군요.

이 외에 특기할 만한 사항으로는 많은 유저들이 추천해주는 레이피어의 장비들을 살펴보니 샐러맨더의 망토, 페이탈 시길, 푸른 늑대의 장갑처럼 아이템 자체적으로 ‘치명타 시 추가 대미지’가 붙어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었다는 겁니다. 이게 아무래도 상대방에게 크리티컬을 적중시킬 시 체력이 회복되는 레이피어 왈츠를 비롯하여 여러 스킬들과의 시너지가 좋아서 그런 것 같은데, 이게 참 뭐랄까, 참 레이피어 다운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한 번에 기억이 되더라고요.

다만, 이런 독특한 컨셉과 외형, 심지어 성능까지 모두 잡은 클래스임에도 불구하고 막상 처음부터 시작하려 하니 조금은 겁이 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현재 리니지2M은 업데이트를 기념하여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고, 이들만 잘 파악하더라도 상당히 강력한 혜택을 받은 채 육성할 수 있어, 지금부터 이에 대한 정보들을 조금 전해드려볼까 합니다.

우선, 가장 대표적으로 이벤트 기간 동안 매일 1시간씩 입장할 수 있는 성장의 땅 던전이 열렸다는 소식부터 시작해보도록 하죠. 이곳은 그 이름처럼 다량의 경험치와 아데나를 획득할 수 있는 사냥터로 30레벨부터 들어갈 수 있으며, 레벨별로 난이도가 구분되어 있기에 누구나 부담 없이 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마을에 위치한 NPC클라우디아를 통해 성장에 도움이 되는 ‘섬광의 축복’ (모든 대미지, 방어력, 리덕션 +2)을 제한 없이 받아볼 수 있어, 다소 힘에 부친다 싶다면 이를 잘 활용해보시기 바라요.

여기에 더해, 매일 아인하사드의 은총 2천개와 더불어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크로니클Vlll 빼놓을 수 없는 강력한 데일리 혜택입니다. 특히, 최종 보상으로 영웅 클래스 도전권이 준비되어 있어, 많은 분들이 이미 주목하고 계실 거라 생각하는데, 일정이 꽤 타이트한 편이라 정 시간이 없어 매일 플레이하는 게 부담되는 분들이라면 하루 한 번 접속만이라도 해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판도라의 상점에서 8억 아데나에 구입할 수 있는 위크엔드 에디션에 대해서도 살짝 이야기해보도록 할 텐데요. 얼핏 가격이 상당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으나, 포함된 아이템들의 면면을 본다면 이게 결코 과하지 않다는 걸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을 겁니다. 다만, 구입하기 위한 최소 레벨이 65라는 점과, 2회차 상자의 경우 8월 13일부터 100만 신탁의 증표로 판매된다는 점은 미리 숙지할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만약 방금 소개 드렸던 판도라의 상점에서 1회차 위크엔드 에디션을 구매하는데 재화가 다소 부족하시다면 ‘격전과 파괴, 여명을 정복하라’와 ‘던전을 토벌하라’ 이벤트 쪽에도 눈길을 돌려보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이를 통해 격전의 섬, 파괴된 성채, 여명의 사원을 1시간이 아닌 2시간씩 플레이할 수 있으며, 그 보상 또한 상당히 강화되었다고 하는데, 특히 2배의 아데나 혜택은 초보자들에게 결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기회이기 때문이지요. 또한, 크루마탑, 안타라스 동굴, 상아탑 역시 같은 효과가 적용된다고 하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여기까지 간만에 등장한 리니지2M의 신규 클래스, 레이피어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무기 자체가 여러 판타지 소설이나 게임을 통해 매력적으로 그려진 바 있어 성능과 별개로 로망을 갖고 있던 분들도 꽤 많지 않을까 싶은데요. 심지어 이 작품에서는 현재 컨텐츠를 가리지 않고 상당히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평소에 관심 있던 분들이라면 주저 없이 육성하거나, 현재 50% 할인 중인 클래스 체인지를 사용해 넘어가도 좋을 정도라고 합니다.

저 역시 이런 컨셉을 좋아하는 지라, 아마 이제는 이번 체험을 통해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한 레이피어 캐릭터를 주력으로 플레이할 것 같네요. 게다가, 흔치 않은 혜택의 기회들도 많이 준비되어 있는 만큼 접속 빈도도 조금 더 늘리려고 생각 중인데, 그런 의미에서 기회가 된다면 다음 번에는 플레이 근황의 비중을 더 늘린 포스팅으로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크로니클 Ⅷ. 인피니트 오디세이, 진 레이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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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onicle VIII. Infinite Odyssey: Gene Rap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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